엘리제 궁 내부

아늑한정원을지나처음으로들어간엘리제궁은은으로된방이었습니다.

네모틀까지도은으로테를둘렀습니다.

천장이특이해서찍어봤습니다.

만찬장으로들어서니온통붉은색과황금색의잔치였습니다.

동양이나서양이나귀하신분들이선호하는색은붉은색과황금색인듯싶습니다.

만찬장천장의장식입니다.무언지몹시복잡합니다.

만찬장식탁위에서촛대를힘겹게들고있는여자의나신상입니다.

이방은니꼴라사꼬지대통령의집무실입니다.

전화선들보이시죠.

엘리제궁도역시베르사이유궁을모방해놓은셈이더군요.

옆에줄서있던프랑스여인은말했습니다.미국은일년에몇번백악관을

개방한다는데프랑스는일년에한번밖에엘리제를개방하지않는다고요.

제생각엔한번도과분한것같았는데말입니다.

Amélie NOTHOMB

AmélieNOTHOMB

1967년8월13일생

그녀는소설가다.놀란듯한표정의커다란눈과빠른말투,왠지작가라는타이틀이

어색해보이는작가인데그녀의책은자주베스트셀러에오른다.

뿐만아니라37개국어로번역도된다고한다.

외교관인부모를따라어린시절을일본에서보냈고

일본유모를잊지못하고기억하고있는작가이다.

1년에거의4권에달하는책을쓰고그중에한권만을출판한다고한다.

책을쓰는비결을물으니대부분의그의책은이미머리속에서씌어진다고한다.

귀족집안에서음악과문학을접하며자랐다고하는데

자신이쓰는책을자신의아이라고말한다.

매년잉태를하는것이다.

위의비데오는불어지만그녀가얼마나빠른속도로말하는지를보여준다.

위비데오에서그녀는자신이여러가지호기심의혼합이라고말하고

그녀가정말로되고싶었던것은작곡가였다고

그리고1970년에찍은사진속의그녀가그녀를대표한다고말한다.

언니와함께일본의해변에서찍은사진이란다.

글쓰는작업실도보여준다.

알랭 드롱과 로미 슈나이더의 Piscine(영화)

아름다운커플을이룬알랭드롱과로미슈나이더가주연한영화’Piscine’를보았다.

독일여자인로미가프랑스에정착하게된것은바로알랭드롱의매력이었다.

처음에연인관계였던알랭드롱과로미가헤어지게되었던것은알랭의바람기때문이었는데

때문에프랑스에서자취를감추었던로미를다시프랑스로오게했던영화가바로pscine이었다.

알랭드롱이로미가아니면이영화를안찍겠다고해서로미를독일에서부터오게했다는이야기이다.

영화내용은아주상투적인이야기이지만진실을담고있다.

쌩트로페에서그것도아름다운수영장을가진저택에서쉬고있는쟝폴과마리안느에게

한남자해리가딸이라고칭하는페노프를데리고나타난다.

해리는마리안느의전애인이었는데다시마리안느를유혹하려고한다.

해리와마리안느가같이춤을추며좋아하는광경을보며쟝폴은해리가데려온페노프를유혹한다.

갑자기해리가다음날페노프를데리고떠나겠다고선언한뒤쌩트로페의카페에서저녁을보내고온다.

술이잔뜩취한해리가수영장옆에서다시술을들다가수영장에빠지고그광경을보고있던쟝폴이

수영장에서나오려는해리를방해하여익사하게만든다.

자살로추정하려했지만수상한점이있어형사들이드나들고…

그와중에서쟝폴이마리안느에게고백한다.

왜그랬는지모르지만그순간그를죽이고싶은충동이들었었다고

그래서저지른범행,마리안느는쟝폴의범죄를감추어주는쪽으로행동한다.

그리고그일은자살로마무리되고만다.

남녀관계의본질을보여주는영화라고할수있겠다.

아름다운커플로많은프랑스인들의선망의대상이되었던커플이다.로미슈나이더와알랭드롱.

뛰어난미모를타고났었던만큼40세에들어서늙는것을무척두려워했었다는로미슈나이더,

그녀의배신으로전남편이자살했고아들은사고로죽었고…

결국자신도자살로마무리한비극적인생의소유자다.

이비데오음악은영화와무관한음악입니다.

가을 콘세르토

눈을들어보니파랗던잔디가어느덧누런빛깔을띄고있었다.

올해도어김없이가을은찾아왔고또한해가기울고있는것이다.

놀이공원엔뱃살이두둑한여인네가아이들과노닐고있었다.

굵은팔뚝이유난히돋보이는그여인은쌍둥이아이를데리고있었다.

어쩌면그녀는나보다나이가어릴수도있다는생각을하며

내가느다란팔뚝이부끄러워졌다.

아이를낳고살림을하는보통여인네들의팔뚝은저렇게두틈해야

하는것이다.유모차에아이를태우고걸어가는그녀의모습이어쩌면평화라고

생각했다.유모차에아이를태우고들어가면그녀는아마도목욕물을받아서

아이들을씻기고저녁을지어서퇴근하는남편을맞아

저녁을먹을것이다.

그런풍경이바로안정이고평화라고이제와서생각이바뀌고있는것은

또무슨일인지모르겠다는생각이들었다.

오래전,난,저런평범한삶을지겹다고생각했었다.

오랜시간을지나비로소평범한것이가장좋은것이라고

깨닫고있는것일까?

JimHarrison이라는미국작가가방송에나왔다.

70이넘은그는미국의유명작가라고하는데지적인분위기라곤

찾아볼래야볼수없는작가였다.

짝짝이가된눈에커다란얼굴의그는

껌을천박하게씹고있었다.

말하는분위기,표정을보아서는전혀작가라는느낌을가질수없는

그가하는말도하나같이깊이를느낄수없는이상한말만했다.

미국이기에저런사람이유명작가가될수있었던것일까?

프랑스사회자의실망한표정….

시청자들이그의말을듣지않았으면한다는바램으로

사회자는끝을맺었다.

세상은어쩌면공식대로되어지는것은아닌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