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n’aurais pas le temps.

Jen’auraispasletemps,pasletemps.

Mêmeencourant

Plusvitequelevent

Plusvitequeletemps

Mêmeenvolant

Jen’auraispasletemps,pasletemps.

Devisiter

Toutel’immensitéd’unsigrandunivers

Mêmeencentans

Jen’auraispasletempsdetoutfaire.

J’ouvretoutgrandmoncoeur.

J’aimedetoutmesyeux.

C’esttroppeu.

Pourtantdecoeurettantdefleurs

Desmilliersdejours

C’estbientropcourt,c’estbientropcourt.

Etpouraimer

Commel’ondoitaimer

Quandonaimevraiment

Mêmeencentans

Jen’auraispasletemps,pasletemps.

Jen’auraispasletemps,pasletemps.

Jen’auraispasletemps,pasletemps.

-시간이충분하지않은것같아요-

시간이충분하지않은것같아요.

바람보다빨리달린다할지라도

시간보다빨리달린다할지라도

날아서간다할지라도

시간이충분하지않은것같아요.

이렇게무한한우주를모두가보기엔

100년이란시간도

충분하지않은것같아요.

내마음을크게열고

크게뜬눈으로사랑을해도

그많은마음들과그많은꽃들을사랑하기엔

너무짧은시간이에요

수천의날들도

너무짧기만해요,너무짧기만해요

사랑하는것도그래요.

진정으로사랑해서사랑하는데

백년이란시간이주어진다해도

시간이충분하지않은것같아요.

시간이충분하지않은것같아요.

시간이충분하지않은것같아요.

번역:cecilia

봄! 봄! 봄!

봄이다가왔다.

일어나!일어나!일어나!

사방에서생명들이깨어나고있쟎아!

저기좀봐!

여기도좀봐!

생명들이보이지?

아름답지않니?

생명은아름다워!

비록하루만살다가는하루살이일지라도말이지

살아있다는건아름다운거야.

그러니까말이지.

생명을파괴하는물건들은발명하지않았으면좋겠어.

생명을파괴하는일은너무슬프쟎아?

모두들같은생각이지?

아마도그들이하는일이생명을파괴하는일이라는걸모르나봐.

그래서슬퍼!

모르는거야.

모르니까그럴수있겠지?

얼만큼의무지로얼만큼고통을받아야알게될까?

모두들생명을살리는일이무언가를생각해주었으면좋겠어.

봄이쟎아.

오리들도꼭봄에만새끼들을낳더라구!

그들도봄이생명을살리기에적당하다고아는것같아.

이쁘지?

외로운거야!

토요일저녁,팝에기타연주를들으러가는길이다.

레스토랑마다까페마다빼곡히들어찬젊음들젊음들…

담배연기를자욱히피우며시끄러운음악속에서사람들이흔들린다.

외로운거야!그들은외로운거야!

외로움을벗어버리고싶어서까페로,레스토랑으로몰려오는거야.

팝에도사람들이가득하다.

텔레비젼에서는축구시합이벌어지고있고

구석쪽으로는당구를치는이들이천천히당구대를움직인다.

무리지어식탁에둘러앉아떠들어대는몸짓에

무언지모를비애가느껴진다.

웃고떠들고마시고담배를피지만…

외로운거야!

쓰나미가몰려오면단번에사라질하찮은인생같은데

외로운거야!

오늘따라거리를서성이는젊은들이모두외로워보인다.

아무것도아닌것같으면서도집착할수밖에없는…

그래서외로운거야!

몽마르트 언덕 오르며 사색하기

오늘은몽마르트언덕을전철역anvers에서시작하여올라보기로했습니다.

예수님의성스러운심장으로유명한성당이위치한몽마르트언덕은여러방면에서
올라갈수있는데요.예전과다른방법으로올라가보기로한거죠.
프렌치캉캉이라든가물랭루즈로유명한pigal다음역이바로anvers역입니다.

2호선전철역을나와서몽마르트언덕을향합니다.

관광객들이꽤많죠.봄,여름,가을은정말인산인해를이루는지역이이곳입니다.

프랑스를방문하는관광객이한해에8백만명에이른다는통계를본적이있습니다.
그관광객들이뿌리고가는돈만으로도프랑스라는부자나라는사실부자일수밖에없겠죠.

저기하얀빛으로성령을의미하는성당이보이죠.

성스러운마음,성인,이런말들은어떤의미에서는객관적인마음을말한다고
저는생각합니다.나만을생각하는마음이아닌객관적이고공정한마음이죠.
모든사람들이객관적이고공정한마음을갖는다면사실,이세상에문제는
생기지않을지도모르는데모두들자기만의아집으로자기만의이익을
추구하기때문에세상은전쟁터가되고싸움터가되는게아닐런지요.

바야흐로봄기운이여기저기서아지랑이를피어올리고있습니다.

모든사람에게공정하게대하고싶어도어떤이에게는마음이가고
어떤이에게는마음이가지않는것,그게인생의아이러니가아닐까생각도합니다.

많은사람들이해바라기를즐기고있습니다.

한가한오후를산책할수있다는것,정말로행운이죠.

계단을올라갑니다.

저이는무슨죄로저무거운돌을평생지고살아야하는운명이되었는지…

비록조각품이라할지라도불쌍한마음이드는군요.

계단을따라초록이라도각각다른빛깔로자신을표현하고있습니다.

영국인가수가열창을하고있고그의노래를경청하고있는대중이있습니다.

몽마르트언덕의광장이대변신을했더군요.예전에있던레스토랑이자취를감추고

오로지화가들의천국이되었습니다.

성당입니다.

갤러리를방문했다나오는길에옆의레스토랑을창문을통해찍었습니다.

갤러리주인이황망히나오길래무슨일인가했더니,연예계의대부라할만한
늘푸른양복의아저씨가도착했습니다.굉장한부자라고들었고
많은사람에게베푸는사람이라고들었는데이세상이지루한얼굴입니다.
결코돈이많다고행복할수없다는이야기죠.
사진은찍지않았습니다.

올라온길과반대쪽으로내려가기로했습니다.

내려가는길에조그만중학교가있는데중학생이넘어졌고
여교사가나와서잔소리를합니다.

저카페에앉아서차를한잔할까하다가갈길이바빠서그냥내려왔습니다.

참!저위에샹송에서는시간이살인자라고하더군요.

Gustav Mahler

GustavMahler는1860년에태어나서1911년에사망한천재음악가이다.
그는피아니스트였으며작곡가였고오케스트라지휘자였는데
완벽을요구하는지휘자였다.
그의음악은단순해보이면서도무척복잡한음악으로
음악에맡기고있으면무한대로내적여행을하게된다.
그런천재작곡가도알마라는19살연하의여자를사랑하여
그녀가그를떠날까봐무척고뇌했다고한다.
심지어그일때문에프로이드에게4시간동안상담을했다는이야기다.
알마또한음악을하고작곡을하는학생이었는데
많은천재예술가들의뮤즈였다고한다.
알마는예술가의천재성을알아보는재주가있어서
천재예술가에게만접근을했다는이야기도있다.
하지만알마는구스타브말러가죽는순간까지같이있었다고한다.
구스타브말러의종교는작곡이었고항상어려운일을당할때마다
갇혀서작곡을하는일로어려운일을극복했다는이야기이다.

irish pop

날씨가아직은더웠다추웠다를반복한다.
꽃샘추위를연상시키듯바람이제법세게부는날,아일랜드팝을찾았다.
아직은사람이별로없었다.텔레비젼에서는영국방송이이집트사태를보여주고
있었다.백발인지은발인지모를영국인이오늘은스탠드바를지키고있었다.
kir를한잔시켰다.

스탠드바의구석쪽에놓인높은의자에올라앉았다.
kir는화이트와인에쥬스를섞은술이다.
사실나는kir한잔에도머리가조금어지럽다.

이집트를사태를리포터하고있는텔레비젼화면과탁자들

창문을통해보이는파리시내풍경이오늘따라한산하다.

지난번에왔을때는스탠드바중앙에자리를잡았었다.

시간에따라서브하는사람이달라진다.

그날은결혼식피로연이있었다고해서분위기가무척바뻤었다.

창가쪽으로자리잡은일연의영국여인들,결혼식피로연에온복장들이다.
대부분이샤넬가방을지니고있었다.
유난히도히프가큰여인이실크스카트를입고하이힐을신은모습이
돋보였었다.

봄을 맞은 강아지들

호수옆벤취에앉아있는데지나가는사람들이천태만상이다.
젊은커플이강아지를놀리는장면이몹시거슬렸다.
걸어가면서공을던지면강아지는충성스럽게그공을물어서주인에게
가져다놓는데공을놓자마자집어서강아지입쪽으로세게던지니
얼마나아플까?하고마음이심란했다.
주인에게충성하겠다고숨을헐떡대며공을집어나르는강아지에게
심술궂게그입을노려던지는젊은주인,비굴하다싶을정도로
맞으면서도충성을다하는강아지….
태생적으로잔인한것을좋아하는인간들이있는것같다.

멀리서부터무척가느다란자태를지닌강아지가사뿐사뿐뛰면서
산책중인주인커플을앞섯다뒤섯다하면서간다.
사진을찍으려는것을알아채린듯잠깐멈춰선다.

횡단보도앞에서있는데자전거를탄주인과강아지
숨을헐떡대며엎어져있었다.
아직봄인데더워서저러나유심히보았다.
파란불이켜지자자전거를탄주인이개에게일어서라고
소리치고달리기시작했지만얼마가지못하고
다시엎으러진다.아마도병든개인것같다.
주인이지친듯자전거를세운다.

아파트에갇힌개도베란다에나왔다.
마치봄내음을음미하는듯코를킁킁거리며냄새를맡고있었다.
신기해서사진찍는나를내려다보는눈길이사람의눈길같았다.
강아지나고양이도사람의사랑을받으면마치사람같이변하는것은
아닌지모르겠다.
바람이무척부드러운날이었다.

은행에서 1

오래전에제가거래하는은행을포스트했었습니다.
올해은행을새단장했더군요.
원래프랑스은행은돈을불려주는은행이아니고그냥
간직만해주는역할입니다.그런데요즘은뺏어가는은행이된것같아서
몹시신경을쓰지않으면이핑계저핑계로마구돈이나갑니다.
요즘은인터넷으로지출내역을확인하는데앞으로지출할명세서에
제가모르는내역이있어서제은행상담원에게전화를했습니다.
프랑스에는모든고객에게한사람의상담원을배정해줍니다.
몇년전에주식을사라고하도권하길래그게저의성향은아니지만
상담원을기쁘게해주려고아주작은돈을잃어버리는셈치고
투자했거든요.그이후에두배로올랐던적도있는데어리석게도
팔생각을하지도않고방치했었거든요.지금은원금보다조금작아졌는데
그주식을보장해준다는명목으로매년은행이일정금액을가져가는것을
제가몰랐던것이죠.자초지종을알기위해상담원을만나러갔습니다.

번쩍번쩍하게은행내부가변해있었습니다.

원래는사진금지인데블로그이웃분들을위해제가모험을했죠.

기다리면서보니까탁자위에아이패드가준비되어있어서
인터넷으로여러가지은행업무도볼수있게되어있더군요.

상담하고있는모습

아이패드입니다.

제담당상담원사무실입니다.

그녀가내온커피

사진을찍자고하니까흔쾌히응해주었는데

사진이흔들렸습니다.
grandecole을나온여자입니다.물론결혼도했구요.

아름다운 노년

화창한봄날,바쁜일을보느라고하루종일빠리시내를누비다가
저녁에문학카페에갔다.
30분쯤일찍도착했는데나이드신여자분이작가자리에앉아있었다.
눈빛이겸손하신그래서편안한그런분이었다.연세가80쯤됬으리라고짐작을했다.
그리고친절하게일어나나에게와서손을내밀었다.
그런가보다했다.조금씩사람들이모여들더니작은방에60명이들어찼다.
화분도갖고오고촛불도갖고오고제법멋부린품위있는프랑스인들이
모여들었다.내앞에자리잡고앉은붉은머리의프랑스여인도
화장솜씨며머리손질한맵씨며몸에걸친명품옷과가방이
남달라보였다.고운피부의그녀가나에게작가냐고말을걸어왔다.
그녀는역사연구가라고했다.옆에늦게도착한남자도나에게
일본사람이냐고물었다.한국의글도프랑스어처럼핵심단어를중심으로
변형을하는지물어왔다.중국어처럼뜻을중심으로하는지물어왔다.
설명할시간을찾지못하고작가의소개가시작되었다.

그녀옆에일어서서그녀를소개하는젊은남자가그녀와우정을맺게된
사연을소개하면서시작되었다.
그녀는놀랍게도90살의시인이었다.
90살생일을기념으로시집을출판했는데두군데글쓰기교실을운영하고있고
그래서제자들과후손들이많이모였다.
딸셋과아들하나에서손주와증손주가22명에이른다는그래서자랑스럽다는
노시인,그녀는90세연세에그곳에온사람들의이름과그녀와의관계를
정확하게소개해서나를놀라게했다.
제자들이준비했다는생일선물은나를더욱놀라게했다.
플레이아드전집3권,나도모르게옆에앉아있던프랑스분에게
귓속말을했다.’노인에게저책들을읽으라는건고문이야.’
그녀도말했다.’이책을읽으려면십년은더걸릴거야.’
노인에겐먹거리를선물하는게최고라고믿고있는나에게참신선한충격이었다.
어쩌면프랑스인들은노인에게도잔인한걸까?
그녀의시들을낭독하기시작했는데
정말좋았다.
악마가나를지배했다.라는시에서그녀는이렇게말했다.
‘도둑질한사랑이어느날헛되이사라져버렸다…’
그녀의詩語들은유머와운율을두루갖추고있었다.
거렁뱅이의고독,아름다운부재등등굉장한여인이다생각이들었다.
몸은늙었지만의식은아직도젊은이못지않은그녀를보며
‘늙어도아름다운여자’라고부르고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