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virus 19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한다. 21세기 초반을 강타한 전염병, corona virus 19 !

며칠 전부터 빠리에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전철 역에서 또는 슈퍼마켓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은 묘한 공포감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실감한다. 빠리에도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 비루스로 병원에 입원을 했고 라디오에서는 쉬임없이 코로나 비루스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무조건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예방법이라고 한다. 학교도 문을 닫고 상점도 문을 닫고 그리고 100명 이상의 모임은 금지되었다. 성당에서는 사람들의 적정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한줄 건너 의자를 빨간줄로 묶어서 사람들이 앉지 못하게 해 놓았다. 천주교 신자인 할머니는 오래 전에 파티마에 나타난 성모님이 예견한 일이라고도 한다.

과학이 찬란하게 발달한 21세기에도 비루스에 의한 전염병 하나를 막지 못해서 전세계가 전전긍긍한다는 사실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비루스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치지 않고 이 비루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얼마후면 그 백신이 발견될지도 모르지만 다시 한번 우리 인간이 알고 있는 지구에 대한 지식이 얼마나 무력한 것인가를 깨닫는 계기가 되고 있다.

프랑스는 프랑스 전국에 걸쳐 3월 15일 시장을 뽑는 선거가 실시되었지만 코로나 비루스때문에 저조한 시민 참여율때문에 2차 선거는 미루어져야 한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몇천년을 걸쳐서 인류의 문명이 발전해 왔고 저마다 잘났다고 큰소리 치는 사람들도 많지만 결국 우리는 거대한 자연의 재앙 앞에서 무력하고 왜소한 존재에 불과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