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공포 소설 ‘The Hot Zone’ 저자의 경고 들어보니…
미국에서 10명 죽으면 세계 언론의 주요 뉴스가 되지만, 아프리카에서 100명 사망한 건 단신 처리되는 경우도 많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 이미 40여 년 지났건만 백신은 물론 치료약조차 없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in a similar vein) 이해하면 된다.서아프리카에서 벌어지고 있는 에볼라 사태(the ongoing Ebola outbreak)는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the deadliest in human history) 현상 중 하나다. 그런데도 단지 다루기 어렵고(be hard to work with) 발생이 흔하지 않은 데다 예측 불가능하며(be rare and unpredictable), 실험 접시에서 잘 배양되지(grow well in lab dishes)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방치돼 왔다.그러나 이런 현상은 치료약 개발의 자본 조건에 기인한다(be due to the economics of drug development). 에볼라 퇴치 방법을 알아내는 데는 이미 큰 진전을 이뤘다고(already make great strides in figuring out how to fight back against Ebola) 전문가들은 말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묶는(bind with the ebola virus) 단일 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y)도 개발돼 노출 직후(right after exposure)는 물론 발병 며칠 후 투약해도 효과를 내는 단계까지 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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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약회사들(pharmaceutical companies)이 에볼라 치료에 연구·개발 투자를 쏟아부을 인센티브가 없다며(have little incentive to pour research and development investments into curing the disease) 손을 놓고 있다(have their hands idle). 소득 낮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만 어쩌다 한 번 나타나는데(surface sporadically in low-income African countries) 백신·치료제를 개발해봐야 큰 이득을 보기 어렵고(be not likely to see a large pay-off) 돈만 날릴 것 같다는(stand to lose money) 이유에서다.

미국 국방부와 국립보건원이 어느 정도 투자를 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아프리카 구제를 위한 것이 아니다. 에볼라가 생물학무기 테러로 이용될(be used as bioterrorism) 것을 우려해서다. 문제는 목적이 제한돼 있다 보니 어느 단계가 지나면 연구·투자가 정체된다는(get stalled) 사실이다.

전염병 전문가인 브렌다 러너 박사는 “인류는 모든 생명체와 공통 선조를 가졌다(share a common ancestry). 특히 미생물 세계와 가까운 친밀성(close intimacies with microbial world)이 있다. 인체 세포는 극히 일부만 인간 고유의 것이다. 그래서 전염병 감염·전염에 취약할(be susceptible to contracting and transmitting infectious disease)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바이러스 공포를 소재로 한 영화 ‘아웃브레이크(Outbreak)’의 원작 소설 ‘The Hot Zone’을 쓴 리처드 프레스턴의 말은 그래서 더 불안하게 한다. “생물은 어느 것 하나 명확한 것이 없다. 우리가 뭔가를 이해했다고 하는 것은 겨우 한 꺼풀 벗겨낸(peel off a layer) 것일 뿐, 그 아래 훨씬 더 복잡한 것들이 도사리고 있다. 자연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be anything but simple).”

 

http://www.vox.com/2014/7/31/5952665/ebola-virus-vaccine-why-hasnt-it-happe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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