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쁨’에 대한 교황의 권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랑의 기쁨(Joy Of Love)’이라는 제목의 ‘교황 권고’를 발표했다(release an ‘apostolic exhortation’). 이혼, 동거(cohabitation), 피임(contraception), 낙태(abortion), 동성 결혼(gay marriage) 등에 관한 내용이다. 골자(gist)는 이렇다.

부부간의 성관계와 쾌락 추구(sexual intercourse and the pursuit of pleasure)는 ‘하느님의 선물(a gift from God)’이다. 애무(caress), 포옹(embrace), 키스, 성적 결합(sexual union) 등의 육체적 사랑 표현(physical expressions of love)은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라. 필요악(necessary evil)이라거나 가족을 위해 감내해야 하는 부담으로 여기지 마라. 배우자 관계를 풍요롭게 해주는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라. 욕정은 세월이 감에 따라 쇠진해지고(recede as the years rolled by), 삶을 공유하는 파트너가 있다는 평안함과 상호 일체감의 기쁨으로 대체되게 돼 있다(be replaced by the pleasure of mutual belonging).


[윤희영의 News English] '사랑의 기쁨'에 대한 교황의 권고

성, 결혼, 피임에 있어 경직된 흑백논리(inflexible black and white rules)는 바람직하지 않다. 개인적 양심(individual conscience)이 지침이 돼야 한다. 더 이상 종교가 심판하고(sit in judgment) 돌을 던져서는 안 된다. 비정상적 상황에 처해 있는 이는 모두 대죄(大罪)를 지으며(commit a mortal sin) 살고 있으니 은총을 못 받게 해야(be deprived of grace) 한다고 소외시켜선 안 된다. 두려움, 무지, 협박 등 정상 참작 요인을 감안해야(take into account mitigating factors) 한다. 그들의 처지에서(within their circumstances) 개개인의 문제를 고려해봐야 한다.

동성애에 대한 오랜 거부 의견을 바꿀(budge on the longstanding refusal to homosexuality) 생각은 없다. 본질적으로 잘못된(be intrinsically disordered) 것이다. 결혼이란 남자와 여자의 성스러운 결합(a sacred bond)이다. 다만 동성애자들에게도 부당한 차별 받지 않고 살(live free from unjust discrimination) 권리는 있다. 어떤 이는 혼란의 여지를 남기지 말아야(leave no room for confusion)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도 성령(聖靈·the Holy Spirit)이 인간들의 나약함 속에 뿌리신(sow in the midst of human weakness) 것을 거두어주기 바라실 것이다.

이혼을 하고 재혼한 사람은 빵과 포도주 영성체를 받지 못하게 하고(forbid Communion for the divorced and remarried) 있다. 그러나 성체는 완벽한 사람에게 주는 상(a prize for the perfect)이 아니다. 약한 자들에게 주는 약이자 영양분이다. 사랑을 하면 천국을 엿볼(have a glimpse of heaven)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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