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5. ‘천의 바람…’ 하코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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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건성 지나치다 후기 올리면서 많은 걸 알게된다.

먼저 다녀온 도야코(洞爺湖)는 10만 년 전 우스잔의 대규모

폭발로 생성된 둘레 43㎞ 깊이 179m칼데라 호수로

호수 중심부에 중앙 화구구(火口丘)인 나카지마 섬(中島)

남안에는 우스산이,

1944년에는 쇼와 신산(昭和新山:408m) 이 형성되었단다.

쇼와신잔(昭和新山) 나시야마 분화구.

1943년 12월부터 1945년 9월까지 2년간 활발한

화산활동을 하면서데이사이트(dacite)가 주성분인

粘性이 높은 용암덩어리가 밭 한가운데서 솟아나왔다.

당시는 2차 대전 중이었으므로, 일본 정부는

국민의 동요를 막기 위하여 이 사실을 은폐하였다.

그러나 이곳의 우체국장이던三松正夫(미마츠 마사오)

이 산의 생성 과정을 관찰하여 상세한 기록으로 남겼다.

이 기록은 후일「미마츠 다이어그램」

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귀중한 자료가 되었다.

호기심 많은 한 *열정적 소수자 덕분에살아있는 화산지대

시코쓰도야(支笏洞爺)국립공원을 나 까지 구경을 하게된다

*열정적 소수자: 문화 평론가 김갑수씨가 한 말 잠깐 인용

이 공원엔 그의 동상과 기념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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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 신산(昭和新山) –갈색으로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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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松正夫의 동상 – 昭和新山을 향해 관측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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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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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름 모릅니다 Plz~~

버스 안에서 정말 많이 보이던 하얀꽃을 점심 식사 후

잠깐 쉬는 동안 자세히 보게된다

흰꽃이 지면 봉오리처럼 오그라 드는 게 신기해서

쓸데없는 호기심이다 – 내 경우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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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국적 카페에서 차 한 잔 하고싶었지만 잠깐 화장실만 들리는 시간이라

안타까워하며 먼 산을 보니 화산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는 게 보였다

#

오오누마 공원(大沼公園):

그림 같은 풍경과 호수에 분포된 섬, 장엄한 휴화산 고마가타케(駒岳)로 유명하다.

공원의 가장 매력적인 장소는 오오누마(큰 호수)와 코누마(작은 호수)

두 호수가 만나는 곳이며, 도보로 구경할 수 있다.

매력적인 도보 코스는 15~60분 정도 걸리며,

호수의 반도 및 작은 다리로 연결된 여러 섬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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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곳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1시간 당 500 1일 1,000엔).

자전거 코스는 오오누마 호수주변으로 이어져 있으며 (약 10km),

대부분의 코스는 호숫가보다는 주요 도로로 이어진다.

그렇다해도 자전거는 오오누마 공원을 구경하기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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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섬이 125개가 있는 곳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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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좀 빨리. . . 살짝 싫증이 나려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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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바람 모뉴먼트:

무슨 사연 있는 것 같아 찾와봤더니

와우~양준모 연주가. . .더 반가운 건 하필 은방울꽃이!

내 영혼 바람되어 (A Thousand Win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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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본 해당화와 열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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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모토마치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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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전차 저걸 꼭 한 번 타고싶은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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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모리 창고군 –

면전차로 쓰쿠마에 또는 주지가이에서 하차 (도보 5분)

20세기 초에 사용했던 붉은색 벽돌 창고가 모여있는 곳으로 레스토랑,

기타 문화시설등으로 이루어진 복합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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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오르골 관이 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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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을 처음 보고 흥분이 일기 시작- 이 곳은 빙산 일각

이후 내 디카는 캐리어 가방 안에서 나오지 않았다

버스에서 내려 하코다테 야경 보기 전에 산책을 했는데

유럽 어느 거리를 걷는 듯 이국적 향취가 진하던 곳이었다

디카가 있었으면 담을 게 많았는데 . . .

일행의 평균 연령을 낮춘 고2 학생이

어머니랑 같이 와서 나는 제일 친하게 지내게 된다.

어느 정도 였나하면 청년이 들고 다니는 큰 카메라

모든 사진을 압축 파일로 보내 줄 정도로. . .

이후 올리는 사진들은 그 청년의 사진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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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타 보던 전차를 하코다테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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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혼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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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스토스 정교회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그리스 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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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창연한 거리. . .어느 갤러리 앞 정원에선

서너 명의 밴드가 귀에 익은 음악을 연주했는데제목을 모르겠다

다음에라도 혹 일본 가게 되면 꼭 천천히 걷고싶은 거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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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높은 언덕, 영화 러브레타 촬영지라들은 것 같다?

일본 3대 야경이 아닌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인

하코다테 야경 보러 가기 전 산책한. .

세계 3대 야경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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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수신탑이 있는 것만 봐도 꽤 높은 지역이다

전망대 근처에는굉장히 복잡했다

로프웨이, 택시, 우리처럼 버스로 올라온 관광객들로. . .

아래 사진 두 장 출처 :구글

– 문제되면 내리겠습니다


로프웨이

자유 여행이라면 천천히 걸어보고싶을 정도로

전망대 오르는 울창한 삼나무 숲길이 장관이었다.

우리가 산책한 ‘러브 레타’ 촬영지와그리스 정교회가 있던 언덕을

하코다테 전망대에서 낮에 찍은 것 같다

다음 일정은오타루 운하랑 오르골 당

5편으로 마무리 할 예정이었는데. . .자꾸 길어진다

사진 보내 준 청년께 감사함을 전하며. . .

9 Comments

  1. 揖按

    22/09/2012 at 03:53

    잘 보고 갑니다..    

  2. 참나무.

    22/09/2012 at 08:12

    하코다테 야경 이 칸에 그냥 추가합니다

       

  3. 레오

    22/09/2012 at 11:51

    한번 가보고싶은 곳이었는데
    참나무님 발길 따라 잘 구경합니다 ^^

    넘 죄송~ 한동안 블러그를 안들어왔어요
    블랙스미스맘마조는 TV조선의 비밥바룰라 입니다.   

  4. 참나무.

    22/09/2012 at 12:07

    아~~이문세 프로요?
    다시듣기해 볼게요…꽤 인연깊은 뮤지션들이라…^^
    알려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은근 기다렸는데…청담…
    손풍금님 초정님 끌고…12월엔 꼭 오셨으면…^^*
       

  5. 바위

    23/09/2012 at 11:59

    하코다테에선 내가 꼭 가고 싶은 곳 ‘마구로의 고장 오마(大間)’가 지척이라던데요.
    쓰루가해협인가를 건너면 맞은 편에 있는 참치의 고장이라지요.

    생생하고 아름다운 사진들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6. 참나무.

    23/09/2012 at 13:42

    이리 예습하고 가시면 만끽하실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 마구로 좋아하시던 친정 삼촌도 언 채로 사와서
    한국 나오면 먹기 좋게 적당히 녹아 같이 먹던 생각이 나는군요
    그 땐 요즘처럼 한국에선 구하기가 쉽지않아서…

    바위 님 오시면 제가 자꾸 옛 시절도 돌아가게됩니다
    돌아가신 지도 오랜데…   

  7. 참나무.

    23/09/2012 at 13:47

    레오 님 덕분에 ‘비밥빠 룰라’ 자알 봤습니다
    그거 다 보고 가느라 오늘 예배 지각했답니다

    …드라켄스버그는 여행 직전에 다른 일이 생겨 늘 그리운 곳인데
    합창단을 점심 종 치면 모여서 ‘아~멘’ 할 때 소름돋았어요
    오늘 재방송 두 번 봤답니다…^^*   

  8. TRUDY

    23/09/2012 at 16:21

    일본여행 지금은 자제해야 할 싯점 같죠?
    일본은 독도로 똘똘 뭉처서 한국을 괴롭히고 있는데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님 모르쇠 하는지,,   

  9. 정영욱

    23/09/2012 at 16:33

    참 아름답네요. 일본은 소박한 동네라도 깨끗하고 깔끔하게 잘 꾸며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그래서 잠깐 방문했었는데 다시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 거리도 그렇게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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