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가 달리 보인 이유

Christ of Saint John of the Cross (Crucifixion) 1950 glasgow gallery of modern art

살바도르 달리, 십자가 성 요한의 그리스도, 글래스고 미술관, 영국

초현실주의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1904~1989)를 별로 좋아하지않았다

축 늘어진 시계가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그의 대표작은 정말 대단한 상상력이지만

기이한 행동 긴 수염 등으로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그에게 거부감을 느꼈는지…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신 것을 그리스도의 책형(磔刑) 영어로 Crucifixion

오래전부터수많은 화가들이 같은 제목으로 그림을 그려왔다

달리의 이 그림 독특했지만 뭐 원래 튀는 걸 좋아해서…대수롭지않게 생각했는데…

모월 모일 이 그림에 관한 상세한 사연과 내력을

Sky- A&C에서본 이후달리가 달리 느껴졌다.

대부분 화가들은 위로 올려다 보거나 정면을 그려서

고통으로 일그러진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이 작품이 처음 탄생했을 때 부터 비평가들 사이에서 찬 반이 많았다고 한다

‘전혀 새로운 발상이다. 근육질의 남성미는 30대 목수였던 예수님의 진정한 모습이’다는 찬성쪽이고

반대 의견은 ‘고통받는 모습도 없고 경건하지 않’다. 그 비슷한 이유라 했던 것 같다.

예수님의 살을 먹고피를 마신 주일 어느 날 문득 생각나 검색해봤다

오른쪽 손 부분 얼핏 못 같기도 해서

디테일까지…

다시 작은 부분 확대해 보니 못이 아니고 새끼 손가락 그림자였다


Crucifixion sketch by St. John of the Cross.

달리는 스페인 아빌라의 갈멜 수도원에 있는

16세기 성 요한의 십자가상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미국의 스턴트 맨을 모델로 초빙하여

손과 발 등 다양한 모습을 취하게 한 후

어렵게 자세와 각도를 연구하여 그렸다했다

당시근육질의 모델로 부터사소한 부분까지

치고 또 고쳐 힘들었다는 인터뷰도들은 것 같다?

Salvador DaliCrucifixion1954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 뉴욕

1954년 제작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소장

미끈한 모습도 있지만

처음 작품만큼 관심을 얻지 못한 것 같다

마리아는 갈라Gala…

파란색 성의 위에배반을 뜻한다는

노란색 긴 숄을 보니 많은 걸 생각케 했다

수많은 작품의 모델인 아내 갈라 Gala

이후로도 같은 소재로 많은 시도를 했단다.

그의 예술에 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 같다.

어디에도 못자국은 없다.

‘Ascension of Christ’ 1958, oil on canvas.Pérez Simón Collection

"Sacrament of the Last Supper" (1955)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손, 발바닥 못 자국이 충격적이던,

예전에 포스팅 한기억이 있어서 참고로 . . .

Andrea Mantegna (1431–1506) The lamentation over the dead Christ

Tempera on canvas 68 × 81 cm Pinacoteca di Brera, Milan

명작의 사생활 / 월~수 밤 9시 방송

오늘 아침도 남편의 궁중요리 먹고, 칩거 중,

글레고리안 찬트 들으며…그림들 검색해 보다

일부만 남겨본다.more <–

2 Comments

  1. 선화

    06/02/2015 at 10:10

    추천요~~ㅎ

       

  2. 참나무.

    07/02/2015 at 00:13

    늘 감사합니다 선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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