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삼청동에서 달타령까지

국제 갤러리에서 나와 삼청동 좀 걸었다

046.jpg

감성마켓?

047.jpg

담쟁이 때문에…

048.jpg

화동 방향 골목길 접어들어

050.jpg

아원공방 앞 꽃밭.

051.jpg

정독 도서관 오른쪽 양팔 벌린 청년때문에…^^

052.jpg

선재아트센터…영화는 모두 봤고…

053.jpg

추석 지난 후 현지니랑 같이 이 길 걸어봐야지 – 틀림없이 좋아할 것이다

요즘 나도 미키마우스 열심히 본다

어찌나 재밌는지- 월터 디즈니 새삼 존경스럽더라

054.jpg

이왕이면 꽃나무에 매달린 모자,하나 사려다 참았다

055.jpg

또 새로 발견한 카페…

058.jpg

요즘 다시 읽는 페터 카멘친트 조금 남은 끝부분 마자 읽고싶어

066.jpg

결국 이 카페에서 다 읽었다.

062.jpg

그러고도… 좀 더 쉬고싶어 늦은 점심 대신 치즈케익 시켰다.

다녔던 곳 리플랫과 엽서도 살펴보고…

063.jpg

커피가 모자라 리필 안돼냐 했는데 그냥 서비스로 준다 했다

화동 근처 KOPI BALI– 굉장히 친절한 처자…많이 고마워광고…

060.jpg

아듀..로망스.

제목 때문에 눈길이 자꾸. . .

073.jpg

감물 조각천을 어디서 좀 구해야겠다

074.jpg

5월 & 라벤다 라이프- 교아님 때문에…꼭 담는다

또 새로 발견한 갤러리

067.jpg

6. 사이아트 스페이스 : 조각 달빛- 해 련

070.jpg

071.jpg

오늘 해 질 녘…현지니가

"함무니 달보러 가요~~" 했다

며칠 전 초승달일 땐 아무리 달이라 해도

"함무니~~ 반짝반짝 별이에요" 우기더니

오늘 반달 보고는 달이라 했다

– 일부러 달이 따라다니는 거 보여줘서 그랬나…

오늘 하루-날은 지나버렸지만

풀 문,풀 뮤지엄...어스름조각 달빛

달 관련 제목을유난히 많이 만난 날

현지니까지 달타령이라니…

아침에 달 관련 ‘가슴으로 읽는 詩’ 탓일까?

가슴으로 읽는 시 일러스트

창을 함께 닫다

달이 참 좋다,

그렇게 말하고 싶어서
창을 닫다가
엉거주춤 딸아이를 불렀다

이런 건 왜
누구한테 말하고 싶어지는 걸까?

아이가 알아차렸는지
엉거주춤 허리를 늘여 고개를 내밀었다

ㅡ장철문(1966~)

곱고 귀한 것은 아껴두었다가 사랑하는 이에게 주고 싶다.

밤이 되어 창문을 닫다 외로이 홀로 밝은 달을 보았던 모양이다.

그 달빛 덕택에 온 세상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듯 흰빛으로 온통 환했을 것이다.

순백(純白)의 달을 보자 딸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 딸아이를 창가로 부른다.

딸아이의 순수한 가슴에도 또 하나의 만월(滿月)이 떠올랐을 것이다.

밝고 원만해 시원하기까지 한 그 달은 세상의 어떤 보석보다 값지고 귀하다.

그러니 끝까지 깨끗한 그 달을 사랑하는 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달빛이 참 좋은 가을이다.

가을 달 볼 때 제일 먼저 월출(月出)하듯 떠오르는 얼굴 있나 가만히 생각해 보자.

– 문태준 시인 ‘가슴으로 읽는 詩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6 Comments

  1. purplerain

    24/09/2015 at 00:34

    늘 감사드립니다
    현진이 동생 건강히 잘 자라길 기도 드립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한가위 되시길~~^^   

  2. 산성

    24/09/2015 at 02:51

    가끔은 시보다도
    붙여둔 해설이 더 마음에 오기도 하지요.

    월출하듯 떠오르는 얼굴
    달빛이 참 좋은 가을
    며칠 맑은 하늘이어서 현지니처럼 달이야 별이야 하며
    지낼 수 있을 듯 하네요.
    잘 지내시고요.

    명절 준비야 도사급이시니…^^

       

  3. 말그미

    24/09/2015 at 16:28

    길거리 평범한 숍도
    참나무님 손만 거치면 작품이 되고
    시가 되니…
    하여간 놀랍습니다.   

  4. 참나무.

    25/09/2015 at 00:56

    여행 중인줄 알았어요~~

    어제 현지니 동생이 외가에서 집으로 왔습니다.
    많이 바빠 엉망으로 올려두고 수정도 제대로 못했네요

    한가위 잘 보내시길바랍니다
    경미씨도…^^
       

  5. 참나무.

    25/09/2015 at 00:59

    이상하게 지난 번 어린이대공원에서 달과 오랫동안 논 이후
    관심이 많더라구요.
    달사랑 하면 산성님 빠질 수 없지요
    낮에 나온 반달은 달로 인정하면서
    많이 작은 초승달은 별로 안고있는 동심이 참구여워서..ㅎㅎ

    어제는 자판 글 한자 쓸 여유도 없었네요
    산성님 싣고온 사과는 잘 접수했고요…^^

       

  6. 참나무.

    25/09/2015 at 01:01

    스페인 …여행한 적 없었는데
    -개인적으로 미술관 여행을 하고싶었지만
    말그미님 덕분에 지도에도 안나온 여행지를까지 눈으로 감상하고있습니다

    그나저나 명절보냐시면서 준호형제 눈에 삼삼하셔서 어쩌지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