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광고

남대문시장에서소주한잔걸치고,시청앞으로갔습니다.일행중누군가그곳에무슨축제가열리고있는데,각가지안주에싸게마실수있다고했습니다.

사람들이너무많았습니다.앉을데가없어두리번거리며헤매는데,어떤사람이막무가내로앉히려했습니다.술시음장같은곳이었습니다.그사람은회장이었는데,한술취한모습이었습니다.

술은다섯가지였습니다.민속주이자약주라는것입니다.원래그런술을즐기지않아시큰둥하고있는데,그냥술을가져오고있었습니다.

산삼주라는것을한병따고는한잔가득부어안깁니다.어,그런데쌉쌀한삼내음이확입안에감돌았습니다.한잔더마셨습니다.그회장은계속옆에서떠듭니다.술자랑입니다.산삼배양균을원액으로해제조했다면서,자기는오늘하루24병을마셨다는것입니다.그러면서자신의술인생얘기를늘어놓기시작합니다.약술제조때문에이혼까지당했다는부분에이르러서는좀숙연해지기까지했습니다.결론은자기는미쳤다는것이고,죽을때까지약술을만들겠다는것입니다.

충청도영동에공장이있다는말끝에노무현이가경영했다는‘장수천’생수회사가옆에있다는말까지했습니다.나를포함해일행이거세게항의했습니다.앞으로선전하더라도그말을빼라고했습니다.

그양반은나와갑장이었습니다.그런데,나보다훨씬늙어보였습니다.60대로보였습니다.그런말을했더니,마음고생을너무했다는것입니다.그러면서도연신술자랑입니다.가시오가피와차가버섯주를계속마셨습니다.너무많이마신것같다고했더니,내일아침,술때문에문제가생기면찾아오라면서명함을건넵니다.술에자신이있다는것입니다.

참,술값얘기를안했습니다.종류불문하고한병에2천원입니다.그러니다섯병에만원이지요.산삼주는일본에17,500원에수출하고있다고합디다.나는그술이단연코맛있었습니다.

일행중누구인가한박스씩을사달라고해집에들고왔습니다.마누라는안자고있었는데,연신콜록콜록입니다.산삼주를한병땄습니다.마셔라.내일아침이면감기가떨어질것이다.아내는홀짝마셨습니다.그다음얘기는하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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