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yer로 버티기, 아니면 살아남기

점점더어렵다.

10여년전,초창기때만하더라도사람들이좀순박했다.

거래때마다사귀는정과오가는정도있었고,

세상과소통한다는점에서재미도있었다.

그러나지금은그렇지않다.

사람들도많아지고,

점점전문화돼가면서인간적인관계를기반으로한거래는차츰멀어지고있는것같다.

어떤프랑스사람과거래를했다.

그사람에게카메라를한대팔았다.금액은500달러정도.

카메라를받아본그양반이반환을요청했다.셔터다이얼에문제가있다는것이다.

받아들여야한다.보내라고했다.반환받은후환불하겠다고했다.

카메라가돌아왔다.그러나엉망이었다.원래그상태가아니었다.

이의를제기하려는데,그쪽에서먼저선수를쳤다.

결재회사(PayPal)에화일링을한것이다.내계좌에있던500달러가홀딩상태가됐다.

PayPal에이의신청을했다.사진도보냈다.

한달정도후에PayPal은프랑스양반의손을들어줬다.

내돈은날아가고,나에개는엉망이된카메라만남았다.

이해가되질않았다.

PayPal이buyer위주로운영되고있다는점은알고있었지만너무부당한처사였다.

PayPal에어필을하고eBay커무니티에도글을올렸다.

PayPal에서회신이왔다.나의주장을반증하는글과사진을싱가폴사무실로보내라는것.

드디어기회가왔구나하고보냈다.

그사이프랑스양반과는감정이개입된공방이계속되고있었다.

그리고또한열흘기다린다.

PayPal에서뭐가또날라왔다.추가자료요청이다.

그런데,이게말도안되는자료요청이다.

프랑스그양반을사법당국(lawenforcementagency)에고발하고고발장사본을보내달라는것이다.

이게말이되는소리인가.

형사적인사안도아니고,

더구나외국인과의거래인데국내어디에다고발을해야하는가.

경찰청외사과에다문의해볼생각을하다가그냥포기한상태다.

이걸그냥둘것인지,아니면끝까지물고늘어질것인가.

이런일을겪으면오기가난다.자칫악순환이될수있다.

나라고오기가왜없겠는가.

프랑스양반이한그런류의짓거리,

나도얼마든지할수있다.

eBayer로서어떻게살아남을것인가.

그게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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