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市 논란, 로마에서 배우는 교훈 하나

세종市건설을둘러싸고부처이전을골자로한원안고수와이전백지화등,

원래계획을뜯어고쳐건설하자는수정안을둘러싼논란은아직도진행형이다.

그러나어떤게국가와민족을위한大計인가는이제대충가닥이잡혀간다.

수정안이설득력을얻고있는것은명약관화하다.

어떤명분을들이대건,

당초이발상이전정권의포퓰리즘的산물이라는것에토를다는사람은거의없다.

그러니어서뜯어고쳐나라에도움이되는방향으로가닥을바로잡아나가야한다.

그럼에도아직일부이상한생각들을가진정치인이나정치권에서는지역감정을등에업고,

행정수도니제2수도건설을염두에둔원안고수를부르짖고있다.

이들앞에행정수도의비효율성을아무리지적해도통하지않는다.

수도일부이전을통해안보에문제가생긴다는점을강조해도이들은막무가내다.

아무래도뭔가이상한사람들이다.

전세계적으로수도를이전해폐해를겪은나라는한둘이아니다.

이제는역사를통해배우자.

좋은사례가하나있다.로마의사례다.

로마는기원전396년이탈리아반도를양분하고있던

에트루리아의유력한도시인’베이’를공략하는데성공한다.

10년간의전쟁을통해서다.

‘베이’공략의전리품을놓고로마에서는논공행상이벌어진다.

당시로마에서는귀족파와평민파가서로대립하고있었다.

평민파쪽에서새로운제안하나를내놓는다.

‘베이’를로마와함께제2의수도로삼자는제안이다.

이제안은평민파측이살기위한방편의하나다.

말하자면로마라는공동체를도외시한채

그들만의본거지로삼겠다는발상에서나온것이다.

로마에있는한여러가지면에서귀족파들에게눌릴수밖에없기때문에

그들끼리따로나가살겠다는폭탄선언인셈이다.

귀족파는물론이에강경하게반대한다.

서로가치열하게맞붙은상황에서평민파들은에트루리아전쟁의총사령관으로,

최대공신이자독재관으로제2수도건설에적극반대론자인

카밀루스를갖가지술책을써망명시켜버린다.

카밀루스제거로거리낄게없는평민파들은모조리’베이’로이주한다.

총사령관자리도비어있고,병력의절반이탈영한상태의로마는공백상태에빠지게된다.

기원전390년여름,아펜니노산맥을넘은켈트族이남쪽으로쳐서들어온다.

로마는공황상태에빠진다.

기원전390년7월18일,로마군은테베레강상류에서대패한다.

무방비가된로마에야만적인켈트族이들이닥친다.

약탈과살육이무려7개월간이나자행된다.

로마인에게는건국이후한번도겪지못한굴욕이었다.

로마가외부의적에게강탈당한것은

그후800년이지난서기410년역시야만족인서고트族에의한것이다.

켈트족의로마강탈은그자체로로마에게는지울수없는수치요굴욕이었다.

로마가거덜이나고나서야평민파들도정신을차린다.

그후’베이’를제2의수도로삼자는주장이쑥들어갔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