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초롱이 쓴 LPGA 이야기

우리나라에서는’김초롱’으로알려져있는한국계미국인으로,

미국LPGA골퍼인크리스티나킴(ChristinaKim)이올해

책을한권냈습니다.

민족정체성등과관련한튀는언행등으로

초롱이에대한비호감이많은우리한국에서는좀놀랄일이겠지요.

박세리,김미현,신지애등,

LPGA에서우리나라를빛낸골퍼들에비해

모든면에서상대적으로’깜’이되지않으리라여겼던

김초롱이가책을냈으니까말이지요.

그러나한국에서보는초롱이와초롱이의LPGA에서의입지는

많은차이가있습니다.

그녀의LPGA에서의스테이타스는

우리가생각하고있는것보다는훨씬다양하고강합니다.

LPGA에서초롱이는골퍼들의’왕언니’노릇을하고있습니다.

경기운영과조정,선수들간의화합등에서

지도자적인일을하고있습니다.타이틀도있습니다.

LPGA선수들의모임에서초롱이는회장을맡고있기도합니다.

LPGA는미국을기반으로하고있습니다.

초롱이는한국인이지만국적은미국입니다.

종종물의를일으키는민족적정체성문제는이때문입니다.

초롱이는그러나이와관련해잘못알려진부분이많은선수입니다.

표현이나언행의문화나관습적차이에서오는오해에서비롯된게많습니다.

책의제목은’SwingingfromMyHeels’입니다.

무슨뜻인지알수있을것같은제목이지만,

그러나달리우리말로번역키는좀까다로운제목입니다.

미국의블룸스베리(Bloomsbury)출판사에서올해

펴낸책인데,공저로돼있습니다.

크리스티나킴외에’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Illustrated)의

골프전문기자인앨런십넉(AllanShipnuck)이같이쓴것으로나와있습니다.

주마간산격으로읽어본바에따르면,

책은크리스티나킴이썼고,책소개를

크리스티나킴의친구인앨런이하고있습니다.

이책은’LPGA스타의고백'(ConfessionofanLPGAStar)’이란

부제가말해주듯,초롱이의LPGA에서의애환을담은책입니다.

17세때인2001년,전미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18홀62타라는최저타신기록을세운골프영재로

LPGA에입문한이래영욕의시간을보낸

초롱이의시선으로본LPGA의얘기입니다.

주지하다시피초롱이는2003년LPGA에첫데뷔한이래

두번의우승을차지했습니다.그리고대륙간시합인

솔하임챔피언심(SolheimChampionship)에미국대표로나가

두번의우승을이끌었습니다.

LPGA에데뷔한이래초롱이는항상매스컴의관심의대상이었습니다.

하늘과땅을오르내리는듯한성적의부침,

화려한의상,거침없는화술,

게임에임하는폭발적인역동성등이그것입니다.

LPGA에서의그녀의이러한독특적인모습과언행은,

그러나언론에서가끔부정적인것으로묘사되기도했습니다.

특히나,그녀의모국인한국에서의언론과네티즌으로부터는

더심한경우도있었습니다.

이책에서앨런십넉은초롱이를귀엽고,온화한(winsome,good-natured),

그러나눈가의주름등외모나각종의불평도마다않는

LPGA스타로꼽고있습니다.

이책에서그녀는한국계미국인으로서LPGA에서겪었던

모든애환을솔직하게털어놓고있습니다.

性的인관습,한국계로서미국위주LPGA투어에서의문화적인충돌,

뚱뚱한체형과의갈등,그리고보수적인양친과의갈등등이그것입니다.

부모와의갈등은특히그녀의첫사랑과관계된것입니다.

문화적갈등때문이었겠지요.이로인해,가족과소원해지는

아픔을겪는과정도담담하게얘기하고있습니다.

특히골퍼로서의길을인도하고캐디를자처하고나섰던아버지,

김만규를많이언급하고있습니다.그얘기의결론은사랑입니다.

가족들,특히아버지에대해사랑과존경의메시지를보내고있습니다.

(2004년롱스더럭스챌린지(LongsDrugsChallenge)우승당시아버지와함께감격의포즈를취하고있는초롱이)

(솔하임챔피언십(SolheimChampionship)에서의우승당시아버지김만규와함께.초롱이는아버지김만규를미국에온이민자로서’아메리칸드림을이룬증거자’로묘사하고있다)

초롱이는책에서LPGA에서의지난세월을롤러코스트를타고있는시간으로

묘사하고있습니다.파란만장한(roller-coaster)시간으로규정하면서도

LPGA를애정어린눈으로바라보면서,

독자와팬들에게함께타기를권유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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