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동 후배

어제북한산산행을마치고뒤풀이는당산동에서했다.

당산역4번출구쪽에맛있게하는보쌈집을얘기했더니,

종화가그곳으로가자고해서간것이다.

좁고허름한집이었지만,예상외로소문이좀난집이다.

중짜하나를시켜놓고먹었는데,소주2병으로셋이먹기에충분했다.

두병을비우니종화가또성화다.그만일어나맥주나한잔하자는것이다.

결국’당산동종결지’인’둘둘치킨’에앉았다.

김철군에게전화를했더니오겠다고한다.

그러나철이는한참을기다려도오지않는다.

그만들가야겠다고생각하고있는중에,

맞은편자리에딸하고앉아마시던어떤양반이

나가면서우리자리에와서말을건넨다.

혹시마고나오셨는지요.

우리끼리옛은사얘기를주고받았는데,그걸엿들은모양이다.

마고35회라고했다.

집사람이어딜가고없어갓취업한딸과함께한잔하러들렸다는것이다.

성호국민학교(62회)와마산중(22회)후배이기도했다.

반가운마음이넘쳤는지,안주하나를사겠단다.그러면또술이추가될것이고.

그렇게해서후배와기분좋게마셨다.

당산동에산다고하니앞으로다시만나자고했다.

참,세상은좁고그좁은세상에마고출신들은많다.

한잔째린친구와어깨동무를한이재만후배(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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