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山길
오늘,참좋은산길을걸었습니다.

제가나온고등학교의재경산악회정기산행이었는데,구파발에서삼천사계곡으로이어지는길이었습니다.

구파발을기점으로북한산다닌지가근삼십년이다돼가는데,그길은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신기한생각마저들었습니다.

구파발역2번출구분수대뒤,계단길이시발점이었습니다.계단을오르고나니곧산길로이어지더군요.

산아래로는구파발지역이한눈에들어오면서조망이시원했습니다.

산길은완만했습니다.오르내림이거의없이평탄한길이었습니다.

그기다흙길이니그렇게부드러울수없었습니다.

참좋은산길이구나하고걷다가눈에무수히들어오는게있었습니다.바로무덤이었지요.

산길가에무덤이참많은게인상적이더군요.대개오래된무덤같았습니다.

잘조성해놓은무덤도있고,잡초에뒤덮여그냥방치된무덤도있었습니다.

어느무덤은‘김포김씨비석’이라는간판만무덤곁나뭇가지에덩그라니걸려있었습니다.

무덤을보고걸으면마음이편해집니다.부드러운산길에무덤을끼고걸으니참푸근해집디다.

한시간정도걸으니내리막길이었습니다.내려서니구파발로가고삼천사로건너가는도로였습니다.

그게흠이었습니다만,삼천사계곡을무시한다면산책코스로추천하고싶은산길이었지요.

오늘산행에는근100명의동문이참가했습니다.

삼천사계곡으로올라부왕사암문을지나대서문쪽계곡으로내려오는4시간짜리코스였습니다.

날씨도푸근해좋았고,뒤풀이를한’소나무집’의메기탕도좋았습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