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고, 감사하고

올한해,

오늘로하루가남았습니다.

하루가아니지요.

지금도시간은흘러가고있지요.

좋았던시간도있었고,

고통스러웠던시간도있었습니다.

이모두를웅뚱거려보내야겠지요.

책상정리를합니다.

아무렇게나널부러져있는것들이지만,

그것들에는모든시간,

모든기억의편린들이함께하는것같습니다.

지난여름으로돌아갑니다.

폭우쏟아지는인천길을얼마나다녔는지모르겠습니다.

그날의기억을뒤져보니노트도젖어있습디다.

이모든것을한편으로치웁니다.

언젠가또꺼내보며반추해볼날이있겠지요.

그때쯤,나는어떤모습일까요.

올한해,

친구들고맙고감사했습니다.

나는욕먹어도싸다고항상생각하고삽니다.

그대들의우정과후의는그래서더빛나고고맙습니다.

한해,

잘마무리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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