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愛妓峰)엔 크리스마스 트리가 없다

성탄예배를마친후애기봉(愛妓峯)으로갔다.

강화가는길양쪽으로는긴가로등과나란히전신주들이늘어서있었다.


예전엔성탄절이면애기봉의크리스마스트리에점등하는것이뉴스였었다.

북한에한국의따뜻한빛을전한다는의미가컸던트리였는데요즘은도통들은기억이없었다.


애기봉입구에관리소가있어가는일행의대표자인적사항을쓰게되어있었다.

관리요금으로2천원을지불하였다.

그리고해병대의확인을거쳐올라간휴게소주차장에는상당히많은차들이있었다.


낮지만상당히가파른계단을올라가니왼쪽으로관측소와전망대교육관이있었고오른쪽으로는망배단을비롯한여러기념비석들이있었다.

강너머로보이는북한땅은흐린날씨임에도위장마을이보였고뒤쪽의송악산도어렴풋이보였다.


얼마나많은사람들이이곳에와서간절히저땅을바라보았던가하는생각이들었다.

전망대교육관으로들어가니많은사람들이훤히보이는북한땅을바라보기도하고기념사진을찍느라부산했다.


예전고등학생이던때그리고대학생이던때반공교육의하나로애기봉을다녀간적이있었다.

거의30여년만에다시방문하는감회가새로웠다.


전망대에서남편의손을붙잡고기도를하였다.

이땅에진정한평화와기쁨이있기를!


망배단을둘러보고돌아나오는데상당히많은차량들이초소에서신청을기다리고있는것이보였다.

언젠가는정말말그대로기념비적인곳이되고기념사진찍는되는곳이되기를바라며돌아오는길문득트리장식을보지못했다는생각이들었다.


왜만들지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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