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정치학과 <한국외교> 강의를 마치고

작년에지금하고있는연구소일이대폭늘어날것으로예상해서대학강의요청을다거절하였었다.

그전학기에해외출장으로인해상당시간강의보충한것이참미안했었기때문이었다.

그러나예상과는달리일이많지않아괜한일을섣부르게결정했구나하는생각을했었다.

일이늘어나면그때그때해결하면될것을미리예상하여미리자를필요가없다는것을새삼깨달았다.

그동안내가했던강의를알아보니이미다른강사들이강의를해오고있어다시맡기도어렵게되었다.

그러다올해초새학기시작을불과며칠앞두고강의요청이들어왔다.

다른강사가맡기로했다가갑자기사정이생겼다는것이었다.

내가전천후강사(?)인것을인정받은셈이었다.

그렇게시작한강의가건국대학교정치학과의<한국외교>강의였다.

강의첫시간이후몇명이나가고들어오는과정을거쳐총16명이수강을하였다.

매주일20세기의시대별한국외교에대해담당학생들이발표를하였다.

또한각자담당국가의외교기사를채록하고자신의주장을덧붙여발표하는시간을가졌다.

학생들은모두진지하게강의를듣고또참여하였다.

한학기가지나면서모두처음보다기사를고르는것과평을하는것이많이들늘었다.

중간고사를주관식으로치렀는데많이들고민하고준비한것을보았다.

공부하는자세나시험답안지를보면모두A플러스인데강제적으로B,C로나누라니난감하기도하였다.

마지막강의시간에각자강의를들은소감과다음강의를위한한마디씩을하는시간을가졌다.

공통적으로나오는의견들이우리나라를비롯한외국의외교현안들을보면서차츰다른분야에도관심을가지게되었다는것이었다.

또한같은세대가우리나라에대해서그리고세계에대해서어떤생각을가지고있는가를들어보는좋은기회였다고하였다.

그리고주제에대해학생들의발표에덧붙이는나의설명이다양한분야에서경험한이야기들이라여러가지를배울수있었다고하였다.

나역시매주학생들이조사해온다양한내용과의견을들으며같이생각하고판단하는시간을가진것이좋았다.

한학기동안강의를듣는학생4명이포럼의인턴으로서많은도움을주었다.

특히포럼날짜가중간고사와기말고사가겹쳤음에도기꺼이포럼진행을도와준학생들의책임감이인상깊었다.

학생중에는나보다10년이상위이신인생선배님도계셨는데늘강의시간전미리오시고발표를통해학생들에게좋은말씀을해주셨다.

기말고사를치르는날에는학생들이시험공부를한다고그래서인지강의실에평소보다커피잔,페트병들이눈에많이띄었는데그것을일일이줍고치우셨다.

항상학생들의모범이되신인생선배님께도감사를드린다.

주로3,4학년이었던학생들이각자자신들이가진꿈과비전을하나하나잘실현해나갈수있기를바라며한학기강의를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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