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눈이 내렸다.

기왕이면 하루늦게 내리던가 좀 많이 내렸으면 멋진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텐데 금방 녹아버려서 아쉽다.

모두가 기다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였으면 더 좋았을걸….

어제는 늦잠을 자고 9시경에 바깥으로 나왔드니 이미 눈은 녹고 있었다.

마치 게으런 사람에게는 보여주기 싫다는 듯이.

한밤중에 눈이 내리는건 알았지만 밤중에 사진찍겠다고 나올수도 없어서 미적미적

대었드니 그만 눈은 녹아내리고 있었다.

ㄱ눈2.JPG

모락산 쪽을 쳐다 보았다. 산에도 눈이 많이 쌓인것 같지는 않고 해가

떠서 나뭇가지에 쌓였던 눈들이 녹으면서 빗방울처럼 떨어져 흩날리고 있다.

ㄱ눈1.JPG

이 나이에도 눈 내리기를 기다리다니… 막상 많이 내리면 미끄러질까봐

염려하느라 외출도 제대로 못하면서 뭘 기다리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기다려 진다.

ㄱ눈8.JPG

주일학교를 영덕의 구세군교회에서 다녔다.

우체국에 다니셨던 아버지는 고향 경주를 떠나 영덕우체국에서 근무를 해서

우리는 한때 영덕에서 살았었다.

내 어릴적의 영덕에는 교회가 딱 두 곳이 있었다. 하나는 큰 예배당이라고

불렀던 장로교회이고 하나는 작은 예배당이라고 불렀던 구세군교회였다.

구세군교회의 성탄절은 연극도 하고 무용도 하고 노래도 하는 프로그램도

있었고 성탄절 새벽에는 성가대가 집집을 돌며 "기쁘다 구주 오셨네" 하면서

찬송가도 불렀었다.

ㄱ눈3.JPG

나보다 일곱살 위인 언니는 노래를 잘 불러서 성가대원이었다.

언니가 낀 성가대원들이 성탄절 새벽에 집앞에 와서 "기쁘다 구주 오셨네" 하고

찬송가를 부르면 어머니는 불러 들여서 팥죽도 내어오고 곶감도 내어오곤

했었지.

ㄱ눈4.JPG

그리고 성탄절에 교회에 가면 봉지 하나씩을 나누어 주었었지..

굵은설탕이 듬뿍 묻은 알사탕도 있었고 어느해는 떡도 들어있었고

그리고 연필같은것도 들어 있었고….

교회는 성탄절에 주일학교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었었다.

ㄱ눈5.JPG

그러다가 6,25 전쟁으로 우리는 고향인 경주로 다시 오고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나는 교회와는 담을 쌓았었다. 일요일에 교회에

가는것 보다 산으로 가는게 더 좋아서 일요일마다 근교 산으로 쏘다녔었다.

ㄱ눈6.JPG

결혼을 하고 남편이 먼저 천주교의 영세를 받았다. 그리고 가족 모두가 따라서

영세를 받고 카톨릭 신자가 된지도 수십년이 지났다. 그런데도 나는 성탄절이

되면 어릴적 구세군교회에서의 추억이 그리워진다.

ㄱ눈7.JPG

기왕이 눈이 내릴거면 정말 하루만 늦게 내리지….

좀 있다 오늘은 새벽미사에 갈 생각이다. 모두들 잠든 시간에

깨어서 약간은 미끄러울지도 모르는 길을 걸어서 성탄절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성탄의 은총 많이 누리시라고 인사도 하고 싶다.

ㄱ눈9.JPG

올 한해 별탈없이 지냈음을 하느님께 감사하자.

그리고 내년에도 별탈없이 지낼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한 해 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를 해주신 이웃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조선블로그의 운영자분과 올리뷰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 남은 2011년의 며칠을 잘 마무리 하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 메리 크리스마스 ^^*

50 Comments

  1. 리나아

    2011년 12월 24일 at 7:02 오후

    저 하얀 눈길이 그제밤 풍경인가요..
    눈이 제법 많이 왔군요. 전 눈이 온줄도 모르고 있다가
    밤늦게 들어온 아들이 왜 이렇게 늦게오냐니까..눈이 와서 차 잡기가
    힘들었다고 해서야 알았네요~~~.
    전야미사는 안보신것 같군요.. 전야미사가려다가 맘이 바껴서 아침에 미사
    가기로 했어요.. 9시미사후 떡나눔 봉사가 있거든요~~
    메리메리크리스마스..데레사님..
       

  2. 데레사

    2011년 12월 24일 at 7:03 오후

    리나아님.
    성탄절 새벽입니다.
    감기기가 있어서 전야미사는 안갔습니다.
    대신 새벽미사 갈려고요.

    고맙습니다. 행복한 성탄절 되시길 바래요.   

  3. 이정생

    2011년 12월 24일 at 7:13 오후

    메리 크리스마스! ㅎ
    이렇게 늦게, 아니군요. 일찍 일어나신 거네요. ㅎ 암튼 이렇게 얼리 버드이신 분이 계시니 저랑 시간이 잘 맞아 기쁩니다.
    여긴 아직 크리스마스 이브도 안 되었지만 오늘이 한국 시간으로 이미 크리스마스 날이네요. 즐거운 성탄절 맞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오늘 사진은 특별히 더 멋져 보입니다. 무슨 특별한 필터를 사용하신 건지요?
    그게 또 궁금하다는… ㅎ 제가 이렇게 호기심이 많답니다. 무엇이든지에요. 그리고 망설임없이 묻곤 하지요. ㅎ   

  4. 가보의집

    2011년 12월 24일 at 9:00 오후

    데레사님
    감사 합니다 늘잊지않고 항상 찾아주셔서요

    오늘 기쁨의 성탄을 함께 이렇게 불로그에서 하게됨을 더욱 뜻있습니다.
    아기예수의 기쁨을 나누워요
    어린 마음으로요    

  5. 안영일

    2011년 12월 24일 at 10:22 오후

    항상 건강하십시요, *막내손주녀석 사립학교라서그런지? 크리스마스라 하지를 안고

    서 =축하말을 * Saint Nicolas * – 라는 신부님을 말을하더군요, 아마 이신부님이

    크리스마스선물 유래를 만드신 창조주다음의 성인이아닌 세속속의 신부님 이름을

    코쟁이나라에서는 많히들 사용함니다, 매리 -사이언트 니콜라이 인사말을 적어봄

    니다, 다니기 좋아하시는분 고무신 , 운동화 ,구두 겨울 얼음판 눈길에는 앞발쪽에

    새끼줄을 몇번 감고서 다니시면 요새 젊은이 아이젠보다도 좋치안을가 생각함니

    다, 연탄을 나를때에 가운데에 새끼줄을 넣너준 그 새끼줄을 감으면 두개면 양쪽발

    감고다니던 *난곡 * 산동네 그립습니다,    

  6. 오병규

    2011년 12월 24일 at 10:47 오후

    눈이 낭만이라는 걸 이곳에서야 느끼겠습니다.
    이곳 천등산 아래도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아마 서울 같으면 짜증이 났을 텐데….
    펼쳐진 풍경이 혼상적은 아니더라도 꽤 볼 만한 광경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7. moon뭉치

    2011년 12월 25일 at 12:02 오전

    。 ° · 。 · ˚ ˚ ˛ ˚ ˛
    。° 。 ° 。˚ ˛ · ˚ ˚ ˛
    ★MERRY★ 。 · ˚ ˚ ˛ ˚ ˛ · ·
    。CHRISTMAS 。 。° 。 ° ˛ ˚ ˛
    _Π____ 。 ˚ ˚ ˛ ˚ ˛ ·˛ ·˚
    /_____/ \。˚ ˚ ˛ ˚ ˛ ·˛ ·˚
    | 田田|門| ˚ ˛ ˚ ˛ ·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 ˚   

  8. 노당큰형부

    2011년 12월 25일 at 12:44 오전

    옛날 성탄절 한밤에 성가대에 합류해
    기쁘다구주 오셨내를 합창하며
    동네를 한바퀴 행진 하던때가 생각 납니다.

    옛날 그밤은 왜 그리도 추웠는지…
    발도 얼고 손도 얼고
    마침내 고뿔로 며칠간을 골골 하기도 했습니다.

    축하 합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쿡~~~
       

  9. 색연필

    2011년 12월 25일 at 2:16 오전

    。 ° · 。 · ˚ ˚ ˛ ˚ ˛
    。° 。 ° 。˚ ˛ · ˚ ˚ ˛
    ★MERRY★ 。 · ˚ ˚ ˛ ˚ ˛ · ·
    。CHRISTMAS 。 。° 。 ° ˛ ˚ ˛
    _Π____ 。 ˚ ˚ ˛ ˚ ˛ ·˛ ·˚
    /_____/ \。˚ ˚ ˛ ˚ ˛ ·˛ ·˚
    | 田田|門| ˚ ˛ ˚ ˛ ·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

    뭉치님 그림으로 저도 메리 크리스마스~~!!
    저는 오늘 오후 예배 드리러 갑니다~^^   

  10. 테러

    2011년 12월 25일 at 2:25 오전

    메리 크리스마스~~~

    항상 건강하시고…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시길….

    *^^*   

  11. 청목

    2011년 12월 25일 at 4:01 오전

    메리 크리스마스!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12. 풀잎피리

    2011년 12월 25일 at 4:24 오전

    크리스마스의 추억이 한세월을 넘는군요.
    눈을 기다리는 마음, 동감입니다.
    마음이 여러져 그냥 무탈을 기원하게 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13. 빛과 그림자

    2011년 12월 25일 at 4:28 오전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14. 아멜리에

    2011년 12월 25일 at 5:33 오전

    데레사님, 이 포슽 참 예쁘네요. 사진도 멋지구요! 그보다는 데레사님 어린 시절 추억 이야기 듣는 게 더 좋기도 해요.

    전 어릴 때 영세를 받았습니다. 저의 집안도 아주 예전 이북에 계실 땐 다 교회를 다녔다고 해요. 그러다 피난 내려와서 천주교도가 된 거죠.

    기억이 새록새록, 용두산 공원 아래 있는 중앙성당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교리공부는 외국인 수녀님이 가르쳐주셨구요.

    하얀 원피스 입고 흰 꽃으로 화관도 만들어 씌워줬었는데, 손에 촛불 하나씩 들고 줄서서 첫영세체를 모시러 갔었던 일. 초등학교도 입학하기 전이었지만, 여전히 기억에 생생해요.

    데레사님 저두 메리 크리스마스. 은총이 가득한 날. 축복 많이 받으세요!
       

  15.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6:50 오전

    이정생님.
    카메라는 그대로이고 사진에다 화장을 좀 했습니다.
    포토 스케이프로요. ㅎㅎ

    일찍 일어나서 9시 미사 다녀왔어요. 그리고는 종일 딩구는 중입니다.   

  16.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6:51 오전

    가보님.
    오늘 성탄절, 즐겁게 보내고 계시지요?
    저는 미사 다녀와서 딩굴딩굴 하고 있습니다. 아주 편안하게요.   

  17.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6:52 오전

    안영일님.
    난곡에서 사셨군요.
    옛날 산동네에서는 고무신을 새끼줄로 묶고 다니기도 했지요.
    요즘 신발들은 아주 좋아서 미끄럼방지가 아주 잘된답니다.
    고맙습니다.   

  18.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6:53 오전

    종씨님.
    시골의 눈은 더 정답고 멋질것 같아요.
    여긴 거의 녹아 버렸습니다.   

  19.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6:53 오전

    뭉치님
    메리 크리스마스!!
    고맙습니다.   

  20.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6:54 오전

    노당님도
    그런 추억을 갖고 계시는군요.
    옛날에는 그런 낭만도 있었는데, 지금은 좀 삭막해요.   

  21.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6:54 오전

    색연필님.
    일본은 성탄절이 공휴일은 아니지요?
    그래도 오늘이 일요일이니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즐기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건강하세요.   

  22.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6:55 오전

    테러님.
    메리 크리스마스!!!
    혹 선물 뭐 받으셨어요?
    나는 아무것도 못 받아서 물어보는 겁니다. ㅎㅎ   

  23.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6:55 오전

    청목님.
    고맙습니다.   

  24.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6:56 오전

    풀잎피리님.
    그냥 무탈한게 제일 좋지요.
    평범하게 일상을 살수 있다는게 더 없는 행복이란걸 차츰
    알아가게 되더라구요.
    고맙습니다.   

  25.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6:56 오전

    빛과 그림자님.
    고맙습니다.   

  26.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6:57 오전

    아멜리에님.
    부산의 중앙성당에서 내 친구 영세받던날 나도 따라 갔었는데….
    지금도 그자리에 성당이 있나 모르겠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27. 최용복

    2011년 12월 25일 at 8:52 오전

    이브날에 내린눈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라고 할수있겠죠!

    부럽습니다^^

    산이 보이고 멋진 산책로가 있는곳에 사시니 또 한번 부럽네요~~

       

  28. 벤조

    2011년 12월 25일 at 9:15 오전

    어렸을 적 주일학교의 기억은 참 아름다워요.
    특히 성탄절에는 여러가지로 마음이 설렜지요.
    추운 겨울,
    한참 걸어 교회에 가면
    벗어놓은 신발이 문 앞에 어지럽게 널려있었지요.
    저는 참 이상한 이미지만 생각이 나요.ㅎㅎ
    저도 역시 뭔가 받는 것에 끌려 열심히 나갔습니다.
       

  29.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10:21 오전

    최용복님.
    아파트 거실에서도 산이 보입니다. 걸어서 가면 금방이고요.
    그래서 이곳에서 오래 살고 있답니다.
    고맙습니다.   

  30.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10:22 오전

    벤조님.
    네, 저도 주일학교에의 기억은 언제나 아름답게 마음속에 간직되어
    있어요.
    크리스마스에 받는 선물의 재미, 그걸 뺄수야 없죠. ㅎ   

  31. 풀잎사랑

    2011년 12월 25일 at 11:05 오전

    그래도 사진으로 찍어 놓으시니 보기가 좋습니다.
    저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길 미끄러울까비 짜증만 냈네요.ㅎ

    울 어릴 적의 크리스마스는 먼저..
    먼곳, 백녕동이라는 곳에서 호랑가시나무를 잘라와 교회 종각에 붙이고
    거기에 색종이로 고리를 만든, 은종이, 금종이로 종을 만들어 장식을 했던 때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얼마나 신나고 이뻤는지 몰르죵.ㅎㅎㅎㅎㅎ

    늘 건강하시고 많은 행복함으로 내년을 맞이 하시길 빕니다.~!!!   

  32. 샘물

    2011년 12월 25일 at 11:42 오전

    데레사님,
    지금은 8시이니 이미 새벽미사에 참석하셨겠네요. 서울은 춥다고 엄마가 말씀하셨지요.
    저는 천주교, 개신교, 불교가 다 공존하는 어린시절을 지났는데 제일 처음은 천주교회 유치원이었지요. 지금은 천주교 신자임이 다행스럽고 아주 기쁩니다.

    어머님의 넉넉한 인심이 데레사님의 성품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으리라 봅니다.
    거룩한 성탄시기를 지나시고 하느님과 더욱 일치하는 새해를 축원합니다.
       

  33. 雲丁

    2011년 12월 25일 at 11:50 오전

    새벽 성탄미사 잘 드리셨지요. 길이 미끄러웠을 텐데요.
    하나님께서 올 한 해 무탈하게 보내셨음을 감사드리는 마음 기쁘게 받으셨을 겁니다.

    새해에도 가내 건강하시고
    범사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34. 우산(又山)

    2011년 12월 25일 at 12:50 오후

    "기쁘다 구주 오셨네….."
    이 새벽송이 요즘은 들을 수 없지요.
    어려서 그랬나? 그땐 새벽송을 들으면
    하느님도 버적버적 걸어오시는 것 같았고
    산타할아버지가 썰매를 끌고 곧 나타날 것도 같았읍니다.

    잠시 어린 시절을 회상하니
    그때가 그립습니다.

    성탄 예배를 보아도 그때만큼은 감격적이지 못하고…
    평촌 성당은 새벽 성탄 미사가 있군요.
    저는 성탄 교중 미사를 보았습니다.
    모두 하느님의 가호가 있기를 기도하고요.

    ~~~ 메리 크리스마스~~~
       

  35.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7:18 오후

    풀사님.
    지금은 옛 정취는 사라지고 모든것이 그냥 가게에서 사와서 하는
    세월이 되어 버려서 좀 아쉽지요.
    내년에도 우리 아프지말고 지내기로 해요.   

  36.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7:19 오후

    샘물님.
    고맙습니다.
    어제는 이른 미사를 다녀와서 종일 딩굴었습니다.
    서울은 많이 추워요.   

  37.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7:20 오후

    운정님.
    네, 길이 좀 미끄러웠지만 넘어지지 않고 잘 다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38. 데레사

    2011년 12월 25일 at 7:21 오후

    우산님.
    어린시절의 새벽송은 정말 기쁘고 즐겁고 신비스럽기 까지 했지요.
    그 찬송을 들으면서 저역시 많은 행복을 느꼈습니다만 언제부터인가
    슬며시 없어져 버리데요.

    고맙습니다.   

  39. 맘소리

    2011년 12월 26일 at 12:04 오전

    테레사님, 하루 지나서 성탄축하를 하게 되었네요.
    예수님 탄생 축하는 1년 내내 매일 매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 중의 1인이 저입니다^^
    데레사님, Happy Merry Christmas!!
       

  40. 寒菊忍

    2011년 12월 26일 at 4:31 오전

    날이 너무 춥다는데 건강하세요.   

  41. 교포아줌마

    2011년 12월 26일 at 5:09 오전

    어린날 크리스마스 이브에 교회에서 노래하던 기억
    눈 밟고 오던 밤길

    어린 시절의 보석 같은 추억입니다.

    데레사님
    우리들이 받은 은총을 세어보는 날들
    감사하는 날들입니다.

    기쁜 성탄주간 되셔요.   

  42. 구산(久山)

    2011년 12월 26일 at 12:26 오후

    제가 뒷북을 치러 왔습니다! ㅋ

    복된 성탄절을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감사합니다.   

  43. Elliot

    2011년 12월 26일 at 6:46 오후

    크리스마스 잘 지내시구요?

    하나님은 교회당만 아니라 온 천지 어느 곳에도 계시니
    산으로 들로 유적지로 또 친구 만나러 맘껏 다니셔도 늘 만나 뵐 수 있을 겁니다. ^^

    근데 사진 하늘에 특수효과를 넣으신 건가요 왜 띠(Band)가 생기는 현상이?

       

  44. 데레사

    2011년 12월 26일 at 7:18 오후

    맘소리님.
    고맙습니다.   

  45. 데레사

    2011년 12월 26일 at 7:18 오후

    한국인님.
    몹씨 춥긴 합니다만 씩씩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ㅎ   

  46. 데레사

    2011년 12월 26일 at 7:19 오후

    교아님.
    어린시절의 교회, 유년주일학교에의 기억은 생각할수록 따뜻하고
    아름다워요.
    고맙습니다.   

  47. 데레사

    2011년 12월 26일 at 7:19 오후

    구산님.
    고맙습니다.   

  48. 데레사

    2011년 12월 26일 at 7:20 오후

    얼렷님.
    아무짓도 안했는데 사진이 저렇게 되어버렸어요.
    도깨비장난인가 봅니다. ㅎ   

  49. 揖按

    2011년 12월 27일 at 5:15 오전

    TV 뉴스를 보니 내가 서울 있었을 때 그랬듯이,
    아직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거리로 쏟아져 나온 인파가 엄청 나다.
    와중에 외국에서도 한국으로 여행을 온다지… 허…

    여기 남가주는 집마다 장식등 불빛만 휘황할 뿐, 거리는 조용하기만 하다.
    내 아이들은 친구 집에 파티 하러 가고, 내외만 남아서 컴퓨터만 보다가
    인근 식당(한정식) 으로 저녁을 하러 나갔다.

    오늘 같은 날 식당에 오는 손님들은 젊은이들은 모두 파티에 가고 없고,
    중 늙은이들만 집에남아 있다가 괜히 밥 해 먹을 기분도 아니어서 식당으로 온 것 같다.
    우리 처럼 말이다.

    그러니 별로 흥취가 있을리 없다.
    내게 있어 크리스마스란 – 다른 날 보다 일찍 자는 날이다.
       

  50. 데레사

    2011년 12월 27일 at 11:05 오전

    읍안님.
    다른날 보다 일찍자는 크리스마스라구요?
    서울거리도 옛날같지는 않다고 하던데요. 저는 밤거리를 나가 본지가
    오래되서 지금의 풍경은 모릅니다만 많이 붐비지는 않는다고 합디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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