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이여, 잘가라

행복한 사람은 세월과 사이가 좋은사람이라고 어느 시인이 말했다.

나는 과연 세월과 사이가 좋았을까? 아니다. 절대 아니다.

달리는 세월을 고장 내버리고 싶을만큼 싫었으니 결코 행복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런지도 모르겠다.

아쉬움과 미련을 잔뜩 남기고 떠나가는 2011년, 이제 하룻밤만 더 자고

나면 영원속으로 사라져 가는 2011년, 떠나가는 세월에게 인사라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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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면서 쇼윈도찍기를 좋아한다.특히 맛있는것을 진열한

쇼윈도 앞에서는 더 많이 찍는다.

모두가 사먹고 싶었던것들, 그러나 먹으면 안되는 달콤한 유혹을

물리쳐야만 했던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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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초코릿 범벅인것이 얼마나 맛있는데…. 그러나 체중도

염려되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염려되고.. 그래서 사진만 찍고

침만 흘리다가 되돌아 서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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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라는 말도 있지만 현대를 사는

우리는 너무 많이 먹고 너무 잘먹어서 생긴 병으로 고생들을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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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과일가게에서는 이것저것 골라서 한봉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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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와상에 관한 얘기 하나

1683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는 오스만제국 군에게 포위되어 있었다.

그때 터널을 파고 진입하려던 오스만군을 아침일찍 부터 일하던 빵가게

주인이 발견하고 신고하여 격퇴를 했다.

그 공로로 국왕으로 부터 특권을 하사받은 빵가게 주인은 그 고마움의

표시로 터키를 막다 라는 의미로 오스만군의 문양인 초승달 모양의

빵을 만든게 크루와상의 시작이라고 한다.

이 빵이 프랑스로 오게된것은 루이16세와 결혼한 마리 앙뚜와네트가 시집

올 때 가지고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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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패스트푸드 음식을 많이 먹어서 클링턴은 심장수술까지 하게

되었다고 말했었지… 모두가 먹음직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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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믹 식초가게, 여기서 식초 한병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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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사먹었던 그 아이스크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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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 모르겠다. 기어히 아이스크림은 사먹어 버리고 말았다.

로마에 와서 아이스크림을 안 먹을수야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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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년에 나는 무엇을 했나하고 뒤돌아 본다.

병원에 자주 다닌것과 블로그 한다고 사진찍으러 다닌것, 다른나라

몇곳 구경다닌것외 이렇다 할게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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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는 세월이 너무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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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달걀이 아닌 초콜릿, 찰쯔부르크의 모짤트 초콜릿 가게다.

또 한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에 없는것 처럼

시간을 아껴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할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많아 멀미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 이해인수녀님의 12월의 엽서 ^^*

이 곳을 찾아주시는 모든분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54 Comments

  1. 리나아

    2011년 12월 30일 at 8:03 오후

    저 발사믹식초..아이스크림가게 등 보니..
    얼마전 제가 갔었던 그 코스를 다니신 것 같아보이네요
    비록 시간도 다르고 동시 움직이진 않았어도 같이 다닌듯이
    재밌고 반가워요..저도 저집 아ㅇ스크림 하나 사들고 먹고 사진도 찍었지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늘 올해처럼 여전히
    건강하게 다니시며 여기저기 많이 보여주시길 바랄게요~~
       

  2. 가보의집

    2011년 12월 30일 at 8:37 오후

    데레사님
    묵은해 보내고 새해에는 더 건강하세요
    불로그에 올린 사진과 글 애독하고 감상하는 저로써는
    늘 감사 하였담니다
    데레사님을 알게 되여서 뜻 깊었어요

    초승달 빵 내가 좋아합니다
    호텔에서 잠자고 아침 부풰가면 그것은 달지않아서 한개 꼭
    의미도 알았네요 이해인 수녀님글도 잘 보았어요
    다시 새해는 좋은일 더 많이 많이 있으세요    

  3. 오병규

    2011년 12월 30일 at 10:47 오후

    누님!
    송구영신 하시고 또한 새해엔 만사여의 하십시오.
    지난 한 해 보내주신 후의에 감사드립니다.
    누님!!!   

  4. 배흘림

    2011년 12월 30일 at 11:51 오후

    항상 부지런하시고 노익장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많은 사진과 좋은 내용으로 많은 독자들을 즐겁게 해주신고 ..
    내년 한헤도 더욱 건강하시고 왕성한 활동을 바랍니다.
    한번 저도 부지런을 배우려고 생각합니다.   

  5. 금자

    2011년 12월 31일 at 12:07 오전

    저는 먹고 싶은데 칼로리가 높은것은 먹고싶은만큼 먹으면 대신 밥을 그만큼 덜 먹는답니다. 그래서인지 살은 안찌더군요. 누구나 어려움 없는 사람은 없겠습니다만 가장 행복하게 사는 사람중의 한분이신줄 알았는데 솔직히 좀 놀랍네요. 힘들지 않은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만…   

  6. 해 연

    2011년 12월 31일 at 12:25 오전

    아침부터 먹을거리의 유혹이 심합니다.ㅎ
    데레사님 만큼만 살아도 난 소원이 없겠는데요.ㅎ
    새해에는
    더 아름다운곳, 더 먼 곳, 더 경이로운곳
    많이 보여주세요.
    무엇보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7.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03 오전

    리나아님.
    맞아요. 그 코스요.
    먹고 싶어서 사진만 잔뜩 찍어놨던 거에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8.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04 오전

    가보님.
    저도 크루아상을 좋아해요.
    달지 않아서 더 좋아요.   

  9.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04 오전

    종씨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10.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05 오전

    배흘림님.
    고맙습니다. 사실 백수가 되고나서 이런 일이라도 안하면 인생이
    너무 재미없을것 같아서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1.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06 오전

    금자님.
    먹는대로 가는게 살이어서 저런건 보는것으로만 그친답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06 오전

    해연님.
    나도 무척 먹고 싶었어요.
    그러나 먹으면 안되니까 눈요기만 하고 다니는거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세요.   

  13. Steady

    2011년 12월 31일 at 1:48 오전

    새 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기 빕니다~~~   

  14. Beacon

    2011년 12월 31일 at 2:01 오전

    세월과 관계개선하는 2012년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
    아울러,, 새해에도 좋은 곳 많이 다니시구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는 해가 되시길,,,ㅎㅎ   

  15. 佳人

    2011년 12월 31일 at 2:26 오전

    크로와상에 대한 역사가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맛있는 사진에 감사드려요.ㅎㅎ
    침흘리게 하시는, 동병상련을 자극하시는 심술에 웃구요.ㅎㅎ

    올해 무사히 지나갔음에 저는 감사 한 표 날렸답니다.
    데레사님의 무사, 건강한 행보는 자제분들께 큰 선물이었을 거예요.
    그리고 다른 분들께도요…

    새해도 늘 편안하세요…..   

  16. 풀잎피리

    2011년 12월 31일 at 3:17 오전

    로마의 아이스크림, 가면 정말 가면 맛봐야겠군요.

    데레사님~ 여행 자주 하시고, 블로깅하시면 많은 일 하는 것이 아닌가요?
    내년엔 더욱 재미있게 보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17. 교포아줌마

    2011년 12월 31일 at 4:35 오전

    제가 안 가본 곳들을 미리 가셔서
    사람들과 사물을 아름답게 보는 시선으로 보여주셨어요. 데레사님.

    감사드립니다.   

  18. 노당큰형부

    2011년 12월 31일 at 4:36 오전

    저 맛있는 것들 보시고도
    안 먹는다면 병이 되지 않을까요?
    내년엔 맛있는것을 다 먹고도 살이 안찌는
    건강한 한해가 되십시요.
    ㅎㅎㅎ
       

  19. moon뭉치

    2011년 12월 31일 at 4:50 오전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20. 미뉴엣♡。

    2011년 12월 31일 at 8:32 오전

    테레사님은 아마도 가장 행복한
    삶을 누리시는 분으로 생각해요..ㅎ
    제나라 방방곡곡은 물론 해외에
    까지 여행, 그 하나만으로도 복
    을 타고나셨죠 새해도 건강하게
    즐기는 삶 행복하시기바랍니다..~*

       

  21. 풀잎사랑

    2011년 12월 31일 at 10:45 오전

    아뉘,,,
    올해 제일 행복한 시간을 보낸 분 손 들어 보시라면
    일등이신 분이 몬 말씀을요?하하하~

    내년에도, 그래봤자 몇 시간 안남았네요.
    건상 축복 받으셔서 열심히 놀러 댕깁시다요.ㅎㅎㅎㅎㅎㅎㅎ
       

  22. 綠園

    2011년 12월 31일 at 12:13 오후

    저도 풀사님과 같은 데요.(윗 3줄)

    이제 시드니는 50분 후면,
    서울은 +2시간을 더하면 새해가 됩니다.
    새해엔 건강관리를 더 잘 하셔야 해요~ ^^
       

  23. 안영일

    2011년 12월 31일 at 1:17 오후

    새해에도 건강하시길 바람니다, 제집의표현은 손주와같이살어서인지 ?(자라는것을 보

    면서) 남은(정해진) 시간이 아깝다 라고 생각을 동시에 생각하며 말을했읍니다, 즐겁

    게 올해도 삶을사십시요,   

  24.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39 오후

    steady 님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5.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40 오후

    비컨님.
    그렇게 해야 겠습니다.
    세월과 사이좋게 지내야지요.   

  26.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40 오후

    가인님.
    고마워요.
    가인님도 복많이 받으시고 가족 다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27.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41 오후

    풀잎피리님.
    로마에 가시면 꼭 아이스크림 드셔 보세요.
    너무 맛있거든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8.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42 오후

    교아님.
    고맙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미국소식도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29.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42 오후

    노당님.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라고 했던가요?
    많이 먹도고 살안찌는 비결을 찾아야 겠는데…   

  30.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43 오후

    뭉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가 두루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31.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43 오후

    미뉴엣님.
    고맙습니다.
    미뉴엣님도 늘 건강하세요.   

  32.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44 오후

    풀사님.
    세월하고 못 친해서요. 세월과 친해야만 행복하다고 했는데
    나는 세월을 잡고 늘 시비만 걸었거든요. ㅎㅎ

    해맞이 안갔나 봐요.   

  33.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45 오후

    녹원님.
    고맙습니다.
    시드니에서도 해가 동쪽에서 떠 오르겠지요?
    그곳 사람들은 해돋이구경 안가시는 모르지만 지금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해돋이를 하러 길 떠났습니다.

    저는 방콕이구요. ㅎ   

  34.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1:45 오후

    안영일님.
    고맙습니다.   

  35. 해맑음이

    2011년 12월 31일 at 1:58 오후

    데레사님,
    이제 2011년 한시간 남았네요.
    2012년에도 더 건강하시고,
    더 좋은 곳 많이 다니시며, 구경시켜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6. 데레사

    2011년 12월 31일 at 2:05 오후

    효진맘.
    아,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새해네요.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요. 그리고 좋은책도 많이 읽고…   

  37. 유머와 여행

    2011년 12월 31일 at 10:02 오후

    멋진 글이어요.
    새해 복 마아니 받으시어요~   

  38. 데레사

    2012년 1월 1일 at 12:57 오전

    유머와여행님.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9. 샘물

    2012년 1월 1일 at 3:52 오전

    데레사님,
    지금 막 송년미사에서 돌아온 길입니다.
    데레사님이 유혹거리라고 말씀하시는 먹거리가 제게는 하나도 먹고싶은 마음을 안 일으키니 다행이고요.
    2011년에 데레사님은 위에 언급하신 외에도 책소개를 많이 해주신 것으로 기억이 되네요.
    새해에는 세월과 많이 친하셔서 아주 행복하셨었다는 고백을 듣고 싶답니디ㅏ.
    영육간에 강건하시기 빕니다.   

  40. 揖按

    2012년 1월 1일 at 4:47 오전

    평생에 군것질 하지 않았으니 관심도 없었는데,
    쇼 윈도에 맛 있게 보이는 빵, 케이크들이 군침 돌게 합니다.

    새해 건강하십시오. 여행도 많이 하시고, 좋은 글도 많이 쓰시고요.
    그게 남는 거지요.
       

  41. 빈추

    2012년 1월 1일 at 6:15 오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송구영신 예배를 다녀왔더니 느즈막히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조금전 떡 만두국을 한 사발 먹었는데 사진들을 보니
    군침이 도네요. 제 입은 아직도 한참 아동틱하답니다.ㅎ
    올해도 건강하시고요.   

  42. 우산(又山)

    2012년 1월 1일 at 7:51 오전

    이제 새해에는 어떤 사진이 올라올가?
    그것이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지난해의 나븐 기억을 다 떨어버리고
    새해의 새로운 기대를 해 봅니다.

    사진에 올라온 많은 먹을 것.
    작년것들이니 잊기로 하지요.

    이해인 수녀님의 시는 감동이 흐릅니다.   

  43. 데레사

    2012년 1월 1일 at 8:55 오전

    샘물님.
    유혹하지 않는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먹고싶지만 못먹어요.
    몸에 안 좋을까봐서요.

    이제 세월에게 투정만 부리지 말고 좀 친해져야 겠습니다. ㅎ   

  44. 데레사

    2012년 1월 1일 at 8:56 오전

    읍안님.
    그러시군요. 저는 무척 좋아는 하는데 삼가할 뿐이랍니다.
    고맙습니다.   

  45. 데레사

    2012년 1월 1일 at 8:56 오전

    빈추님.
    저도 그래요. 입만은 아동틱하지요. ㅎㅎ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46. 데레사

    2012년 1월 1일 at 8:57 오전

    우산님.
    네, 사진으로만 만족해야할 먹거리들이지요.

    새해라고 해서 뭐 크게 달라지겠어요? 주어지는대로 살아야지요.   

  47. 아멜리에

    2012년 1월 1일 at 9:15 오전

    야, 정말 데레사님처럼 부지런히 여기저기 다니시고 사진 찍고 블로그에 소개해 주시고 하시면서 한 일이 아무 것도 없다시면 어케요!!

    저야말로 한 일이 없습니다.

    새해는 개과천선을 해보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제대루 될 런지…

    생각만 많아요. 정말 시간이 아까운데.. 올해는 어떻게 살아질지..

    데레사님 새해에도 좋은 곳 구경 많이 다니세요~~~~!
       

  48. 데레사

    2012년 1월 1일 at 9:23 오전

    아멜리에님.
    누구나 자기 생활에 만족은 없어요.
    눈감고 돌이켜 보니 한 해 동안 뭐 별로 한게 없어서….ㅎㅎ

    우리 새해에는 아프지 말고 잘 지내요.   

  49. Elliot

    2012년 1월 1일 at 5:15 오후

    데레사님 제가 세월이 뒷바퀴를 펑크냈으니까 이제 걱정일랑 붙들어 매시고
    맘껏 즐기세요 ^^

    물론이죠. 평소 먹는 거 조심하며 운동 열심히 해도 가끔씩 멈고 싶은 거
    먹는 즐거움도 만끽하셔야 사는 보람이 있는 것이지요.

    세해에도 건강하세요~

       

  50. 데레사

    2012년 1월 1일 at 6:45 오후

    얼렷님.
    고마워요. 날 위해서 세월을 펑크내셨다니….
    이제 마음놓고 살래요. ㅎ   

  51. 와암(臥岩)

    2012년 1월 4일 at 2:11 오전

    "나이 들면 다시 아이가 된다."는 속언,

    이 속언으로 실소를 금할 수 없을 때가 참 많아지더군요.
    특히 맛 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는 아이들처럼 변하고 말거던요.^^* ^^*

    또 한 해를 보내는 늙은이들의 심정,
    어찌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주위의 친구가 한 둘 쓰러지고 또 이 세상 하직하게 되니깐 매사에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연말에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니 말예요.

    이젠 언제나 부르면 달려갈 수밖에 없는 나이이니,
    자꾸 비우고 또 비울 수밖엔요.

    ‘데레사’님께선 2012년 새 해에 더욱 더 강건하시고,
    젊음 되찾으셔서 많은 이들에게 즐겁도록 좋은 일 많이 많이 많이 ……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추천 올립니다.   

  52. 데레사

    2012년 1월 4일 at 5:15 오전

    와암님.
    고맙습니다.
    나이 들어간다는건 결코 유쾌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속이 상했다가 풀렸다가 변덕이 많습니다.   

  53. 雲丁

    2012년 1월 4일 at 1:08 오후

    지난 한 해 제가 만난 블로그 중 가장 멋진 블로그였습니다.

    새해 가내 더욱 건승하시고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54. 데레사

    2012년 1월 8일 at 7:32 오후

    운정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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