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운동도 하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날씨도 덥고 만사가 귀찮아서 집과 스포츠센타, 그리고 꼭 필요한

곳에만 다니는 일상이 보름쯤 계속 되었다.

조블이 없어진다는 사실이 이렇게 사람의 매너리즘에 빠지게 할줄이야…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걷기도 할겸 과천시 야생화 자연학습장을

찾았다. 그것도 갈려고 간게 아니라 점심먹고 오다 우연히 이정표가

눈에 띄어서 간 것이다.

관악산의 한 자락, 공무원교육원 옆 길에서 650 미터라는 이정표를

보고 약간 높은지대라 걷기에 딱 좋겠다 싶어서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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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두 대가 겨우 비켜갈 수 있도록 길이 나 있었지만

차는 밑에다 세워 두고 걷기로 했다. 650 미터이니 왕복 1,300 미터,

그리고 그곳에서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보면 오늘 운동은

충분하리라 생각하고….

학습장2.jpg

안내도를 보니 꽤 걸을만 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한 여름이다

보니 이미 봄 꽃들은 다 져버렸다. 그러나 어차피 꽃 구경하러

온것은 아니니 그냥 걷기로 한다.

학습장3.jpg

길이 참 예쁘다.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아주

좋다.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사람도 별로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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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으로도 관악산을 오르게끔 안내표지가 붙어 있다.

그러나 등산객들은 아주 드물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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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우리 토종 나리꽃이다. 아파트 마당에 핀

네델란드 종과는 확연하게 구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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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리꽃이 하늘을 향하면 하늘나리, 땅을 향하면 땅나리라고

부르던데…. 아, 예쁘다.

학습장8.jpg

야생화 학습장에는 벤치도 군데 군데 놓여 있고 원두막처럼

생긴 정자도 몇 개 있다. 지붕 위에 핀 능소화가 참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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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나 봄,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해서 오면 참 좋겠다.

저 벤치에 앉아 해바라기도 하고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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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트리스

6월에서 7월 사이에 꽃이 피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

분포되어 있다는 안내문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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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서 이 정도 오르 내리는데도 옷이 땀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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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쯤 걸었다.

허리도 다리도 약간 힘들지만 기분은 상쾌다.

역시 운동은 걷는게 최고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며

가을에 다시 와야지~~~

바로 옆이 밤나무골이였으니 밤도 줏을수 있겠지 ~~

55 Comments

  1. 샘물

    2015년 7월 19일 at 7:08 오후

    더운 날씨를 아랑곳 하지 않고 숲에 가서 오솔길을 걸으시는 데레사님, 존경스럽습니다.
    대단하시단 생각이 뵙고 나서 더 들었지요.
    걷는 것도 저는 별로 내켜하지 않고 (걸으면 잘 걸으면서도) 모든 꽃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젊어서도 엄마가 ‘너는 나를 닮지 않고 꽃을 보아도 별 반응을 안 보이는구나’ 하셨지요. 엄마는 꽃 옆에서 사시거든요. 지금도…
    저는 어려서 서울에서는 맨드라미의 오톨도톨한 씨와 꽃의 색깔, 시골가서 나리꽃을 보고 꽃의 점 무늬가 제게 알레지 반응을 일으키게 했는데 언제인가 보니 이 두 꽃에 대한 저의 저항이 없어졌더라구요.
    능소화나 코스모스, 과꽃에 대한 사랑은 큽니다. 이번에 한국에 가서 엄마께 화분을 제법 많이 사드리며 몇 개의 꽃이름을 새로이 알게 되었지요.    

  2. 미뉴엣♡。

    2015년 7월 19일 at 7:20 오후

    풀밭에 코스모스~ 그림이네요..ㅎ
    야생화학습장 풀과 꽃을 보며
    걷기, 산책하면 정말 건겅에
    좋을 듯 강아지풀까지 쟤들은
    언제보아도 순하고 귀여운 풀

       

  3. dotorie

    2015년 7월 19일 at 7:43 오후

    예쁜 오솔길 같습니다.
    나리꽃이 쳐든 고개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려지는것도 처음 알았구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데레사님의 변함없는 포스팅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4. 가보의집

    2015년 7월 19일 at 7:53 오후

    데레사님
    예뿐 꽃 들도 있고 산길 그 오솔길도 인상적입니다
    물론 덥다는 것이 산책이 어렵지만 운동 삼아서 또 좋은 공기 마시면서
    건강을 위한 산길인듯 합니다.

    데레사님 늘 생각 하지만 부럽습니다.
    경치도 아주 좋아 보입니다
    감사 합니다    

  5. 노당큰형부

    2015년 7월 19일 at 9:28 오후

    아름다운 꽃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걷는다는것
    건강에 제일이라 생각 합니다.

    새로운 한주
    비가 자주 온다고 하니
    안전에 주의 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6. 선화

    2015년 7월 19일 at 10:12 오후

    다정한 포스팅…반갑습니다

    걷기가 건강에 최고라지요 특히 발굼치를 땅에먼저 시작을
    해서 엄지발가락이 나중에 땅에 닿게 걸으라 하지만
    첨엔 시작을 하다가 옆의 꽃, 나무, 잡념등등으로 나중엔
    내 습관대로 걷게 되지요~ㅎㅎㅎ

    힘찬 한주 시작하세요!!!   

  7. 데레사

    2015년 7월 19일 at 10:20 오후

    도토리님
    길이 예뻤어요. 산 속으로 난 길이라 공기도 청량했고요.
    너무 집에만 있었드니 무기력해지는것 같아서
    한번 나가 봤어요.   

  8. 데레사

    2015년 7월 19일 at 10:21 오후

    가보님
    역시 걷고 온 날은 잠도 잘 오고… 좋아요.
    오늘 서울 오시는거죠?
    푹 쉬시고 편안한 미국행 하시기 바랍니다.   

  9. 데레사

    2015년 7월 19일 at 10:21 오후

    샘물님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르지요.
    저도 꽃을 좋아는 하지만 가꾸는건 젬병입니다. 그래서
    우리집 베란다는 늘 쓸쓸합니다.

    몸이 힘든다고 안 걸으면 더 힘들어지는거 같아서 틈만
    나면 걷고 또 걷습니다.
    고맙습니다.   

  10. 데레사

    2015년 7월 19일 at 10:22 오후

    미뉴엣님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집에서 멀지도 않고 많이 높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
    앞으로 자주 가게 될것 같아요.   

  11. 데레사

    2015년 7월 19일 at 10:25 오후

    노당님
    비가 좀 많이 내렸으면 좋겠어요.
    어제 간 곳도 계곡에 물이 다 말랐드라구요.
    인공연못들도 운치가 없었고요.

    비 온다는 소식은 반가워요.   

  12. 데레사

    2015년 7월 19일 at 10:26 오후

    선화님
    올바른 걷기, 언제나 시작만 그렇습니다. ㅎ
    한참 걷다 보면 본래 버릇이 나오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스포츠센터에서도 늘 트레이너에게 지적 받는답니다.

    제주는 걸을 곳이 많아서 더 좋을겁니다.   

  13. 순이

    2015년 7월 19일 at 10:43 오후

    가을에 같이 가요.^^
    벌써 코스모스가 보이네요.
    길도 예쁘구요.

    마음 편하게 하시고
    그냥 하시던대로 포스팅하세요.
    더 좋은 일이 있겠지요.
    힘내시구요.
       

  14. enjel02

    2015년 7월 19일 at 11:50 오후

    데레사님 마음이 좀 안정되셨나요?

    조용하고 좋은 곳 걸으시고
    올려놓으신 포스팅을 보니 역시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참 가보고 싶은 예쁜 길이네요 나는 남들처럼 헬스나 다른 운동은 못하고
    기회가 있는대로 가깝고 먼 걸 가리지 않고 잘 걸어 다녀요
    그나마 그래서 건강에 덕을 보는 것 같아요 편안한 또 한 주되시기를~~~
       

  15. 睿元예원

    2015년 7월 19일 at 11:57 오후

    와…
    저도 저기 위에 조그만 오솔길이 마음에 꼭 듭니다.
    오솔길은 꼭 혼자서 걸을 수밖에 없는 길이지요.
    가만히 혼자만의 생각을 하게 되는 길이지요.
    코스모스도 참 마음에 듭니다.
    땀이 나도 걷고 나면 어쩜 그리 상쾌한지 저도 알지요.ㅋ~
    오늘아침 좋은 사진을 보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요.
    데레사님 감솨!!!
       

  16. 睿元예원

    2015년 7월 19일 at 11:59 오후

    아.. 그리고 나리꽃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17. 바위

    2015년 7월 20일 at 1:10 오전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덜 더운 것 같습니다.
    여름 밤이면 너무 더워 꼭 찬 방바닥에 누워야 잠이 오는데
    아직은 침대에서 잘 만하니 좋습니다.

    조블 땜에 저 역시 의기소침 했었는데
    이젠 좀 안정이 된 듯 합니다.
    데레사님도 안정이 되셨겠지요.
    세상 일이란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지요.
    ‘세옹지마’란 말을 요즘 많이 생각합니다.

    나리꽃과 코스모스를 보니 마음이 상쾌합니다.
    즐겁고 건강한 한 주간 되십시오.    

  18. 염영대

    2015년 7월 20일 at 1:30 오전

    숲속에서 걷기운동을 하다보면 30분만 지나면 머리가 맑아 옵니다.
    기분이 참 좋아져요. 어제도 금정산 숲속을 걸으며 행복감에 넘쳤지요.
    데레사 님 올려주신 사진속을 걸어봅니다.

    감사합니다.   

  19. 데레사

    2015년 7월 20일 at 3:19 오전

    순이님
    가을에 도시락 싸들고 가면 좋을것 같아요.

    그래야죠. 마음 편히, 그냥 하던대로 문닫는 그날까지는
    해야죠. 그후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20. 데레사

    2015년 7월 20일 at 3:20 오전

    엔젤님
    저도 걷기를 좋아합니다.
    겨울에 춥고 얼어붙으면 못 걸으니까 그때를 대비해서
    스포츠센터를 등록하는 거지요.
    가장 중요한것은 돈을 내 놓으면 빠질수가 없다는거죠.
    본전 생각에요. ㅎㅎ   

  21. 데레사

    2015년 7월 20일 at 3:22 오전

    바위님
    그렇죠. 모든건 새옹지마지요.
    그리고 지나간 자리에는 다른것들이 또 자리 잡을거고요.
    아쉽지만 우리의 청이 묵살되면 하는수 없지요.   

  22. 데레사

    2015년 7월 20일 at 3:24 오전

    예원님
    우리 나리꽃 보기도 어려운데 여기가니 있더군요.
    저 길을 걷고 나니 마음도 몸도 상쾌해 졌어요.   

  23. 데레사

    2015년 7월 20일 at 3:26 오전

    염영대님
    금정산 숲속, 참 그리운 곳입니다.
    금정산은 범어사에서 부터 구포쪽으로, 그리고 동래쪽으로
    어디든 발 길 안 닿은 곳이 없거든요.
    옛 만덕고개에는 주막도 하나 있었지요.
    그 시절이 참 그립습니다.   

  24. 청목

    2015년 7월 20일 at 3:27 오전

    건강하시면 생활의 어떤 변화에도 잘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조블이 사라지면 사라지는대로 무슨 대안이 생기지 않을까요? 이사 가시는 집으로 방문하면 될 테지요. 이번 주도 평안하시길.   

  25. 북한산.

    2015년 7월 20일 at 4:07 오전

    오솔길 야생화가 너무 예쁜것 같습니다.
    너무 더운데 무리 하시는거 아닌가요.
    혹시 풀속에 뱀이라도 나오지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26. 한국인

    2015년 7월 20일 at 5:10 오전

    참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네요.
    요번 주는 내내 장마비가 오는 모양이지요?
    늘 건승하세요.   

  27. 나의정원

    2015년 7월 20일 at 5:37 오전

    야생화와 오솔길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정말 날씨가 덥죠?
    그래도 모처럼 산림욕 수준은 아니더라도 푸른 자연과 함께 하셨으니 기분이 좀 나으셨겠네요.   

  28. 해 연

    2015년 7월 20일 at 6:45 오전

    여유로우십니다.
    저는 요즘 꼼짝달싹도 못해요.
    이 나마도 아이폰에 조금 길들여 저서요.ㅎ
    어제 아이폰으로 글 좀 올려 봤더니 힘들더라구요.
    우리집엔 언제나 갈지…..ㅎㅎ   

  29. 최용복

    2015년 7월 20일 at 6:53 오전

    과천에서 올라가는 관악산길 색다르죠^^

    짙푸른 한 여름의 관악산 모습 장관입니다!

    조블때문에 마음 상하지 마세요~~   

  30. 그리움

    2015년 7월 20일 at 12:53 오후

    모두들 마음이 추욱 내려앉으신듯해서 조금은 얼음판 분위기 같아요

    푸르름으로 데레사님 마음까지 맑아지신듯해서 반갑습니다

    저 나리꽃의 술이 사슴의 속눈썹 같아요
    너무 길고 예뻐요 ㅋ
    오랫만에 푸르름과 꽃들과 그리고 밝아진 데레사님 만나뵈서 반가움이어요
    늘~~~~~~~~ 옛날처럼~~~ 바래봅니다   

  31. 김현수

    2015년 7월 20일 at 12:58 오후

    저 나리꽃은 시골집의 장독간옆에는 꼭 피어있던 꽃이였지요.
    잎사귀 옆에는 반드시 씨가 맺히고 그것이 땅에 떨어지면 또 한그루의
    나리꽃이 자라나는 특별한 꽃이라 잊혀지지 않습니다.
    데레사 님, 고맙습니다 !    

  32. 데레사

    2015년 7월 20일 at 1:25 오후

    청목님
    고맙습니다.
    저도 그럴려고 마음은 먹고 있습니다.
    까짓 조블이 없어진다고 인생까지 달라질리야 없죠.   

  33. 데레사

    2015년 7월 20일 at 1:28 오후

    북한산님
    뱀은 생각 해 보지도 않았어요.
    길이 너무 예뻐서요. ㅎㅎ

    그냥 딱 한시간만 걷고 돌아왔습니다.   

  34. 데레사

    2015년 7월 20일 at 1:29 오후

    한국인님
    장마가 왔으면 좋겠지만 올듯올듯 하고 마네요.
    이 골짜기도 물이 다 말랐던데요.
    물이 흘렀드라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35. 데레사

    2015년 7월 20일 at 1:29 오후

    최용복님
    고맙습니다.
    이제는 반 체념상태입니다.
    조블 아니라도 정 붙이면 되겠죠. 뭐.   

  36. 데레사

    2015년 7월 20일 at 1:30 오후

    나의정원님
    마음을 달랠려고 노력 중입니다.
    모든것은 다 사라지게 마련인걸, 굳이 미련을 가질 필요도
    없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37. 데레사

    2015년 7월 20일 at 1:31 오후

    해연님
    힘 드시죠?

    아이폰으로 글 올리기가 쉽지 않지요?
    나는 휴대폰으로 수정 한번 했다가 혼났거든요.
    얼른 며느님도 아기도 퇴원하고 해연님도 제자리로
    돌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38. 데레사

    2015년 7월 20일 at 1:31 오후

    김현수님
    고향집 마당에서도 많이 보았지요.
    이제는 웬만한 곳은 네델란드 종이 다 차지해 버려서
    토종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39. 데레사

    2015년 7월 20일 at 1:33 오후

    그리움님
    차차 좋아질 거에요.
    까짓 조블이 뭐라고? 하고 생각해 버릴려고 해도
    미련과 아쉬움과 원망이 치밀어 오르긴 해요.

    다음 개설한 방에 쪼리닭 다시 한번 올려 놓았어요.   

  40. 방글방글

    2015년 7월 21일 at 6:54 오전

    왕언니님 ^*^

    가을에 다시 가셔서
    제 몫까지 밤 좀 따 주셔예~~
    왕언니님께
    받아 먹으면 더욱 맛날 듯 합니다.(^ ^)

    이참에
    왕언니님께서 [조선블로그]를
    화악 사시면 안될까요??~

    마음대로 ‘우리 모두를 내쫒겠다’고
    마구 갑질을 하는 경영진들에게
    코를 납작하게 해 주심 좋겠습니다.~~

    그래도
    평정을 찾으시고 건강한 나날을 맞으셔요. ^*^ ^*^    

  41. 데레사

    2015년 7월 21일 at 9:48 오전

    방글이님
    복권당첨되게 빌어줘.
    그래야 팍 사버리든지 하지…ㅎㅎ
    모처럼 유쾌하게 웃게 해줘서 탱큐야.   

  42. 좋은날

    2015년 7월 22일 at 2:57 오전

    자연속을 느릿느릿 홀로 걸어가는 樂도
    참살이의 한 가쟁이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걷기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면서
    사색으로 얻는 것이 많습니다.

       

  43. 데레사

    2015년 7월 22일 at 4:09 오전

    좋은날님
    덥긴 하지만 그래도 걷기운동이 역시 최고에요.   

  44. 구산(久山)

    2015년 7월 22일 at 10:50 오전

    한낮의 후텁지근한 더위가 온몸을 칭칭 감는듯 한 도심권을 걸었던
    어제가 생각이 납니다.
    집사람이 명동 칼국수와 남대문 시장안의 희락 갈치조림이 먹고 싶다고 해서
    어제 명동에서 남대문을 걸었는데 습기때문인지 무척더위에 고생했답니다.

    결국 명동 칼국수는 먹었지만 희락 갈치조림은 포장해 와서 져녁에 먹었습니다.

    반면에 데레사 님이 걸으신 숲속 오솔길의 멋진 나리꽃과 풍광이 더위를 잊게
    해주는군요.
    여름엔 더위와 친해져야 더위를 잊을듯 합니다.

    건강하세요1   

  45. 데레사

    2015년 7월 22일 at 3:26 오후

    구산님
    희락갈치, 저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너무 더워서 남대문까지는 가기가 싫어졌어요.
    포장도 해주는군요.
    얼마나 맛있었을까 생각하니 입에 군침이 돕니다.   

  46. 시원 김옥남

    2015년 7월 23일 at 7:06 오전

    저희 뜰에도 토종 나리꽃이 피었지만 제 집 나리가 땅나리인줄은 몰랐어요!
    데레사님 덕분에 배워 갑니다.

    염소뿔도 녹인다는 중복인 오늘은 많이 덥군요.
    데레사님 걷기 운동 하신 흔적 잘 보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47. 데레사

    2015년 7월 23일 at 9:06 오전

    시원님
    오셨군요.
    참 덥네요.
    저녁하다가 잠깐 쉽니다.   

  48. 다사랑

    2015년 7월 23일 at 2:59 오후

    더운 여름에 병나십니다.
    한여름에 핀 나리꽃이네요.

    자칼타도 무지하게 덥습니다.
    서울은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나봅니다.
    빗길 조심하시고요.   

  49. 데레사

    2015년 7월 23일 at 9:14 오후

    다사랑님
    비가 좀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는데 그냥 오락락이에요.
    무덥기만 하고.
    그래서 요즘은 평촌 안 만 맴돕니다.   

  50. 산성

    2015년 7월 24일 at 12:02 오전

    엊저녁 내내 그리고 지금도 비가 내리네요.
    비 안온다고 푸념했더니 바로 호우경보로…

    사진 속에 멀리 우락부락한 관악산이 보이네요.
    작은 야생화 학습장이 있군요.
    비 덕분에 좀 시원한 아침입니다.

       

  51. 데레사

    2015년 7월 24일 at 4:40 오전

    산성님
    반가운 비가 내리네요.
    시원해서 살것 같습니다.   

  52. 리나아

    2015년 7월 24일 at 2:51 오후

    비가 오더니 좀 시원해졌지요만…
    며칠전 포슽 올리실때만해도 끈적끈적 무더운 날씨에..대단하셔요
    저 나리는 하늘나리.땅나리… 이름이 아. 그렇군요~
    양재천 걸으며, 땅으로 고개숙인 저 나리 보곤해요, 쭉 솟은 줄기에 붙은
    아래를 향해 피어있는 나리꽃…땅나리 로군요~~^^

       

  53. 데레사

    2015년 7월 25일 at 12:44 오전

    리나아님
    비가 오고나니 시원하네요.
    그런데 요즘은 조블도 문닫는다 하고 어째 의욕이
    없어요.
    그냥 멍한 시간들을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54. 데레사

    2015년 7월 25일 at 12:53 오전

    뽈송님
    저도 그래요.
    자꾸만 모든걸 내려놓는 쪽으로요.
    그래서 가볍게 만드는 중입니다.    

  55. 뽈송

    2015년 7월 25일 at 12:55 오전

    적당히 걷기 좋게 만든 곳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는 그래도 걷기가 제일 무난하단 생각이 들지요.
    그런데 걷는 것도 너무 욕심을 내서는 안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제 꿈이 었던 산티아고 가는 것은 벌써 포기한지 오래 됐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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