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3)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한 시간  남짓  걸으며  사진을  찍었는데

세번이나  포스팅을  하다니,  이것도  행운이라면  행운이다.

솔직히  컨디션  난조로  집에만  있다보니  글을 쓸게 없다.

 

우리  아이들은  내가  블로그를  하는걸  알기에  시간이  될 때 마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가고싶은곳엘  데려다  주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는  여기서  사진을  이렇게  찍으면  좋겠다,  저렇게  찍으면

좋겠다하고   간섭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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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 해바라기가  많이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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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는  약간  철이  지난듯  했지만  올 해  처음으로

해바라기 사진을  찍어보는거라  그저  즐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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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코스모스는  어쩐지  여윈듯…  영양이 부족해서 일까?

아니면  종자가 이런건지  탐스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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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좋아한다.   특히  기차를  타고 가면서  철로옆으로

핀  코스모스를   보는게  제일  아름답게  느끼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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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다닐때  경주의  큰 길가에  고사리 손으로

코스모스를  심었었다.    그리고  그  꽃들이  피어  나  경주를

찾는 사람들이   감상하는걸  좋아했었는데   언제가   그  코스모스

심었던  자리는  벚나무로   바뀌어서   경주는  봄이되면  벚꽃으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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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도  피었다.   소금을 뿌러놓은듯  하얗다로  표현한

이효석  작가의  감성을  따라 갈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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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게  싫어서  일찍 서둘러서 갔드니  10시 조금전이었다.

해설사도  있는데  기다리기  싫어서  그냥  안내문만  읽어 보고는

이정표가  가르키는데로   따라서  걸었다.

요즘은  어딜가도  한 시간  정도만  걷는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서

헬스장엘  간다.   그러니까  운동량은  절대 부족하지  않는데도

근육이 빠지는것  같은  느낌이다.

 

한 두어달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많이  들락거렸다.

원인이  잘  나타나지 않는  증상은  “연세가  많아서” 로   진단을  내리는

의사의  말에  서글픔이  느껴지지만  어쩌겠는가?

항우장사도  나이는  못  속인다는걸……

4 Comments

  1. ss8000

    2019년 9월 28일 at 10:09 오전

    누님 글과 사진만 보면 가을이 완연합니다.
    수 년 전 이곳 저희 집 입구 길가 양쪽에 코스모스를
    심었는데 이게 얼마나 웃자라는지…차량들 오갈 때
    스친다며 민원이 들어와 그 후로는 코스모스를 심지 않았습니다.

    역시 코스모스는 빈번한 발걸음이 없는 곳이 제 격입니다.

    • 데레사

      2019년 9월 29일 at 1:09 오후

      그러니까 기차만 지나가는 철로가가 제일
      좋은것 같아요.
      이제는 기차 타본지도 까마득 합니다만.

  2. 나의 정원

    2019년 10월 3일 at 10:00 오후

    오랜만에 해바라기 구경 실컷했습니다.
    천연의 색깔이 자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 주네요.

    • 데레사

      2019년 10월 4일 at 6:38 오전

      이제 해바라기는 져 버린곳이 많아서요.
      씨앗이 영글어가는 모습도 보기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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