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사진11_565

 

 

 

 

 

 

 

 

 

시공을 초월해서
시간 여행을 떠나 본다.

햇볕 쏟아지는
고분에서
블랙홀을 만난다.

공간을 거슬러
가벼이 날아
허공을 솟구쳐 올라 본다.

옛날과 현실이
기억 저 끝을 잡고
잊힌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밝은 햇볕 아래
까마귀도 함께 창공을 난다.
그 속에서 난 내가 누군지 잊어버렸다.

멀미가 난다.
속이 울렁인다.
내가 누굴까 난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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