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여인 2주 만에 에베레스트 정상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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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의 버클리 여인이 2주 만에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았다.
정상 정복으로 가장 짧은 시간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지난 금요일 돌아왔다.
록산느 보겔(Roxanne Vogel)은 아직도 여행에서 돌아온 기록을 정리 중이다.
GU Energy Labs에서 영양사 겸 연구개발 팀장으로 일하는 보겔은 해발 8848m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려면 체력을 어떻게 단련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지난 3년 동안 일하면서 체력을 연마하고 준비했고 고산지대에 적응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고산지에서 잠을 잤다.
그녀는 방에 저산소 텐트를 쳐놓고 하루 8시간을 잤다.
버클리에 있는 직장에 만들어 놓은 고도실(에베레스트 높이의 환경)에서 일했다.
캠핑차 속에 저산소 실을 만들어 놓고 책상과 컴퓨터를 들여놓고 일하면서 저산소 적응력을 하루 4시간씩

견뎌냄으로써 등반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보겔과 동반자 세 명은 모두 초행이었고 에베레스트 중국 쪽 티베트인 북쪽에서 정상을
향해 등반했다.
5월 22일 정상에 올라갔을 때, 그날이 그 유명한 사진 남쪽 루트에 밀려드는 군중을
찍은 날과 같은 날이었다. 우리는 실제로 그 광경을 목격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그러한 광경이 벌어진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
그러한 사건은 정오께 일어났고 우리의 등반은 오후 늦게였다.
우리가 정상에 도달했을 때에는 이미 사건은 벌어지고 난 다음이었다.
참사가 일어난 남쪽 능선은 가장 단축된 거리의 등산 루트이다.
이번 시즌에 11명이 죽었고 거의 다가 고산증으로 죽었다.
고산지대에서 죽는다는 건 냉정한 현실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한다.

산소공급기는 4시간 용량이다.
극한의 고산지대에서 설혹 산소공급기를 착용했다 하더라도 시간이 초과하면 인간이
버틸 수 있는 한계는 제한적이다. 남쪽 능선의 긴 행렬이 어떤 등산가에게는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비난받아 마땅하다.
용서할 수 없는 일이며 남쪽 능선에서 벌어진 사태는 끔찍한 비극이다.
하지만 적어도 문제 해결의 길은 있다고 본다.
등산 인원을 규제하는 방법이다. 등산가들이 등산 허가를 받기 전에 극한 고산지대 적응에
훈련이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녀가 체험을 들려주는데 세계 정상에 오른다는 것은 성취감의 완벽이었다고 한다.
명확하게 말하면 내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천국에 가까웠다는 느낌이었다.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내가 엉뚱한 곳에 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도 들었다.
우리가 방향을 잘못 잡아 에베레스트 정상에 서 있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 말이다.
이것은 초현실적이었고 매우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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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에 오르려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대기 중인 텐트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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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많은 등산객들이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혼잡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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