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 사고 일주일째

지난금요일저녁에접촉사고가났습니다.길상태도좋았는데요.

눈길도아니고갓쪽으로밀어둔눈은아직있지만길은말라있었습니다.
막내바이얼린레슨마치고퀸즈웨이에있는코스트코에들러서주일친교실점심대접을위한
토요일새벽예배후준비할미역국을위해
고기랑필요한준비물을사서집으로향해오고있었습니다.
저녁6시가조금넘어서여서가디너익스프레스길도정체가심해서
한20킬로정도의속도로천천히움직이는중이었습니다.
막내랑이야기하면서집으로빠져나가는길인레이크쇼우블루버드를저만치앞에두었습니다.
그런데갑자기차가’꽝’하는소리와함께정말’이게무슨일인가?’싶어놀랐습니다.
바로흔들하는이사고가우리차에서난것이었습니다.
누가뒤에서세게박은것입니다.
차를갓길로일단빼서보니뒤에한아가씨가놀라어쩔줄을몰라했습니다.
이야기해보니처음사고를낸젊은직장인이었습니다.
몸은괜찮은지물었더니자기는괜찮다고하면서저가어떤지많이궁금해하고미안해했습니다.
상대방이다치지않은것도너무도감사했습니다.
가슴과목부분이뻐근하니아팠습니다.
경찰이오고불자동차도오고엠브란스도신속하게왔습니다.
정말캐나다는이런시스템이너무도잘되어있는것같습니다.
그리큰사고도아니고저희가연락도안했는데3개가팀이되어서왔습니다.
저는뒷범퍼가많이깨어졌고
그아가씨는앞범퍼가많이깨어졌습니다.
저가뒤범퍼가다나갔지만그아가씨가하도놀라있어서그냥우리바디샵에가서고치고영수증주겠다고했더니
자기남자친구가곧올거니까기다릴수있냐?고했습니다.
그래서막내가양로원봉사가는날이었지만팀들한테막내가못가게되었다고연락하고기다리겠다고했습니다.
한10분15분정도길에서기다렸나봅니다.
그사이경찰이온것이었습니다.
경찰이온이상은Collisionreport를해야되는것이법입니다.
응급차를타고갈정도의사고는아닌것을확인하고불자동차랑엠브란스는갔습니다.
경찰이하이웨이길이니더여유있는공간으로차를옮기자고했습니다.
그래서그앞쪽에있는레이크쇼유블루버드를빠져나와서호숫가수영장앞주차장으로
차를옮겼습니다.옮겨있으니아가씨의남자친구차도왔습니다.
경찰이저와그아가씨의운전면허증,보험증,자동차등록증3가지를달라고했고확인하고뭔가기록을했습니다.

그리고24시간안에컬리젼리포트센타에가서보고를하라고했습니다.
그때는이미저녁이라서내일가서하겠다고하고아가씨도내일가겠다고했습니다.
그아가씨는연신자기가100%잘못이라고미안해했고경찰한테도자기가전적으로실수한것이라고말했습니다.
자신이차앞등을잠시만지면서주의를집중하지못했던거라고말했습니다.
너무걱정하지말라고저가위로해주면서그아가씨를허그해주고
경찰이왔으니그럼각자보고를하자고하고남자친구가아가씨를돕는것을보고헤어졌습니다.
사고당시는정말참을만하고괜찮았는데
토요일아침이되니온몸이묵직하니뻐근하고목이랑왼쪽어깨랑왼쪽팔이랑몸의왼쪽부분이오른쪽보다
더아팠습니다.
몸은불편해도주일점심대접이계획되어있어서시장봐둔것을다가지고교회로갔습니다.
새벽예배드리고준비를하는데감사하게도집사님들이도와주셔서함께일을잘했습니다.
교회서는아무에게도사고난이야기를말하지않았습니다.
괜히걱정드릴것같아서요.
혼자조금아픈것은사고났으니그러려니하고일하다보니정말또잘했습니다.
책임감이라는것이정말얼마나대단한것인지요.
저가하겠다고말했기에주일에늘담당하시는집사님께선친척결혼식으로안심하고오타와로가셨는데
갑자기누구한테대신부탁할분도없었고이미시장은다보았기에씩씩하게잘했으니감사합니다.
바쁜스케줄들이시니다른분들은다가시고
마지막까지남아서도와주신양집사님을댁에모셔드리고교회서가까운컬리젼리포트센타로갔습니다.
눈이또얼마나많이오는지조심조심해서갔습니다.
그눈길에사고가많이난증거로견인차에실려오는차도있고저처럼부상당한차를직접몰고온
사람들로가득했습니다.
번호표를빼서1시간기다려서겨우저의차례가되었습니다.
리포트를하고또경찰이저의차파손된부분을보고점검을하고또다른담당자가나와서사진도찍었습니다.
혼자기다리고일처리를하면서참감사했습니다.
그동안은항상남편이곁에서다해주었는데저혼자처음으로일처리를영어로도척척잘해낸것이
스스로에게참대견하고뿌듯하고감사했습니다.
사고난처리도겁내지않고잘하고집에온것이감사했습니다.
주일아침에일어나니조금더몸이묵직하고온몸이정말몸살난것처럼뻐근하고특히왼쪽어깨주변이
많이아팠습니다.
그래도또파스붙이고월요일에물리치료실가볼생각으로점심대접하기로마음먹었기에
다른날보다더일찍교회가서잘준비를했습니다.
남편이생일이라서친교실접대를하는것이기에한국식품에서100인분짜리미역3봉지를사서
미역국을300인분끓였는데간단하게오뎅볶음이랑김치만이지만
성도님들께서국이맛있다고잘드셔서감사했습니다.
저도정말맛있게너무도맛있게잘먹었습니다.
저희는생일이나결혼기념일이나가정의축하할일이있는가정들이돌아가면서1년치주일친교실접대스케줄을잡습니다.자기가원하는날을미리날을정해둡니다.강단꽃꽂이랑예배후의성도님들의친교를위한대접을합니다.보통은빵과커피로하고또종종밥으로대접하는가정도있습니다.
저도이제시간을조금은더낼수가있어서작년년말에그즈음에함께있는아들셋생일합해서미역국으로
대접하고이번엔남편생일이라서미역국으로밥을준비했습니다.
국물낼때무엇보다최고의양념인사랑으로간을하고친구가한국서보내준표고버섯을지난번에사용하고남은것다넣고다시마랑양파랑쇠고기로국물을내었습니다.
그리고사골곰국해두었던국물도섞고들깨볶은것을팔기에한봉지사서다넣었습니다.
저는미역국끓일때들깨가루를잘넣는데처음드셔보신다는분도계셨습니다.
송집사님은그맛이너무좋아서집에와서들깨넣어서미역국을저녁에끓이신다는말씀을해주셨습니다.
간단하지만빵으로드시는것보다따뜻하게점심을밥으로드실수있게수고한것이감사했습니다.
일할때는몰랐는데집에오니또몸이아픈것이느껴졌습니다.
그래서집에와서는일찍쉬었고월요일은다른일로바빠서화요일에동네물리치료실을찾았습니다.
폴란드출신인물리치료사가세심하게모든것을잘체크했습니다.
그리고일주일에3번오라고해서어제2번째방문을했는데조금씩나아지는듯하기도하고또오른쪽에잘몰랐던부분이더아파오는느낌도듭니다.
우리몸이정말얼마나연약한지요.
외상도전혀없고잠시큰충격이온것뿐인데이렇게평상의컨디션이아닌몸의군데군데가불편한것을보니요.
정말우리가사는매일이기적이고감사라는고백이다시금됩니다.
어떤일이있을지한치앞도모른다는말이정말실감이됩니다.
이런중에도정말감사한것은
어떤일이있어도저가또갈수있는안전한예비된곳이있다는생각이운전을하는두려움을
그래도잘완화시켜주니감사합니다.
운전은정말조심스럽고겁이납니다.
그래도하루도운전하지않고는또움직이기어려운캐나다의생활이기에
오늘도운전대를잡으면서하나님께간절히간절히기도합니다.
저는물론이고운전하시는모든운전자분들이집중해서운전하고또신호도잘지키고
교통법규도잘지켜서함께안전운전잘할수있길기도합니다.
혼자잘해도상대의실수로함께사고를당하기에
정말모두가함께운전할때는더욱안전을위해신경을써야되겠습니다.
겉으로는멀쩡한데저는불편한것이니아프다는말을최대한조심합니다.
물리치료를받기시작했으니감사하고요.
참으면항상좋은결과가있었던것을아니까요.
이역시좋은결과로이어질것임을알기에조금불편한정도는저가할수있는치료를해나가면서
또잘회복될것을기대하며감사합니다.
저도놀랍고감사한것은
사고가났는데도전혀정말전혀그상대방에게화가나지않았다는것입니다.
저와막내가당장크게다친것이없는것이감사했습니다.
그리고차에서내려서그아가씨를저가안아주면서안심시켜주고위로해줄수있는모습에서
저스스로도엄마이고또상대를배려해주는훈련을많이해나가는상담사라는것이감사했습니다.
그아가씨는홍콩출신의엄마를두고캐나다인아버지를둔참하고착한아가씨였습니다.
저희둘째랑동갑나이인1990년생이니더욱저의자녀같은마음으로사고낸놀란아가씨의마음을
최대한안전하게위로해주고싶었습니다.
그럴수있었던자신의행동을돌아보며
정말하나님께감사드렸습니다.
하나님은혜임을감사합니다.
경찰이왔던것도참감사합니다.
저가몸이아픈것을보니그냥저가차를고치고영수증처리로끝내지않았던것이감사합니다.
보험회사를통해저의물리치료를도움받을수있기에요.
보험회사를상대로일을처리해주실좋은분을만나서일을맡긴것도감사합니다.
저가신경쓰지않아도되게전문가분도움을받게된것도감사합니다.
무엇보다감사한것은막내가괜찮다고해서입니다.
주변분들이교통사고후는일단은의사를만나보는것이좋다고해서
수요일에교회가는길에페밀리닥터한테막내랑가서
사고난이야기를들려드리고간단히체크를받았습니다.
저가왼쪽팔이많이아파서움직여볼때잘안되는것을보시고는엑스레이를찍어보시자고했습니다.
그런데저가괜찮을것같다고했습니다.
3년전사고났을때오른쪽다리가정말움직일때마다아프고많이힘들었는데도
엑스레이상으로전혀이상없다고나왔기때문입니다.
그때비하면팔은그정도아픈것도아니기에분명아무렇지도않게결과가나올거다싶어서안찍겠다고했습니다.
계속더많이아프면그때찍더라도요.
그랬더니선생님께서보통의환자들은찍어달라고한다시면서그럼그렇게하시라고했습니다.
손끝도저린증상이느껴지고몸이군데군데평상의컨디션은아니지만
이렇게늘글쓰기는또즐겁게잘할수있음이감사합니다.
오늘날이많이풀려서영하6도인토론토날씨인데
지난주영하20도를오르내리던겨울날씨도저만치다가오는봄햇살에이제조금씩기세가껵여감도감사합니다.분명봄은이미저만치다가오고있으니까요.
저의컨디션역시다가오는봄처럼
또금방다잘회복되어지리라믿으며
이빛나는햇살을집에서평상의일을그래도해나가면서맞을수있음을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걸레로닦고힘을써야되는일은아직잘못하지만가족들이많이도와줌이감사하고
필요할때는잠시라도정말가사도우미도움이라도받을생각을합니다.
저도저의몸을조금더살피고너무무리하지않게지혜롭게일해야되겠다는생각을합니다.
오늘도블로그가족분모두모두
안전운전하시며
매일건강하게잘지내시길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2,27,금요일,접촉사고난일주일째인데몸은뻐끈하고목도어깨도아프고허리도아프지만그런중에도
감사할것을더많이찾을수있음을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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