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의 기적과 마중물의 기적

버블티를 막내가 좋아한다.블로어 한인타운에 시장보러 함께 나왔다.내가 시장 보는 사이 아들은 근처의 진네 가게에서 버블티를 하나 사 왔다.넷째가 엄마도 드셔보라했다.영상34도로 토론토도 한증막인 날이었다.한모금 빨대로 들이켰다.시원한 액체가 더운 날의 마른 목을 시원히 적셔 주었다. 함께 타피오카가 빨대를 통해 올라 왔다.쫄깃해서 십는 맛도 좋았다.

빨대로 올라오는 쥬스를 마시면서  시골 집 펌프가 생각 속으로 달려 왔다.

정다운 친구였다.고향집 부엌 곁 뜰에 있던 펌프였다.오늘처럼  더운 날 땅 속 깊이에서 올라 온 펌프 물은 더욱  시원하고 맛있었다.그 때 한바가지 붓던 마중물이 있었다.신기하게도 그 한바가지의 물은

놀랍도록 큰 기적을 만들어 내었다.땅 속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물길을 잘도 잡아 올렸다.그 마중물같은 역할을 내 삶 속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그 옛날  어린 나이에도 했었다.

나는 다시금 그 마중물이 되고 싶어진다.

오늘 새벽은 ‘ 오병이어의 기적’에 대한 말씀으로 새벽 예배를 드렸다.

누가복음 9장 10절로 17절 말씀이었다.

오병이어 기적에 대해서는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인 4복음서에 골고루 다 기록된 사건이다.

능력을 주시는 주님을 깊이 만나는 시간이었다.

사도 바울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고 말을 했다.

나는 요즘 점점 바울이 참 좋아진다.

성경을 읽을 수록 그렇다.

그의 삶이 참으로 본보기가 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자기를 본받으라고 할 정도의 삶을 산 것도 참 멋지다.

나도 요즘 정말 주변 사람들에게 나를 닮으라고 말하고 싶은 것들이 생겨감도 감사하다.

예수님 믿으니 정말 가능한 일들이 많이 생김이 감사하다.

혼자 있어도 항상 하나님이 나와 함께라는 생각이 나를 늘 더 경건하게 잘 살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죄 지을 일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싶다.

정말 하루종일 거룩하게 지낼 수도 있다.내가 살아 보니 그렇다.

그래서 나도 점점 바울처럼 나를 본받으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 더해간다.

결코 교만이 아니다.예수님 안에서 정말 자신을 잘 관리할 힘이 생김을 체험하기에  나누고 싶은 것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고 점점 더 알아가니까

정말 하나님 말씀이 달고 오묘해서 더 많이 읽게 된다.

전에도 그러했지만 요즘은 더더욱 내가 하루 사용하는 시간 속의 삶을 보니 스스로가 참 장하다.

죄 지을 일이 거의 없는데 왜 사람들이 기도할 때마다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할까? 싶을 정도이다.

내가 잘 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하니까 내가 사용하는 시간의 우선 순위가 점점 더 바뀌어 간다는 뜻이다.

오병이어 기적을 우리의 삶에서도 여전히 체험할 수가 있다.

그럴려면 이중재목사님께서 2가지가 있어야된다셨다.

첫째는 간절함이 있어야된다는 것이다.

베세다 광야에 제자들을 보내셨는데 예수님이 도착되기도 전에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저녁이 되니 제자들이 걱정을 시작했다.

밥을 못 먹어도 잘 곳이 없어도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온 그 사람들을 보고

예수님은 기적을 행하셨다.

사람들의 간절함을 볼 때 예수님의 마음이 움직이시고 기적을 나타내신 것이다.

야곱에게도 이런 간절함이 있었다.형이 400명의 군사를 데리고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간절함으로 얍복강에서 밤새 천사와 씨름을 하며 축복해 주지 않으면 보낼 수 없다며 씨름을 했다.

환도뼈가 위골이 될 정도였다.그 후 야곱에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부여 받았다.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셔서 축복을 하신 것이다.

5,000명을 먹이고도 12광주리나 남게 한 이 놀라운 오병이어의 기적!

이런 기적이 있기 위해선

둘째로 먼져 드려야 된다는 것이다.

아이가 가져온 도시락의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드린 것으로 인해 기적이 일어 난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시면서 목사님이 마중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먼저 물을 부어야 풍성한 물을 받을 수 있는 펌프의 이야기는 내게 너무도 익숙한 이야기이다.

시골에서 자랄 때 매일매일 사용하던 우리 집 펌프가 생각이 나서 더욱 잘 이해가 되었다.

항상 내가 사용해 오던 것이었다.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기에 오늘 말씀의 이해가 훨씬 더 잘 되었다.

사르밧과부처럼  집에 남은 모든 것인 밀가루와 기름을 드리는 드림이 기적을 낫게한다.

엘리야를 통한 기적을 보게 한 이 과부의 이야기는 열왕기상 17장 10-16절의 이야기다.

‘먼저 내게 헌신하라’란 주님의 음성을 성경을 읽으면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음도 감사하다.

믿음의 헌신!

먼저 믿음으로 드릴 때 기적이 일어남을 배우며 또 나의 삶 속에서도 이미 체험해 가고 있음을 감사드린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이미 우리 가정에도 하나님께선 정말 이런 기적을  매일매일 보여 주시고 계시다.

다른 것이 기적이 아니다.

우리가 매일 범사 감사할 수 있는 것이 기적이다.

살아 계신 하나님임을 고백하며 소망 가운데 살고 있는 것이 바로 기적이다.

나는 매일 기적을 맛본다.

오늘도 살아 있는 자로 남겨 주신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드린다.

세계 곳곳에 매일 흉흉한 뉴스들이 줄을 잇는다.

정말 무서운 세상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 중에도 오늘을 또 생명 가운데 인도하신 은혜가 참으로 크고 놀랍고 감사하다.

즐겁게 하루를 달려 오고 보니 이미 새 날이 되고도 새벽 2시가 다 되어 간다.

지치지 않고 여전히 하고 싶은 일과 힘을 주심을 감사드린다.

막내가 좋아하는 버블티를 먹으면서 사용한 빨대와 펌프의 원리가 같은 것을 오늘 새삼 보았다.

쥬스를 마실 때 빨대를 꽂고 입으로 빨면, 음료수가 올라온다.내가 빨아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공기압 때문인 것이다.

빨대에 공기가 세어나가는 구멍이 생겼다면 쥬스는 입으로까지 올라 오질 않는다.

빨대를 빨면, 빨대안의 공기압이 낮아지는 데, 이때 빨대 밖에서 공기가 음료수를 누르는 힘인 대기압에  의해서 마실 것들이  빨대 안으로 올라오는 것이다.

 빨대 안의 기압을 크게 낮춰줄수록 음료수는 더 빠르게 올라오게 되는 것이다.

펌프도 이와 같이 내부 압력을 낮춰 줘야하는 데, 펌프 내부에 물을 끌어올리는 부분을 보면, 구멍이 뚫려있고, 고무막이 막아져 있다.

펌프를 올릴 때 고무막이 구멍을 막아 아래쪽의 기압을 낮춰 물이 올라오게 하고, 펌프를 내릴때는 고무막이 열려서 끌려 올라온 물이 다시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펌프를 올릴 때 고무막이 구멍을 완벽하게 막지 않으면 공기가 새어버린다.그러면  아래쪽의 기압을 낮추기가 어려워 물이 쉽게 끌려올라오지 못한다.

따라서 고무막이 구멍을 완벽하게 막아줘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마중물이다.나는 펌프 전문가이다.20년을 늘 사용했기 때문이다.

마중물은 처음에만 필요한 것이다.

미리 드려야되는 이치와 맞는 것이다.

오병이어의 기적도 어린이의 도시락 속의 보리떡 5개와 생선 2마리의 드림에서 시작되었다.
늘 펑펑 쏟아 났던 우리 시골 집의 펌프 물도 한바가지의 마중물을 통해서였다.
오늘 종일 마중물이 생각이 났다.
막내랑 버블티를 마시는 빨대를 보면서도 나는 펌프와 마중물이 생각이 났다.
오늘도 내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을 기억한다.
내가 진실로 오병이어와 같은 기적을 말씀으로 보았기에
나 역시도 살아 있는 동안 나를 통해 역사하실 주님의 일들을 기대한다.
그러려면 먼저
간절함이 있어야겠다.
그리고 마중물의 역할을 제대로 잘 하는 먼저 드림을 또한 잘 행해야겠다.
주신 달란트들로 그리고 허락해 주신 시간과 힘과 채워주신 모든 것들로 즐거이
헌신할 수 있길 다짐해본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정말 작은 것이지만 진심으로 드릴 수 있는 헌신 가운데서 이루어졌음을 다시금 마음에 잘 새긴다.
어제 오늘 정말 놀랍게도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내가 할 일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을 바로 만나게 하신 놀라운 은혜를 감사드린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정말 귀찮은 일일 수도 있다.사실 그렇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도 내 시간이 들고 ,내 에너지가 들고 ,내 돈이 들어가는 일이어도
나의 작은 섬김과 드림이 하나님 나라에 보탬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즐거이 기쁘게 찬양부르며 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이 기쁨과 감사와 삶의 열정이 바로
‘오병이어의 기적’임을 나는 당당히 고백할 수가 있다.
그래서 오늘 새벽부터 이미 다시 새벽이 된 이 시간까지
즐거이 내 삶 속에서 함께 해 주신
좋으신 하나님을 그려두고 잘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다.해 주시는 분이 계시기에 가능한 것이다.
빨대로 쥬스가 올라 오듯이
마중물로 펌프 물이 넘쳐 나듯이
작은 어린이의 도시락 속의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가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듯이
이 모든 것들 가운데 역사 하시는
능력의 주님이 계심을 고백한다.
이제 몇 시간 후면  곧 다시 해가 떠 오르며 아침이 될 것이다.
낮과 밤이 바뀌는 이 이치만 보아도 나는
분명히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가 있다.
나처럼 정말 모든 분들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것임을 알고
창조의 하나님을 믿게 되길 간절히 기도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2016,7,23일이 이미 새 날이 된  이른 새벽에,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뤄낸 어린아이의 도시락과  펑펑 꽐꽐 솟아 오르는 펌프 물이있게 한 마중물처럼 나의 작은 수고가 또 다른 큰 일을 이뤄갈 것을 기대하며 헌신할 수 있는 일들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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