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소개하며 나눈 은혜!, Mercedes=Favor

이번 학기에 스페인 출신 학생을 만났다.화요일마다 강의가 있어서 학교에 가는데 안면이 있는 학생이었다.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이름이 멜세데스(Mercedes)였다.너무 친근하고 예쁜 이름이었다.

Mercedes가 스페인어라는 것을 나는 처음 알았다.그래서 영어 뜻으로 뭔지 물어 보았다.

영어로는 Favor라고 했다.

Favor는 우리 나라 말로 여러 뜻이 있다.

호의,편애,혜택,애호,친절한 행위,선물,서한,총,덕등등이다.

우리나라서는 흔히 벤츠라고 부르던 자동차를 이민와서 보니 다들 멜세데스라고 불렀다.

나는 지금도 멜세데스보단  여전히 벤츠라고 부르고 그게 더 익숙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기서도 벤츠라는 이름을  더 익숙하게 쓰고 있다.

처음 이민와서는 멜세데스라고 해서  그게 벤츠를 말하는지 모르고 다른 차 종류인 줄 알았다.

‘The Family in Social Context & Implications for Counselling ‘강의가 있었다.

옆자리에 앉은 나보다는 젊지만 아주머니인  학생과 인사를 나누었다.

“반갑습니다.이름이 뭐에요?”

“Mercede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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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이름이 너무 좋아요.기억하기도 너무 좋고요”

“네,고마워요,우리 할머니 이름을 저에게도 지어 주셨어요.”라고 했다.

“어머,그렇군요,Mercedes가 스페인어에요?”라고 물었더니 그렇다고했다.

 

내 이름을 묻길래 “Soonam”이라고 말했다.

그녀도 내 이름을 기억하기가 좋다고 했다.

수넴(Shunammite,슈남마이트)여인을 기억하니 금방 기억할 수 있겠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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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수남과 발음이 거의 비슷한 우리 말 성경으론 수넴이고 영어 발음은  슈남마이트를  바로 연결했다.

나는 그녀의 말을 듣고 너무도 기뻤다.

성경 이야기를 자세히 잘 아는 멜세데스가 너무 반가웠다.

우리는 함께 영왕기하 4장의 이야기를 강의 전에 즐겁게 나누었다.

엘리사가 수넴 지방을 방문했을 때 신실한 한 여인을 통해 일어났던 기적을 함께 나누었다.

나도 그녀도 성경 이야기를 함께 바로 나눌 수 있는 믿음 있는 사람임이 감사했다.

나는 멜세데스를 자동차 벤츠를 생각하며 쉽게 기억했고

그녀는 나를 성경 속에 나오는 수넴 여인을 생각하며 이름이 쉽게 기억된다고 했다.

Mercedes!

Soonam!

서로 기억하기 좋은 이름이라면서 축복하며 기뻐하며 즐겁게 2시간의 공부를 같이 했다.

엘리사의  기적 속에 나왔던 수넴 지방의 수넴 여인도 있고 성경에는 다윗의 말년에 함께 했던 수넴여인 아비삭도 있고 ,성경 속에서

함께 나눌 이야기들이 무궁무진 한 것도 감사하다.

이 하늘나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서로 하면 맞장구쳐 줄 수 있는 친구를 만난 것이 반갑다.

이번 학기엔 멜세데스를 통해 스페인어도 더 배우는 기회까지 될 것이 감사하다.

둘째가 니콰라과 선교를 몇 년 연이어 다녀오면서 챙겨 둔 스페인어를 올 해 꺼내서 조금씩 공부하고 있었다.

남편이 나보고 ‘스페인어까지!”라면서 어학 공부에 열심인 나를 대단해해주며 격려해 주었다.

“여보!,남미 쪽으로 선교 갈 것을 대비해서 미리 조금씩 한마디라도 배워 두려고요”라고 했었다.

몇 마디 아는 말을 건냈더니 너무도 좋아했다.

성경 이야기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엘리사의 이야기를 멜세데스와 나눈 것이 참 즐거웠다.

나는 요즘 누구를 만나도 믿음 안에서 하나님 말씀으로 대화가 이어질 때가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

그래서 이번 학기는 더욱 기대가 되고 즐겁고 감사하다.함께 공부하는 학생이 이리 영적으로 잘 통하는 사람인 것이 감사하다.

열왕기하 4장 8절에서 30절에 나오는 수넴 여인을 다시 만나 보았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자들은 힘든 과정을 잘 이기고 승리케 하심을 배울 수 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도움을 구하고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엘리사를 보내어 수넴 여인을 도왔듯이 우리 주변의 사람이나 환경을 통해

분명 응답하시고 좋은 방법으로 해결하시는 분이심을 깨닫는다.우리가 생각하고 구하는 것보다 늘 더욱 넘치도록 해결해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서로 이름을 물어 보고 나누는 속에서도 고백하며 감사할 수 있었기에 너무도 감사하다.

나도 멜세데스도 이번 학기에 능력 많으신 하나님 은혜 안에서 성실히 잘 감당하며 또 목표한 골을 잘 성취하고 이뤄서

하나님께 영광이되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순간순간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는 정말 하나님 하시는 일을 감사할 것밖에 없다.

오늘 이렇게 살아 있음 자체가 기적이고 오늘 이 새날을 맞음 자체가 정말 축복이고 행복임을 고백하며 감사를 드린다.

 

오늘 저녁 7시에 우리 교회서 임집사님의 장례 예배가 드려진다.오랫동안 편찮으셨지만 어제 소천 소식을 들으니 너무 마음이 안타깝다.

아직 너무도 젊으신 노집사님과 메튜를 위해 더욱 기도하며 우리의 삶이 살아 있는 동안 정말 서로 더욱 사랑하며 존중하며

섬기며 기뻐하며 감사해야됨을 더욱 깊이 명심하며 깨닫는다.

오늘 다른 모든 일보다 우선으로 7시의 입관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스케줄을 맞추었다.

조금 일찍 가서 챙겨 볼 일들을 할 수 있게 지금 모든 오늘 스케줄을 재조정했다.

우리는 갑자기 당하는 이런 일들 속에서 더욱 다시 한번 더 우리의 인생의 마지막 때가 분명 있음을 명심해야겠다.

그러기에 더욱 겸손히 내게 생명 주신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는 믿음이 얼마나 귀하고 또 필요한 것인지를

알아야겠다.

임집사님께서 평안히 주님 품에서 안식하시길 기도하며 가족 분들 모두께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린다.

 

우리의 이름!

누구에게나 소중한 그 사람만의 이름이 있다.

내 이름

김수남!

나도 이  이름 값을 정말 제대로 아름답게 잘 해나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2017,1,20,금요일,새론 학우와 서로의 이름을 나누면서 그 가운데 얻은 감사와 깨달음을 기억하며 감사드린다.

 

2 Comments

  1. 초아

    2017년 1월 23일 at 6:19 오전

    제 이름은 워낙이 유명해서인지
    말씀만 드려도 다들 잘 알지만,
    자랑스럽지 못하고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선하지 못하였던 사람때문에…
    박태선장로..감람나무..신앙촌..

    • 김 수남

      2017년 1월 24일 at 12:50 오후

      언니! 언니로 인해 더 좋은 이미지의 성함으로 이제 바뀌어질거에요.같은 이름이 워낙 많으니까요.
      저는 요즘 김수남검찰총장님덕분에 친구들한테는 검찰총장님으로 통하기도합니다.주변에 같은 이름 가지신 분들이 많으세요.
      좋은 영향력을 끼치시는 언니가 나쁜 이미지를 끼치셨던 분들의 영향력을 뛰어 넘어버리실겁니다.
      언니만의 이미지를 또 잘 나타내시는 성함 아름다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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