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의 High School Reunion

4월 29일 토요일에 큰 아들의 고교 동창회가 열렸다.

2017년인 올해는 큰 아들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10년째인 해이다.

어느 모임이나 앞장서는 리더가 필요하고 그 리더의 역할이 또한 중요하다.

졸업생 중에 여행사쪽에 근무하는 동창이 있는데 그 동창이 여러가지 이벤트도 잘 챙긴다고했다.

그래서 그 동창으로 인해 이번에 Reuion 행사도 진행되었다고한다.

좋은 시대에 사는 덕분에 페이스북이  동창들을 한 자리로 모일 수 있게 안내하는 좋은 역할도 했다한다.

모두들 바쁜 중에도 또 더 수고해 주는 동창으로 인해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도 감사하다.

아들도 바쁜 중에도 미리 스케줄을 챙겨 두었기에 올 수가 있었다.

졸업하고 10년이 지났기에 다른 나라에 사는 동창도 있고 캐나다가 워낙 넓어서 다른 주에 사는 친구도 있기에

못 온 사람이 있지만 70명이 참여해서 너무도 반갑고 즐거운 만남이었다고한다.

토요일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의 행사였는데 아들이 오기 전에 먼저 나는 잠자리에 들었다.

어제 예배드리고는 위니펙서 재외국민 투표하러 온 중학교 동창 내외를 챙겨 한인회관가서 대통령선거  투표하는 것 돕느라

아들이 떠나는 것을 못보았다.

밝을 때 출발한다면서 아들은 예배만 드리고 바로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이지만  운전하면서  다닐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서 일을 하게 된 것이  너무도 감사하다.

 

큰아들은 고교 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 3명이 있다.

지금도 여전히 토론토 오면 서로 연락하고 만나고 항상 서로의 우정을 잘 간직하고 키워감이 보기가 좋다.

아들까지 넷  모두 전문직업을 가지고 즐겁게 일해 감도 감사하다.

4명 중 킹스턴에 있는 친구만 개인 사정으로 못오고 다른 친구 2명은 참여해서 너무 좋았다고한다.

동창 전체가 모이는 자리에 셋이 함께 또 같은 자리에 모일 수 있었음이 감사하다.

 

큰 아들은 나도 아는 우리 동네 살았던 동창 리오의 소식을 전하면서 너무 반갑고 좋았다고했다.

리오의 아내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이었다.

우리 아들은 아직 여자친구도 없는데 친구는 벌써 결혼도 했고 아내가 임신까지 했다니 정말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동안은 공부하느라 바빠서 관심도 없었고 지금도 하고 싶은 공부도 여전히 더 있고 일도 바쁘지만 이젠 학생 때보단 짬 내기가 수월하기에

올해는 꼭 마음에 맞는 좋은 사람과 믿음 안에서 교제하게되고 곧  또 하나님 예비하신 아름다운 가정도 세워가길  매일 기도한다.

 

모인 친구들은 대부분 고교 시절을 즐겁고 성실하게 잘 보낸 사람들이었다고한다.

그래서 고교 때의 추억도 있고 또 함께 공부하던 친구들도 그리웠기에 만나는

자리에 달려 올 수 있었을 것 같다.

큰 아들은 고교 시절도 정말 즐겁게 성실하게 잘 보냈다.

수학과 과학 공부를 아주 많이 좋아했다.

아들은 특히 생물,화학,물리 3과목 모두를 최고로 잘 해서

지금도 학교 복도에 아들 이름이 걸려 있다고한다.

과학 3과목 모두를 잘 한 학생에게만 특별히 수여하는 것이다.

첫째.둘째가 같은 고교

셋째와 넷째가 같은 고교이기에 둘째가 졸업한 이후에는 큰아들,둘째아들이 다닌 학교에 갈 기회가 없었다.

지금도 여전히 학교 역사처럼 1층 복도에 아들 이름이 잘 붙여져 있다니 참으로 감사하다.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가까이 있어도 시간이 닿지 않아서 못 온 사람도 물론 있는데

우리 아들도 멀리 있지만 달려 올 수 있는 마음이 있었는 것을 보면

모든 것이 또 자신의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생각이다.

동창회에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다 있었을텐데 또 그런 중에도 참석한 친구들과의 만남이 정말 뜻있고 반갑고 너무 감사했다고한다.

 

나도 아들한테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들 친구들 모습이 그대로 기억이 났다.

챙,하워드,벤!

우리 아들과 친하게 지내서 집에도 놀러 오고 했던 장성한 아이들 모습이 그려진다.

고교 졸업 후에도  우리 집에 종종 왔던 친구들이라서 항상 위해 기도하게된다.

이제 건강한 사회인들로서 각자 자기들이 할 일이 있고 또

세상을 더 아름답게 변하시켜가고 더 유익한 일을 만들어 가는데

선한 도구들로 잘 성장되어 감이 너무도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다시 10년 후의 Reunion 행사에는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소식들을 친구들이랑

나누며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비추어 나가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길 축복하며 기도한다.

 

자신들의 삶을 더욱 아름답고 행복하게 잘 가꾸어 가는

우리  아들과 아들 친구들이 모두 너무도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이 아이들 모두를

주님 이름으로 사랑하며 축복하며

우리 아들에게 좋은 친구들을 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큰 감사를 올려 드린다.

 

Image result for high school reunion day

2017,5,1,월요일,지난 주말 갖은 큰 아들의 고교 졸업 후 10년째 갖은 동창회를 감사하며 아들의 친구들 모두가 삶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되길 기도하며 감사를 드린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5월 2일 at 9:00 오전

    동창들을 만나면 참 좋지요.
    무슨 말이든 허물없이 다 할수 있고 같은 추억을 가졌기에
    더욱 좋지요.

    우리는 이미 반세기가 더 지났지만 여전히 여고 동창들을
    한 달에 한 번씩 봅니다.

    아드님도 오래 오래 좋은 친구들과 자주 만났으면 합니다.

    • 김 수남

      2017년 5월 5일 at 1:18 오전

      네,언니! 감사합니다.여고 동창들을 한 달에 한 번씩 뵐 수 있으니 너무 좋겠어요.
      저는 주로 카톡이랑 전화로 만나고 있어요.친한 친구들이 다 한국에 살거든요.
      늘 건강하셔서 친구 분들과 정다운 만남 늘 이어가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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