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 만나도 반가운 사람들!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33-35도를 오르내린다

중복 더위 다웠다.감사하게도 한 줄기 시원한 비가 내렸다.

더위가 한 풀 꺾여서 한결 나들이 하기에 좋았다.

처음 이민와서  같은 구역에서 정답게 지내던 집사님 2분을 만나 점심을 먹었다.

각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어서 우리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로 간 분들이다.

 

이민 사회의 특성 중 하나가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수평 이동하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 떠나게 되었는지  자세히 모르지만 다른 교회서도 신앙 생활 잘 하시기에 감사하다.

 

우리 부부는 한국서도 한 교회만 섬겼고

이민 와서도 한 교회에서 19년째  섬기고 있다.

우리도 한 두 차례 정말 옮기고 싶을 때가 있었다.그래도 기도해 보면서

있는 곳에서 충성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곤 했다.

사람 사는 곳에서는 교회라고 다르지 않다.문제 없는 교회가 없기 때문이다.

이 교회의 이 문제가 보기 싫어서 옮기면 저 교회는 또 그 교회 나름의 문제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있는 곳에서 뿌리 내리며 충성하는 것으로 결정하니 이 또한 감사하다.

 

2000년 3월에 이민 온 우리와

2001년 3월에 온 김집사님네와 같은 해 6월에 이민 온 박집사님 가정이다.

처음에 같은 구역 식구로 가까이 지내던 그런 마음으로 다시 만나 밥을 먹으며 쌓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교회 소식도 전해 주고 연세 드신 권사님들과 장로님들  안부도 전해 주니 반가워했다.

자녀들이 이제 장성해서 두 집사님 모두 사위를 보셨다.나도 며느리를 보았고  사위와 큰 며느리를 곧 또 맞게 된다

서로 축하하며 축복하며 만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우리 교회를 떠나서 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몇 년 만에 연락이 닿아서 함께 뵐 수 있어서 너무 반갑고 감사했다.

밥을 서로 사려고  하다가 나이가 제일 많은 박집사님이 힘으로 이겨서 밥 값을 내셨다.

우리는 오랫만에 만나서 순대국을 맛있게 먹었다.집에서 평소에 요리 하지 않는 것을 찾다 보니 순대국이었다.

중복이라서 삼계탕을 먹을까? 하다가  그다지 당기지 않아서 순대국을 시켰는데 셋 모두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식사 후 컵스라는 곳에서 팥빙수도 먹었다.이것은 내가 사겠다며 힘으로 밀어 내었다.서로 작은 것이여도 즐겁게

섬기며 맛있게 먹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하나님 베푸신 은혜를 서로 나누며 이민 왔을 때의 그 첫 정을 여전히 나눌 수 있음을 감사했다.

기도 제목이 특별히 있는 김집사님 가정을 위해 같이 기도하기로 했다.

카톡으로 3명이 함께 엮어져서 서로 기도 제목과 안부를 나눌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

 

어느 교회를 섬기던지 각자 있는 곳에서 충성된 일꾼으로 모두 잘 쓰임 받길 간절히 기도드리며

옛 정을 새롭게 나눌 수 있는 믿음의 친구 있음을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 충성된 일꾼으로 귀히 쓰임 받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반가운 사람이 되어야한다.

오늘도 하나님 사랑과 은혜 안에서 감사하며

성실히 더욱 정직하게 잘 살아가야 될 이유를 새삼 되새길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

 

2019,7,22,월요일,이민 초기 같은 구역이었던 두 집사님을 오랫만에 만나서 함께 하나님 하신 일들을 나눌 수 있었기에 감사드린다.늘 주님 은혜 안에서 강건하시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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