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회!’신사임당 문학상 받은 사람들 모임!
오랫만에 시문회 카페에 들렸다.드디어 문이 열렸다.참으로 반갑고 감사하다.30년 전에 경복궁에서 열린 신사임당 기념 백일장에 큰 아이 데리고 뱃속에 둘째도 데리고 가서 참여했던 백일장이 바로 지금 일처럼 생생하고 감사하다.그 때 글 주제가 당일에 발표 되었는데 ‘어머니!’였다.나는 친정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내 마음에 담겨 있는 그대로 그려 나갔다.당일 같은 장소에서 시상자를 뽑았다.그 가운데 내 이름 ‘김수남!’도 불렸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었다.
사임당 문학상을 받은 사람들은 함께 모임도 하며 주부 클럽에서 훈련도 받고 같이 여행도 가고 아름다운 일들이 많았다.
둘째가 뱃속에 있을 때까지는 큰 아이를 데리고 잘 참여했다.둘째가 태어나고부터는 문학 모임을 따로 참여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셋째도 낳고 또 그 이후 이민을 왔다.
하나님 은혜로 이민와서는 넷째도 낳았다.그리고 가게도 하고 또 하고 싶은 공부도 더해 가면서 시문회를 잊고 있었다.
우연히 이번 여름에 다음 카페가 있는 것을 알고 찾게 되었고 오늘 드디어 낯익은 분들의 이름도 여전히 뵐 수 있고
소식을 알 수 있는 시문회 문을 열고 들어 가게 되어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시문회 때 함께 모였던 오경자선배님은 지금 보니 한국PEN클럽 부이사장님이시기도하다.오경자선생님의 인자하신 모습이 그대로 생각난다.그 때도 잘 섬기고 베푸시던 분이셨다.30년 사이 새로운 후배들이 많아서 대부분은 이름을 처음 보는 분들이지만 시문회라는 향기 안에서 뵈니 모두 반갑고 낯설지 않고 친근함이 느껴지고 좋다.같은 취미와 특기를 가지고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아름답게 가꾸고 계승해 나가는 분들이어서 더욱 존경스럽고 감사하다.
지금 시문회 문이 열린 것을 확인하며 감사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내 블로그에도 감사한 마음 담아 놓는다.
(2020,11,18,수요일,밤사이 눈도 내렸고 영하 4도인 새벽 기온이었다.지금 정오가 지나면서 영하 1도로 올랐다)
 

지식 게시판안녕하세요? 1990년 신사임당 백일장으로 시문회 가족된 캐나다 토론토 사는 아이 넷인 엄마 김수남입니다.

20.07.30 08:23댓글 2

안녕하세요? 1990년 5월의 어느 푸르른 날! 경복궁에서의 신사임당 백일장 덕분에 시문회 가족 된 것을 늘 감사합니다.

2000년에 캐나다로 이민와서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아이들 넷 키우다보니 바쁘기도하고 달리 마음 쓰지 못해서 잘 방문하지 못했습니다.조금 전에 메일 함으로 들어 가려다가 정말 오랫만에 시문회  카페가 눈에 크게 띄어서 들어 왔습니다.

오랫만에 방문했기에 손님으로 되어서 글쓰기 자격이 없기에 이곳에 안부 전합니다.

저희 때는 노오란 한복도 같이 지어 입고 그 다음해 신사임당 백일장에서 상을 받으시는 후배님들을 환영하며

함께 즐거워했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그 때 앞 띠해서 안겨 다니던 큰 아들과 뱃 속에 있었던 년연생인 둘째 아들은 잘 장성해서 원하는 전문 직업도 갖었고

벌써 결혼도 해서 너무도 감사합니다.셋째는 외동딸인데 딸도 결혼을 해서 사위도  벌써 맞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님 은혜 안에서 낯선 땅에서 저희 가족이 외로울까? 싶으셨던지 식구를 늘려 주셨습니다.

귀한 선물로 넷째를 안겨 주셔서,늦둥이 엄마가 되면서 ‘아이 넷인 엄마!’라는 애칭을 얻게되어서 너무도 감사합니다.

경복궁에서 글을 쓰던 그 날이 벌써 30년 전이 되었습니다.참으로 그 날의 기억이 그대로 생생하고 감사합니다.

이민 온 다음해에 큰 형이랑 12살 차이로 띠동갑으로 태어난 막내 아들이 이번에 대학 1학년을 잘 마친 것도 감사합니다.이제 저를 위한 시간도 더 많이 낼 수 있음을 감사하며 이렇게 시문회에 오랫만에 들려서

인사 나눌 수 있음도 감사합니다.

늘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시던 김천주회장님의 모습도 눈에 선합니다.저희 때 좋은 분들이 참 많으셨는데

그 사이 연락을 이어오지 못해서 모습은 기억 나는데 성함은 거의 잊었습니다.6개월된 저희 진혁이를 다들 많이 예뻐해 주셨는데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저랑 이름이 비슷하셨던 이주남언니는 성함도 모습도 함께 그대로  기억납니다.김동진선배님도 단아한 모습이 그대로 기억납니다.임진각 근처에 사셨던 안순금선배님도 그립습니다.

그 사이 후배님들도 많이 생기셨을텐데 이렇게라도 뵐 수 있어서 너무너무 반갑고 감사합니다.

올해도 고국 방문 계획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가지 못하게되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속히 잘 회복되어지길 간절히 원하며

시문회 가족 모든 분들도 안전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랫만에 들려도 반갑고 따뜻한 시문회가 여전히 이렇게

향기로운 카페로 운영되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2020,7,29,수요일

1990년 신사임당 백일장으로 시문회 가족된

캐나다 토론토의 아이 넷인 엄마 김수남 드립니다.

 

댓글

  • 첫댓글 20.08.01 03:52

    손님으로 분류되어서 글 쓰기 제한이 있어서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지식 게시판에 인사 올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운영자님께 부탁드립니다.저도 회원 분들의 글도 읽을 수 있게 정 회원이 될 수 있게 도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11.11 15:43

    김수남 선생님, 반갑습니다.
    카페를 돌아보다가 선생님의 글을 접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정회원으로 등업하였습니다.
    30년이라면 어마어마한 간격인데도 시문회의 카페를 찾아주시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유익한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그 당시의 선생님들께서 아직도 활동 중이시니
    오셔서 작품도 읽으시고 사진도 보신다면 옛 추억이 새로와지실 것 같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01:54 새글

    진*희선생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오랫만에 들렸다니 정회원으로 등업되었다는 소식 지금 보게되어 너무 반갑고 감사합니다.짬 되는대로 자유롭게 뵐 수 있게 문 열어 주신 것 다시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터넷에 마침 시문회 연혁이 있어서 옮겨 둡니다.내년 5월에도 신사임당 기념 백일장(지금은 이름이 다르게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이 잘 치뤄지고 좋은 시문회 새 멤버들이 더해지길 기대합니다.저는 1990년 입상자로 ’90클럽’멤버임을 감사합니다)

    시문회 연혁 및 활동

    1969.07.01 제1회 신사임당 기념행사, 경복궁백일장에서 최초 수상자 배출
    1971.05. 창간호 『창포에 머리 감고』 발간
    1977.04. 제2집 『시와 수필』로 동인지 제호 변경
    1978.05. 『시와 수필』 3집 발간
    1979.05. 제1회 세미나 『여성문학은 가능한가』 -서울신문사 강당-
    1979.05. 『시와 수필』 제4집 발간
    1980.05. 『시와 수필』 제5집 발간

    1981.05. 『시와 수필』 제6집 발간
    1982.05. 『시와 수필』 제7집 발간
    1983.05. 『시와 수필』 제8집 발간
    1984.02.9~2.11 시화전 -주부클럽 회관-
    1984.11.9~11.11 낭송, 시화전 -카페 설파-
    1984.05. 『시와 수필』 제9집 발간
    1985.05. 『시와 수필』 제10집 발간
    1985.11.8~11.9 시화전 -경인미술관-
    1986.05. 『시와 수필』 제11집 발간
    1986.11.4~11.7 시화전 -카페 소금창고-
    1987.05. 『시와 수필』 제12집 발간
    1987.11.11~14 시화전 -카페 소금창고-
    1988.05. 『시와 수필』 제13집 발간
    1988.11.11~11.14 시화전 -예총회관 전시실-
    1989.05. 『빗물 받아 끓이기』 제14집 발간
    1989.11.11~11.14 낭송회 -카페때의 춤-
    1990.04.06 인천 낭송회 -카페 네덜란드-
    1990.05. 『사랑세 든 사람』 제15집 발간
    1990.11. 낭송회 -인켈아트-

    1991.05. 『시와 수필』 제16집 발간
    1991.10.12. 제2회 세미나 『閨房文學의 어제와 오늘』 -아카데미하우스-
    1992.05. 『시와 수필』 제17집 발간
    1992.10. 낭송회 겸 시화전 -카페 대학성-
    1993.05. 『시와 수필』 제18집 발간
    1993.10.28 제3회 세미나 『글감의 선택과 활용』 -문예진흥원 강당-
    1994.05. 『시와 수필』 제19집 발간
    1994.11. 낭송회 -보나빠르트-
    1995.05. 『초록바람은 오월에 둥지를 튼다』 제20집 발간
    1995.10. 시화전 -출판기념회관-
    1996.05. 『시와 수필』 제21집 발간
    1996.11. 시와 수필 낭송회 -보나빠르트-
    1997.05. 『시와 수필』 제22집 발간
    1997.11. 시화전 -예총회관-
    1998.05. 『시와 수필』 제23집 발간
    1999.05. 『시와 수필』 제24집 발간
    2000.05. 『사임당 문학』 제25집 발간
    2000.10. 시화전 -예총회관-

    2001.05. 『사임당 문학』 제26집 발간
    2001.11. 詩文會낭송회 -대우주택문화관-
    2002.05. 『사임당 문학』 제27집 발간
    2002.11. 시와 수필 낭송회 -춘천-
    2003.05. 『사임당 문학』 제28집 발간
    2003.11. 제4회 문학심포지엄 -대우주택문화관-
    2004.05. 『사임당 문학』 제29집 발간
    2004.11.3~4 시화전 -예총회관-
    2005.05. 『사임당 문학』 제30집 발간
    2005.12.7 시와 수필 낭송회 -성내초등학교 시청각실-
    2006.05. 『사임당 문학』 제31집 발간
    2006.10.11 시낭송 및 문학기행 『오죽헌ㆍ허난설헌 생가』
    2007.05. 『사임당 문학』 제32집 발간
    2007.10.08~10 시화전 -예총회관-
    2008.05. 『사임당 문학』 제33집 발간
    2008.12.10 문학작품 낭송 및 제1회 신사임당 문학상 시상식 -프레지던트호텔-
    2009.05. 『사임당 문학』 제34집 발간
    2009.07.10 제5회 문학심포지엄 『노마드시대의 한국문학』 -프레지던트호텔18층산호실-
    2009.11.06 문학기행 -백담사 만해마을-
    2009.12.08 제2회 사임당문학상 시상 및 송년작품 낭송회 -프레지던트호텔18층산호실-
    2010.04.07 문학기행 -섬진강 봄나들이-
    2010.05.07 사임당문학 제35집 발간
    2010.10.17 시화전 -예총회관-

    2010.12.07 제3회 사임당 문학상 시상 및 시낭송회 -문학의 집 서울-
    2011.05.07 사임당문학 제36집 발간
    2011.10.07 가을문학기행(잔아박물관 황순원문학관)
    2011.12.06 제4회 사임당문학상 시상 및 작품 낭송회(문학의집 서울)
    2012.05.07 사임당문학 제37집 발간
    2012.10.18~19 가을기행(경주 원자력발전소)
    2012.12.15 제5회 사임당문학상 시상 및 작품낭송회(문학의 집 서울)
    2013.05.07 사임당문학 제38집
    2013.10.07-08 정선문학기행 및 세미나 (어디다 중점을 두고 작품을 쓰나)
    2013.12.09 제6회 사임당문학상 시상 및 작품낭송회(문학의 집 서울)
    2014.05.07 사임당문학 제39집 발간
    2014.10.21-23 가을시문회 시화전(경복궁 메트로 미술관)
    2014.12.12 사임당문학상 시상 및 송년회(문학의 집 서울)
    2015.05.07 사임당문학 제40집 발간
    2015.06.   시낭송 특강(장충열 시인 시낭송가)
    2015.10.16 가을문학기행 -강릉 가는 길-
    2015.12.09 사임당문학상 시상 및 송년회(문학의 집 서울, 인사동 한마당)
    2016.03.21 섬진강 매화마을 봄 나들이
    2016.04.07 문학특강(이승하 교수)
    2016.05.10 사임당문학 제41집 발간
    2016.10.07 가을문학기행(삼정문학관)
    2016.12.19 사임당문학상 시상 및 송년회(문학의 집 서울, 인사동 한마당)
    2017.04.07 문학특강(박성배 동화작가)
    2017.05.10 사임당문학 제42집 발간
    2017.12.11 제10회 사임당문학상 시상 및 송년회(문학의 집 서울, 산림관)
    2018.02.08 제20대 회장선출 (손희자 당선)
    2018.04.30 <사임당문학> 제43집 발간
    2018.05.15 50주년 특별기획 사임당 문학 백일장(남산 한옥의 집)
    2018.10.18 가을문학기행- 충남서산 일대
    2018.12.12 제11회 사임당문학상 시상 및 송년회(문학의 집 서울, 삼림관)
    2019.04.30 <사임당문학> 제44집 발간
    2019.05.14 사임당문학 백일장(남산 한옥의 집)
    2019.07.09 문학특강 – 오경자 수필가(저작권에 관하여)
    2019.10.04 가을문학기행 – 전남 강진 일대(1박2일)
    강진 시문학파기념관 – 학술세미나 (박덕규 문학평론가)
    2019.11.07 문학특강 – 이생진(시인)
    2019.12.10 제12회 사임당문학상 시상 및 송년회-문학의집서울, 산림관
    2020.01.07 새해신년회
    2020.04.14 제20대 회장 및 임원진 유임
    2020.05.30 <사임당문학> 제45집 발간

    시문회 역대 회장

    회장 회장
    초대 (故)정진수(1982년 ~ 1983년) 제2대 박진서(1984년 ~ 1991년)
    제3대 오경자(1992년 ~ 1993년) 제4대 이주남(1994년)
    제5대 김동진(1995년) 제6대 최정자(1996년 ~ 1997년)
    제7대 허윤정(1998년 ~ 1999년) 제8대 김희선(2000년 ~ 2001년)
    제9대 오혜정(2002년 ~ 2003년) 제10대 이주남(2004년)
    제11대 윤영남(2005년) 제12대 남지연(2006년 ~ 2008년)
    제13대 기정순(2009년) 제14대 현옥희(2010년)
    제15대 김숙려(2011년) 제16대 김수린(2012년)
    제17대 김용덕(2013년 ~ 2014년) 제18대 임보선(2015년 ~ 2016년)
    제19대 안숙(2017년 ~ 현재) 제 20대~21대 손희자(2018~2020)

    시문회 홈페이지

    http://cafe.daum.net/simunhwe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