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승리다,미국을 7대 3으로 이긴 우리 야구 선수들

2006년 3월 16일 월요일,비가 온 뒤 개임

-미국을 7대 1로 이기고 있는 8회말의 우리 선수들-

 

우리 가족은 밤 10시부터 로져스 케이블 체널22번으로 한국과 미국의

WBC경기를 보고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8회말을 지금 막 시작해서 경기를 시작하고 있다.

 

열광 열광 그 자체이다.

우리 선수들 진짜로 너무 잘한다.

나는 낮에 종일 바빴는데도 전혀 피곤치가 않다.

너무 열광이 되어서 잠시 스케치를 하다가 다시 쓰려고 한다.

이승엽선수를 걸러내기로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우리 이승엽선수를 미국선수들도 겁먹고 있다는 확실한 모습에 신이 났다.

 

지금 이종범 선수가 아웃이고 김민재가 안타로 1루에 있고

이승엽이가 타석에 나와서 또 안타를 쳤다.

우와 우리 이승엽 선수 정말 이제 인정받았네…

이찌로만 있는 줄 알았던 이 사람들 이제서야 우리 이승엽 선수 있는 줄 알았겠네….

경기 다 보고 다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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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진짜로 이겼다.승리다 승리 그것도 7대 3으로 말이다.

 

2006년 3월 14일 화요일 새벽 1시 50분에

 

우리 가족은 밤 10시부터 지금 새벽 2시 가까이 장장 4시간 정도를 야구에 푹 빠졌다.

딸래미와 막내는 일찍 잠이 들고

우리 부부와 고교생인 두 아들과 같이 너무도 열광하면서 시청을 했다.

 

팀웍만점!

실력만점!

정말 너무도 멋지고 자랑스럽고 늠름한 우리 선수들이었다.

 

이승엽선수!

라이언 킹!

정말 우리 이승엽 선수 얼굴을 계속 비추어 주면서 해설을 곁들어 전해 줄 때 느끼는

감동은 내가 한국 사람이기에 전해져 오는 감격이었던 것 같다.

 

최희섭 선수도 오늘 정말 멋졌다.

이승엽 선수를 겁내서 4볼로 보내기를 해서 두 명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힘차게 쳐 준 3점짜리 홈런은 오늘의 승리를 일찌감치 예감시켜 주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하지만 내겐 생소한 선수들인 우리나라 선수들이

마운드에서 자신감있게 투구를 하고 타자들은 타석에서 잘함은 물론이고

진짜로 수비도 너무 잘 해 주었다.

 

밤이 깊었지만 우리 식구 네명은 계속 뉴스로 나오는 우리 선수들을 보면서 새롭게 그 감동을 보고 또 보고 있다.

 

미국을 이겼다니!

나는 그동안 미국은 왠지 우리보다는 한 수 위라는 막연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오늘 말끔히 그것을 씻을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의 진정한 실력으로 승리한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한국 사람임이 새삼 자랑스럽다.

 

스포츠를 통해 요즘 계속 코리안의 위상을 높여 주는

여러 방면의 스포츠 선수들이 너무도 고맙게 전해져온다.

 

밤이 깊어 조금 밖에 잠을 자지 않더라도

내일 아침엔 그 어느 날 보다도 더 큰 에너지를 안고 깰 수 있을 것 같다.

너무도 빵빵하게 국민 행복 지수를 높여준

우리 야구팀에게 다시금 축하와 자랑스러움과 감사를 전하면서

남은 경기도 계속 오늘처럼 잘 해서

정말로

WBC의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워가 주길 간절히 기도드리면서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든다.

 

대한민국 만세,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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