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로원 봉사’다시 갈 날 기다리며!,’살배!’

양로원 봉사’다시 갈 날 기다리며!,’살배!

프로파일 김수남 

안녕하세요? 써 둔 글을 보다가 양로원 한식 점심 봉사 처음 간 날 글이 있어서 옮겨 왔습니다.

2020년 3월 17일 이후부터 지금 1년 이상 양로원 봉사를 못 가고 있습니다.

셋째, 넷째가 청소년 봉사팀 멤버여서 양로원 봉사를 매주 금요일 6시부터 9시까지 8년 정도 안전 도우미로 섬겼습니다. 그러는 중에 한식 점심 봉사팀이 있다 들어서 2014년 10월부터는 한 달에 1번 있는 한식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양로원 봉사 다녀올 때마다 어르신들 뵈면서 많은 것을 배우며 깨닫게 되어서 섬김이 더욱 감사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양로원 방문이 어려워서 1년이 넘게 봉사를 못 가고 있습니다. 저희 양봉(양로원 봉사) 팀들은 카톡으로 만나며 안부를 나누며 속히 다시 어르신들 점심 한식으로 챙겨 드릴 수 있는 날을 고대하며 기도합니다. 여러 교회와 성당 언니들이 함께 한 팀이 된 저희 팀입니다. 이와 비슷한 팀이 5개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달에 1번 섬기지만 어르신들은 매주 한 번은 한식 점심을 드실 수가 있으심이 감사합니다.

한 팀에 8명에서 10명 정도의 봉사자가 있습니다.

저희 양봉 팀은 8명이 친자매들처럼 서로 주님 사랑으로 어르신들을 기쁘게 섬깁니다. 모두 요리 실력 발휘해서 팀장 언니가 메뉴를 하나 정해주면 그 메뉴에 필요한 것을 하나씩 맡아서 집에서 다 챙겨 준비해와서 양로원 3층 부엌에서 예쁘게 담아서 점심 대접을 합니다. 한인 봉사팀이 활발하게 섬기기에 양로원에서 3층 부엌을 한인 봉사자들 위해 제공해 준 것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밥과 국은 양로원 부엌에서 직접 합니다. 반찬만 집에서 준비해 옵니다. 물론 국거리는 집에서 다 준비해와서 끓이는 것은 양로원에서 할 수 있게 부엌 시설이 잘 되어 있음도 감사합니다.

7년 전에 쓴 이 글을 보면서 기록의 소중함이 새삼 깨달으며 감사합니다.

그 당시 닥터 언니네 방문할 때는 그 동네 이름을 들어도 낯설고 잘 몰랐는데 그 사이 이젠 다 익숙하고 위치도 어디쯤인지도 알 정도로 캐나다 지리 지식도 더해졌습니다.

감사하게도 언니는 두바이 근무 잘 마치고 지금 토론토에 와 있고

함께 방문했던 언니도 건강하게 모두 잘 지냄이 감사합니다. 저가 매일 아침 배달해 드리는 하나님 말씀 같은 본문으로 묵상할 수 있고 서로 “아멘!”으로 화답할 수 있음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때 부흥회 오셔서 ‘살배’란 인사를 해 주신 목사님도 기억납니다. 살배는 이태리어로 ‘건강하세요’라는 뜻이라며 부흥회 오신 광주지산 교회 안기영 원로 목사님께서 첫인사로 해 주셨던 것도 기억남이 감사합니다.

저희가 부흥회 오시는 강사 목사님 식사 대접해드리는 것을 즐거워하기에 직접 식사 대접해 드리면서 뵈었던 목사님이신데 지금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10월 2~5일까지 있은 가을 부흥회였는데

그때 총 주제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었고

저희가 식사 대접해 드린 첫날 저녁 말씀은

‘네 소원대로 되니라’란 제목의 마태복음 15장 21~28절 말씀이었습니다

기록해 둔 덕분에 이렇게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됨이 참 감사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속히 회복되고 모든 일상이 다시 잘 회복되어서

양로원 봉사도 다시 안심하고 갈 수 있어지길 고대하며 기도합니다.

102세이신 저희 교회 정 권사님께서 눈은 잘 안 보이시지만 영이 맑으시고 기억력이 너무 좋으십니다. 보청기 끼시면 대화도 잘 되시는 권사님이 너무 그립고 뵙고 싶습니다.

치매가 오셔서 기억은 못 하셔도 늘 우리를 반가이 맞아 주시는 이 권사님도 그립고 뵙고 싶습니다.

코로나 중에 천국 가신 구 권사님과 세 분이서 교회서도 삼총사 기도 대장이셨는데 양로원도 같은 곳에 가셔서

함께 뵙기가 좋았는데 구 권사님은 먼저 떠나셨습니다. 그때는 우리 교회서 방역 수칙 지키면서 장례 예배드렸던 것만도 감사합니다. 지금은 10명 제한이니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인데 그때는 좌석수 30% 인원 참여 가능할 때였음도 감사합니다. 최 집사님도 양로원에 함께 계시는데 못 뵙는 동안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2014년 10월 9일 목요일 양로원 봉사 다녀오고 썼던 글 아래 함께 나누며

속히 양로원 봉사 재개되어 어르신들 반갑게 뵙고 섬길 수 있어지길 기도합니다

2021,5,4, 화요일, 오전에, 전에 쓴 글을 보다가 양로원 계신 어르신들 위해 기도하며 다시 속히 뵐 수 있길 기도합니다.

너싱홈 (Nursing home) 봉사

BY 김 수남 ON 10. 10, 2014


오늘 점심 봉사로 양로원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혼자 거동이 쉽지 않은 분들이 주로 계시는 곳이고

이곳에 머무시다가 천국에 가시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시라고 합니다.

너싱홈과 달리 시니어 홈은 돈을 내면서 지내는 양로원으로 우리나라의 실버타운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가격도 꽤 비싸다고 합니다.

너싱홈은 거의가 치매기가 있으신 분들이 대부분이시라고 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요. 특별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셔서 간호사분들이 늘 가까이서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한국 분도 70여 분이 계셔서 저는 한국 어르신들께 한국 음식을 드리는 팀으로 봉사를 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봉사가 있습니다. 노래 부르기. 뜨개질, 어르신들 이야기 들어 주기 등등입니다.

여러 봉사를 해보았지만 너싱홈에서 한식 점심 봉사는 처음이었습니다.

봉사자분들이 각자 한 가지씩의 음식을 해 와서 함께 나눠드리는데 이 봉사자들의 아름다운 섬김이 참으로 귀했습니다.

각자 70인분 정도의 음식을 한 가지씩 해오는 것이었습니다.

배추 된장국, 불고기, 샐러드, 계란찜, 두부 부침, 오이 절여서 무친 것. 가지 조림, 콩이 든 맛있는 밥 정말 다 너무도 맛있었습니다.

저는 신문 광고 보고 신청하고 처음 가는 날이라 자세히 몰라서

몸만 갔는데 너무도 맛있게 점심까지 잘 먹었습니다.

오늘은 저까지 8분이 봉사를 했습니다. 음식은 못 준비했지만 몸으로 점심을 챙겨 드리며 뒷정리도 잘 도와드리고 점심 봉사를 어떻게 하는지 언니들께 잘 배웠습니다. 다 저보다 나이가 많은 언니들이심도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성당 분들이 반이고 다른 교회 집사님 권사님들이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새로운 귀한 분들을 뵙고 한 팀이 된 것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국 음식으로 한국 분들께 드리고 외국인분들 중에도 한국 점심으로 드시고 싶은 분은 담아서 드립니다.

외국에 사시고 더구나 외국 요양원이기에 한국 음식을 드실 수가 없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 봉사 오시는 분들이 주시는 한국 음식이 참으로 반가운 선물이 되신다고 합니다.

특히 그분들 입맛에 더 맞는 반찬이 있은 날은 정말 너무도 감사한 인사를 많이도 하신다고 합니다. 김치는 어느 분이나 다 좋아하시고 반가워하십니다.

치매기가 심하신 4분 어르신은 따로 문이 잘 단속이 된 곳에 계셨습니다. 저는 첫날이라 봉사팀장 장로님 따라 다른 층에 계시는 어르신들께 점심 배달 가는 일도 하면서 점심 봉사의 전반적인 것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장로님은 매주 이렇게 나오셔서 섬기신다니 너무 감사했습니다.그 외분들은 연세가 많으셔서 거동은 불편하시지만 인사를 드리고 점심을 드리니까 우리말로 인사를 나누시는 정도는 되셨습니다.

상태가 좋으신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 어르신들이 정말 뵙기 마음 아픈 분들이 많았습니다.

마음이 참으로 안타깝고 숙연해졌습니다.

그분들도 청춘의 때가 계셨고 한창때가 계셨을 텐데요.

이 요양원은 저희 집에서 가까워서 여러 차례 왔지만

오늘 새롭게 처음으로 한 점심 봉사를 통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에 대한 생각을 더 깊이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봉사를 마치고 Bloomington 근처 아름다운 동네에 갔습니다.

이번 달에 두바이로 일 위해 떠나는 가까이 아는 언니 집사님 댁입니다.

한 2년 계획하고 병원 일로 떠나는 의사선생님인데 처음 가보는 예쁜 전원이었습니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찬양이 저절로 불러졌습니다.

서로 기억해 주고

또 서로

주님은 은혜 안에 삶을 나눌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함께 간 친한 언니와 셋이서

하나님만 드신 아름다운 세계를 감사하면서

호수 앞에서 가을을 담아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는 삶의 동역자들이 있음이 참 감사합니다.

우리도 더 나이 들고 더 힘이 모자랄 때가 온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겠습니다.

그래서 힘이 있을 때

더 마음을 나누고

행동을 하고

또 열매를 맺어야 될 일에 최선을 다해야 됨을

러싱 홈 봉사를 하면서 더욱 절실히 느꼈습니다.

아담한 Stouffville의 동네 곁에

아름다운 호수도 있고 정말 그림 같다는 표현이 맞는 곳이었습니다.

저가 그림을 잘 그리면 화폭에 한가득 담아보고 싶은 가을 풍경이 멋졌습니다. 가슴 가득 그리고 사진 속에 담아와서

고향에 있는 형제들과 친구들에게 캐나다의 가을 풍경이라며 보냈습니다. 그 사진으로 또 정다운 대화가 오갔습니다.

살아있음으로 이렇게 호흡하며 감사를 느끼며 감사를 그려둘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힘이 없고 휠체어에 의지해서 계시는 분이 80% 이상인 러싱 홈에는

봉사자들이 돈을 쓰고, 시간을 쓰고, 힘을 쓰고 오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는 그 어떤 돈보다도

더 얻어오는 것들이 너무도 많음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나이 들고 늙고 그러다 보면 어떤 분은 병도 들 수 있다는 것을요.

늘 기억하면서 살면

우리가 더욱 매일매일 삶을 더욱 소중하고 더욱 사랑하며 감사하며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가족과 이웃들에게 더욱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하며 다가가시는 복된 날 되시길 기도합니다.

저는 자정이 가까워와서 자러 올라갑니다.

남편과 함께 새벽을 달려 사모하면서 말씀 들으러 가고,

함께 말씀에 은혜받고, 기도하며 얻는 힘은

정말 복덩어리라는 감사가 저절로 고백됩니다.

주님 이름으로 모든 분들을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살배(이태리어로’건강하세요’라는뜻이래요,이번부흥회에오신강사님께서알려주셨습니다.)

모두 모두 살배!!!

2014,10,8일 목요일, 양로원을 다녀와서 삶을 더욱 진지하게 볼 수 있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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