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의 봄꽃들.

어제낮엔오랜만에구석구석대청소를한뒤,집안의실내외에피어있는꽃들을찾아다녔습니다.화분에피어있는화초(온실)도있지만뜻하지않은야생화도몇점있기에찍어보았습니다.솔직히사진은초보이고늘자동에고정시키고샤타를눌러댑니다.며칠전어떤이웃의블로그에갔더니아주값나가고좋은전문가용카메라를가지고계시며찍은사진들을감상했습니다.저도자꾸연습하여전문가는아니더라도꽤괜찮은사진좀찍어보렵니다.사진이아주미흡하더라도양해를부탁드리오며….

이젠매화가완전히흐드러졌습니다.

매화나무옆으론살구나무한그루가있는데요며칠사이꽤만발했더군요.사진상으론매화나杏花나구분이어렵습니다.전문가가아닌이상.살구나무꽃을보노라니지난날’최무룡선생’의’외나무다리’라는노래가알핏떠오릅니다.복사~꽃,살구꼬~오치피는내고향~캐쌌는…….^^*

앞마당엔앵두나무가한그루있습니다.바야흐로봄이농익었는지앵두꽃도자태를뽑내더군요.사실저희집엔그밖에대추나무,감나무,모과나무등의유실수가있답니다.그런데사진에찍히지않은것들은이제막싹이돋아나기에카메라에담지않았습니다.

담밖의개나리가한참흐드러져있습니다.저희집은정원이랄것은없지만울안에이렇게다양한수종이있어참좋습니다.특히봄이면….

아!이놈은언젠가한번올렸던’쟈스민’이군요.날씨가따뜻한관계로아주밖으로나왔습니다.

집이산기슭에위치하다보니봄이좀늦습니다.아래동네는목련이흐드러져이미낙화되는곳도있던데저희집목련은이제방울방울맺혀갑니다.

예쁘죠?제가꽃좋아하는걸아는친지가작년에야생화라며한뿌리선물했습니다.꽃이름을알려주었는데잊어먹었습니다.아주소담하게피어화단을장식하고있습니다.그옆으로수선화가꽃은지고웃자라넘어지기에잘라주었습니다.

짝퉁모란(갑자기생각이나지않습니다)도아기손같은싹을막틔웁니다.

진짜모란꽃도제법목습을들어내고있습니다.

사실저희집은연산홍과장미가주류입니다.4월하순경이면온집안이연산홍으로가득하답니다.그리고계절의여왕인5월엔여러종류의장미꽃이자태를뽑냅니다.

그런데신기한것은작년까지도없었던야생화가군락을이우고있는겁니다.군락지사이로간간이쑥도보입니다.저희집의또다른장점은쑥이제법나오고돈나물이또제법나옵니다.벌써쑥국을몇차례끓여먹었습니다.^^*돈나물이좀더자라면그때는….

바깥의꽃들을점검(?)하고실내로들어오면’히야신스’가그향내를뽑냅니다.히야신스의향내는정말기가막히게좋답니다.강렬한향내를싫어하는우리마누라도히야신스꽃향은좋다고하여실내에모십니다.

양란인데꽃의화려함에비해향이전혀없는허당이라는거죠.

이상은꽃이름을하나도모른다는거…..-.-;;;;

난장이장미도봄을뽑내고,,,,

서양철쭉도화려한자태를뽑냅니다.

이상저희집의봄을소개드렸습니다.저는누군가선물로꽃바구니를가져오면막야단칩니다.

"이거낭비다."라며….작고볼폼없도라도’화분’을가져오라고합니다.그래서이중에몇몇화분은

그효과를좀본것들입니다.뭐,이정도야뇌물은아니겠지요?^^*모든분들멋진봄날맞으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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