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로렐라이인가? 사이렌인가? 팜므 파탈인가?
추억의영화한편-

워낙영화를좋아했던나는때론월사금을띵겨서라도영화를보곤했다.물론공납금을띵겼다는죄상이들어나는날,복날개패듯모진고문과사형(私刑;린치)을아버지로부터받아야했다.그모진고문과린치에도굴하지않을정도로나는한때영화를좋아했었다.60년대아니어쩌면그이전부터있었는지도모르겠다.퇴계로대한극장맞은편충무로5가골목안엔학생전용극장이있었으니‘아테네극장(후일극동극장으로개명)’이라고했다.그곳에서상영하는영화는까까머리중고생이나세일러복장의여학생도단속교사의눈치보지않고관람이가능했다.즉비교적교육적인영화이거나당시하나의장르로유지되었든종교영화가주류였다.그런가운데그곳에서봤던영화중하나가아직도생생하게남아있는게있었으니“율리시즈”라는제목의영화였다.‘커크다글라스’와‘실바노망가노’주연의이영화는그리스와트로이의전쟁즉‘트로이목마’가등장하는영화이다.

애꾸눈의거인키클롭스-

자세한기억은나지않는다.나는지금도그거대한몸집의애꾸눈의거인이이영화에등장하는것을기억한다.트로이전쟁에의출전한율리시즈는전쟁을승리로이끈뒤귀국길에올랐으나순탄치가않았다.동굴에갇히기도하고,마녀에의하여부하가돼지로변하기도하고,사이렌의요염한노래의유혹을받는등위험을무릅쓰면서20년간의방랑끝에겨우고향에다다르는과정중에외눈박이거인키클롭스의박해도받는과정이나온다.난가끔오늘의정가(政街)에서마구날뛰는황소를화면이나지면에서볼때마다바로율리시즈에게위해를가했던외눈박이거인즉애꾸눈키클롭스의난폭함이연상된다.내추억속의영화율리시즈에서외눈박이의횡포는지금도소름끼치도록섬뜩하다.(이부분은저의다른썰에서퍼다가전재합니다.^^;;;)

마녀사이렌(Siren)-

요즘엔바뀌었지만,지난날우리는한달에한번민방공훈련이라는이름아래사이렌(Siren)소리를들었었다.원래사이렌은그리스신화에나오는바다의요정이다.트로이전쟁이끝나고고향으로가던율리시즈일행은애꾸눈의거인키클롭스를만나기전사이렌의유혹을먼저받는다.사이렌은날개달린여자의형상을한바다의요정들로아름다운노래로근처를지나가는뱃사람들을유혹했다.이들의아름다운노래에넘어간남자들은바다로뛰어들었고그들은목숨을잃고말지만,율리시즈는부하들에게미리귀를막게해서사이렌의음악을듣지못하게한뒤자신을돛대기둥에묶게하여사이렌의유혹을벗어난다.

또다른마녀로렐라이-

90년대중반에독일프랑크푸르트를세번간적이있었다.물론보따리장사차갔던것이다.그때여유있는일행들은이웃도시인‘뉴른버그나하이델베르그’로관광을가자고꼬셨지만솔직히여유가없어그대열에끼지못했었다.그때마다그들은나에게‘로렐라이언덕’도갈수있다고재차종용했지만,끝내그런곳을가보지못했다.로렐라이언덕은프랑크푸르트에서그다지멀지않은것으로알고있다.로렐라이는독일전설에나오는요정이다.라인강중류우안에있는바윗돌위에출몰하여그아름다운자태로긴머리를황금빗으로빗으면서노래를아름답게부르면,이곳을지내는배의뱃사공이나선객이모두이에홀린나머지배를잘못몰아결국바윗돌에배를파선시킨다는절세의미인이자마녀를두고로렐라이라고한다는것이다.

박근혜는로렐라이인가?사이렌인가?팜므파탈인가?

도대체무엇이저토록박근혜에게미쳐날뛰게만드는가?그녀가진정으로이나라와국민을위해티끌만한공이라도세운것이있는가?아무리생각을쥐어짜내도그런공로는없다.그렇다고거부할수없는관능적매력과아름다움으로남성을유혹하여,그남성을죽음이나고통등치명적인불행의늪으로빠뜨리는‘팜므파탈’의미모를지닌것도아니다.이나라가미쳐돌아가고있다.미쳐도단단히미쳐돌아간다.라인강의로렐라이에게유혹당하고사이렌의요염한목소리에미치고그리고그저그런시집못간노처녀‘팜므파탈’에영혼을빼앗기고있다.깨어나라!‘로렐라이의유혹에서,,,,깨어나라!사이렌의아름다운노래에서….깨어나라!쭈글거리는팜므파탈의환상에서….마녀의유혹에빠지면대한민국호는난파되고말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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