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어르신도 벌게 지셨나?
언제부터인가 아니 정확하게 곡학아세로 출세를 도모하는 어떤 작자가 광화문 현판문제를 들고 나온 이후로 전국 이곳저곳의 현판들이 수난을 받고 있다. 그것들에 대한 어떤 특별한 의미나 역사적 가치를 떠나, 단지 故박정희대통령의 친필휘호라는 이유만으로 갈라지고 쪼개지고 유기당하고 그럴 처지에 있는 것이다. 이따위 행동을 하는 자들의 뇌구조는 과연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4대 개악 중의 하나인 과거사법을 차치하고라도 현 정권의 정적이자 야당대표의, 고인이 된 아버지의 친필휘호를 마구 훼손파기 하는 것은 정치를 떠나 인간적 도리로서 이자들 또한 언제고 역사의 이름 아래 부관참시 당하고 능지처참에 처해 질 것이다. 나 죽기 전 꼭 그 세월을 볼 것이며, 이자들을 결코 잊지 말고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이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성군(聖君)이 치세하거나 그에 준하는 태평연월인 경우엔 난신적자(臣賊子)가 없다. 요는 사회적 분위기가 난신적자의 횡행(橫行)을 용납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언제나 폭군 또는 혼암(昏闇)한 임금이 자리하고 있을 때 간신배는 제 세상을 만나고, 임금답지 않은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니 국가의 기강이 무너지고 민심은 당연히 흉흉해지며 천륜을 무너트리는 부모. 자식이 생기는 것이다. 이 모든 원인이 정치가 바로서지 않는 탓이요, 정치를 바르게 해야 할 윗대가리의 무능함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윗대가리가 간신배의 대가리를 능가하지 못함이니, 간신배의 준동은 몰캉몰캉한 윗대가리를 가지고 놀 정도로 만만한 놈일 때 등장하는 것이다. 내말 틀리?

 

깊이 생각할 것도 없다. 근간 이 땅의 세태를 보자. 엊그제만 하더라도 천륜과 인륜을 저버린 기사가 사회면을 도배했고, 역시 제 정신 못 차리는 혼암한 대통령에게 손바닥의 손금이 닳아 없어지도록 비벼대는 간신배가 있어, 역사적 고찰을 통해 그 예를 들어 볼까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유xx라는 이름 석 자가 연일 화두에 오른다. 나는 이자가 뭐해 먹든 개뼈다귀인지 모른다. 어느 날 갑자기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기에 무심히 관찰을 해 보았다. 혼암하고 무능한 대통령 앞에서 두 장심을 맞대고 비벼대며각하께오서는 정조 대왕 같사옵니다.’라며 노비어천가를 마구 불러 재낀 것까지는, 출세욕에 눈이 먼 아첨쟁이로 치부할 수 있겠어나, 수백 년 면면이 이어온 구국의 성웅 이순신장군을 모신 현충사를故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이라며 폄훼하는 불순하고도 발칙한 아가리 놀림에 내가 분노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이 땅의 최고 폭군(暴君)을 들라면 만장일치로 연산군을 꼽을 것이다. 序썰에서 언급했지만 폭군 또는 혼암(昏闇)한 임금이 자리하고 있을 때 간신배는 제 세상을 만난다고 했다. 동시대에 나타난 두 놈의 간신이 있었다. 유자광과 임사홍이다.

 

유자광을 썰하기전 ,재미(?)난 것은 유홍xx라는 이름이 세간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광화문현판(懸板)”이었다. 더 재미나는 것은 간신 유자광 또한현판문제로 사감(私憾)을 가지고 본격적인 간신배가 되는 것이다. 이 자가 함양군수에 봉직한 적이 있었다. 어느 날 피어오르는 시상(詩想)을 이기지 못해 시 한 수를 지어 관아에현판해 두었단다. 훗날 무오사화(戊午士禍)때 부관참시를 당한, 김종직(宗直)이 함양군수로 부임하여 그 현판 해 놓은 것을 철거하자 이를 괘씸히 여기든 중, 김종직의 직계제자인 김일손(馹孫)성종실록편찬 때, 사초에 스승 김종직의조의제문(弔義帝文)’이 실린 것을 기화로 연산군을 부추겨 김종직 문하를 싸거리 제거하며 피 튀기는 무오사화(戊午士禍)를 일으킨 것이다.

임사홍은 어떤 인물인가? 이 자는 중국어에 능통하여 관압사(管押使선위사(宣慰使)등으로 명()나라에 다녀왔으며 승문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기도 하였다. 그러든 중, 유유상종이라 끼리끼리 논다고 유자광과 뜻이 맞아 손잡고 연산군이 즉위하자 무오사화를 유자광과 함께 일으키고 이어 신수근(愼守勤)과 제휴하여 왕의 생모 윤비(尹妃)가 죽은 내막을 밀고함으로써 갑자사화(甲子士禍)까지 일으킨 놈이다.

 

! 우리는 여기서 화두의유자광과 임사홍 그리고 유xx’의 함수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자광과 임사홍은 연산군이라는 희대의 폭군 아래 횡행한 악독한 간신배들이다. 또 재미(?)있는 것은 장심의 손금이 닳도록 비벼대며 노비어천가를 부른 유xx는 유자광의자와 임사홍의자를 하나 씩 안고 있는 자다. 결국 간신배 두 놈이 할 짓을 혼자하고 있는 셈이다.. 썰의 가닥을 정리하면 유자광-현판-유자광+임사홍-무오사화-광화문현판-유xx?????그러나 무엇보다도 연산군이 있어 유자광, 임사홍이 있었고, 머리 안 좋은 윗대가리 있어 유某같은 자가 활개를 치는 것이다.

 

연산군, 유자광, 임사홍은 일세를 풍미 했을는지 모르되 그 최후가 비참했다는 사실이다. 역사란 가정이 없다고도, 반복하는 게 역사라고도 한다.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 한 축을 이루다 명멸하는 무수한 사람들이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인간답게 행동하라는 것이다. 간신이니 매국노니 후손에게 천추의 한을 남겨서는 아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그리고 유xx가 이 썰을 보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닫고 정신 바짝 차리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20054월 식목일 강릉일대에 큰 산불이 나며 낙산사 경내까지 번져 보물 제479호 인 낙산사동종이 소실되었었다. 그리고 약 16개월의 시간이 흘러 그 동종을 복원할 즈음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그래서…..

 

이런! 쥐 색기 같은….일국의 대통령이 정성들여 쓴 현판을 제 마음대로 훼손하려던 놈이 문화재청장에 봉직한다하여, 산불로 16개월 여 만에 복원된 낙산사 동종(銅鐘)내부에 새긴낙산사 동종 복원기에 유xx라는 쥐색기 같은 자의 이름이 새겨져 논란이 되고 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더구나 국민의 혈세로 복원하는 동종(銅鐘)에 쥐색기의 흔적이 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사찰측에서 삭제를 요구했으나 쥐새끼는 그런 내용을 합의한 적도 없고 또한 그럴 필요성도 없다며 쥐색기의 이름을 방치하겠다며 오기를 부리는 모양이다. 서두에서 밝혔지만, 정치를 떠나 인간적 도리로서 언제고 역사의 이름아래 부관참시하고 능지처참에 처해야 할 것이다. 나 죽기 전 꼭 그 세월을 볼 것이며, 이런 자들을 결코 잊지 말고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이다.

 

200610월 중순 어느 날 씀.

 

덧붙임,

여기 또 미친 늠이 나타났다. <<<<<與안민석 현충사 박정희 친필 현판은 적폐…숙종 현판으로 교체해야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문화재청을 상대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친필로 쓴 충남 아산 현충사 현판과 관련, “이런 것이 적폐라면서 교체를 요구했다.(하략)>>>

 

나는 현판(懸板)교체요구를 탓하자는 게 아니다. , 충무공 15대 종부된다는 여인이 한 달 전(충무공도 세월이 흐르니 벌게 지셨나? 하필이면 한 달 전? 반세기 넘어 한 갑자(甲子)가 지나도록 가만있다 빨. .이 정권만 들어서면 현판교체를 요구하는 충무공 댁도 그렇다.)한 언론과의 인터뷰(내 기억으로는 노무현 때도 이런 인터뷰가 있었다.)에서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내리고 숙종 현판으로 원상복구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고 하니 굳이 충무공의 후손이 그런다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

 

그러나 내가 분노하는 것은 종북 빨..이 개자식들! 언필칭(言必稱) 아가리만 벌렸다 하면 아무데나 무조건적폐(積弊)’라는 단어를 의미도 모르고 개gr떠는 것이다. 현충사에 현판(懸板) 매달린 게 적폐면 애당초 초막 같았던 현충사를 현재의 모습으로 중건(重建)한 분도 박정희 대통령이니 적폐가 아닌가? 기왕 놈들의 아가리로 적폐청산을 노래 하니 당장 허물어야 하는 게 순서다.

 

개자식들!!!3대를 거쳐 날벼락을 맞고 천벌을 받을 개자식들!!! 내 이놈들 천벌 받고 꼬꾸라지는 거 보기 전엔 절대 안 죽는다.

2 Comments

  1. 비사벌

    2017년 10월 18일 at 9:36 오전

    오선생님 추석잘보내셨어요.미국가서 한국소식안들으니 살것같더니
    귀국하니 내가 예측한데로 나라가 개판으로 가고있네요.
    난국에 건강조심하세요. 시차뿐아니라 나라걱정에 잠이안와 걱정입니다.

    • ss8000

      2017년 10월 18일 at 2:13 오후

      아이고! 정말 반갑습니다.
      무사히 다녀 오신 것으로 미뤄 짐작 하겠습니다.
      그나마 늘 힘을 보태 주시던 원장님 아니 계셔서
      좀 적적했답니다.

      더구나 우국지념을 함께하실 동지 같으신
      원장님이셨는데….

      어쩌겠습니까?
      원장님이나 저나 당장 헬조선을 할 수 없다면
      있는 날까지 참고 견디며 놈들이 망가지는 꼬라지를
      지켜 볼 수밖에….지느니 한숨입니다.

      그런 가운데 반가운 소식은 제 둘째 딸아이가
      몬트리올 영주권을 득했습니다.
      수속과 절차 발는 기간이 6-8개월 걸린답니다.

      저 더러 건강 챙기란 말씀 마시고
      원장님도 당분간 놈들의 패악질을 보시더라도
      이빨 꽉 깨물고 참아 내십시오. 그리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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