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대통령이 양보 좀 합시다!!!

 

며칠 전 강천석 주필의’대통령의 재산’이라는 명칼럼에 이런 대목이 있었다. 대통령의 재산은 시간과 국민의 지지라는 것과 대통령에게는 대통령으로 누릴 수 있는 몇 가지 고정자산(固定資産)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대통령의 재산목록 제1호는 대통령으로서의 임기인 시간이라는 아주 명쾌하고도 맘에 쏙드는 진단을 내렸다.

 

더 재미있는 표현은, 노무현의 현재 남은 재산의 목록이다. 노무현이 2003년 2월25일 취임 했고 오늘(칼럼 쓴 날짜기준)은 2006년 9월30일이니, 1300일 가량을 소비 했으며 5년 임기 대통령의 총재산이 1800일 정도이니, 전 재산의 7할 넘게 이미 써 버린 셈이고, 이제 남은 재산은 500일이라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노무현 그가 법정재산(통치권 수단으로 지 마음대로 사용 또는 이용 할 수 있는…)을 적당하고 유용하게 사용했는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1300일 이라는 대장정(大長程)을 지내오며 그가 소비하고 지출한 재산 내역이 과연 합리적이고 타당한 곳에 쓰였는가를 묻고 싶다.

 

내가 아는 노무현은 대체적으로1300여일이라는 시간 속에 무위도식(無爲徒食)을 하거나, 태풍이 불어 국민은 죽어나가고 나라가 쑥대밭이 되는 날에도 마누라 손잡고 탱자탱자하며 뮤지컬을 구경한다거나, 백성은 기아선상에 허덕이건만 청와궁에서 상고동창회를 열고 끼리끼리모여 산해진미(山海珍味)를 쌓아 놓고 먹고 마신다거나, 자신과 코드가 맞는 인사가 있으면 샥스핀에 고급 포도주를 마셔대고’산자여 나를 따르라!’는 헛구역질 나는 구호를 외치지를 않나, 이런저런 실정으로 나라가 시끌벅적하면, 마치 부모의 가정불화로 가출하는 청소년처럼 뻑 하면 짐 싸들고 국외로 토끼고’나 없으면 나라가 조용할 것.’이라며 국민의 염장을 질러대거나, 기왕 국민의 쌈짓 돈으로 그 먼 곳까지 갔으면 그냥 잘 놀고 디비지고 하다가 돌아왔으면 좋으련만, 가출한 청소년의 그 것처럼 꼭 한가지 씩 문제를 일으키고 돌아와 국민들은 그놈의 뒤처리 하느라 오장육부가 다 썩어들고,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이젠 좀 잊을 만 하면 소위 공공이라는 이름만 붙어 있지 전혀 아닌, 노무현 개인의 나팔수들에게 강제 시간 배정을 받아내어 순전히 인위적으로 조작한 유들거리는 얼굴을 들어내어 국민 모두를 식욕부진 증세로 몰고가며 자기변명에 급급한 행동이라든지, 청와궁 뒤산에 그렇고 그런 넘들 모아 놓고 술 마시고 고성방가(요 점은 술취하면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는…)하며 자신의 주량(酒量)도 모르고 마구 마셔대다가 대취 하여 다리가 풀리고 업혀 내려 왔다든가, 어린놈들을 부추겨 혈맹이자 맹방인 미국에 거슬리는 반미운동에 혈안이 된다거나, 북쪽 빨갱이 놈들의 하수인이 되어 무슨 약점이 잡혔는지 모르되 때맞추어 요것조것 바리바리 무조건 퍼다 주기를 한다든가…등등, 일일이 열거하자면 코리안 나이트 명작 전집이 나 올 수 있는 양의 실정(失政)을 나열 할 수 있지만, 손가락 아프게 자판을 두드릴 이유가 없기에 이만 생략하기로 하고…

 

무릇 시간은 금 이라고 한다. 여염집 필부필부(匹夫匹婦)도 금 쪽 같은 시간이 아까워 매사에 분초를 다투어 시간표를 짜고 스케쥴을 만들어 행동 하는데, 일국의 대통령이 되어 무위도식(無爲徒食)하며 시간을 때운 것이다. 아니 차라리 무위도식만 했다면 국민들의 오장육부가 이토록 썩어 문드러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이제 대통령이 자신의 시간상 재산은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안다면 연말정산(年末精算)을 위한 대차대조표(貸借對照表)를 만들 때도 되었다. 그 정도면 명색 상고 중퇴생인 나도 아는데, 대통령께서 마침 상고를 나왔다니 차변(借邊)에 자산 있음에 대변(貸邊)엔 국민들에 대한 마음의 부채(負債)가 없는지 곰곰이 따지고 손익계산서를 작성하여 국민 앞에 적나라(赤裸裸)하게 펼쳐 보이고, 그래도 남는 재산이 있다면 국민들 앞으로 헌납 할 의사는 없는지를 묻고 싶다. 우리 모두는 당신의 그런 용기를 기대하며 행여 밝힐 수 없는 많은 대국민 부채가 있더라도 국민들은 당신의 부채를 탕감해 줄 도량은 있다.

 

솔직히 얘기해서, 대통령의 재산을 낭비하는 과정에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건드려보고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며 국가와 국민을 실험실의 청개구리처럼 마음대로 가지고 놀지 않았던가. 원도 한도 없이 장난질을 쳤으면 할 만큼 해 보지 않았는가? 이제 그쯤 했으면 신물도 나련마는…..그래서 대통령 당신에게 이젠 좀 양보하라며 외쳐보는 것이다.

 

이젠 대통령이 양보 좀 합시다!!!!!!!!!!!!!!!!!!!!라고……BY ss8000 ON 10. 1, 2006

 

사족(蛇足):

긴 얘기 필요 없음. 그 때 외쳤던 거 오늘 다시 외쳐 본다. 그래도 저 때는 대통령으로 인정도 하고 대통령에 대한 말씀이 최소한 공손 했었는데…에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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