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프랑스에서 또 테러 사건이 일어났다

그것도 프랑스로써는 참으로 뜻깊은 날인 Bastille day 에다

우리에게는 낭만의 도시로 알려진 니스에서 그런 엄청난 일이 발생했다

왜 요즘 프랑스는 이렇게 테러의 타켓이 되고 있을까

그쪽 역사를 자세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과거 중동사람들 또 식민지 사람들과

무슨 철천지 원수라도 있는것일까

 

 

 

 

 

 

 

 

 

 

 

 

 

 

요즘 내 주위에 프랑스 국적을 가진 좀 많이 새카만 친구가 한 명 있다

내가 최근에 감기로 고전을 면치 못한 이유도 요친구 한테서 옮긴 것같기도하다^^

최근에 무슨일로 소개받은 친구인데

원래 태생은 중남미의 마르티니크 라는 프랑스령 섬이다

요즘 한국 프로야구을 먹여 살리고 있는 젖줄 도미니카 공화국 조금 아래 쪽에 있다

나폴레옹의 첫번째 부인인 조세핀이 태어난곳이고 고갱도 한동안 놀다간 곳이기도하다

이친구가 그래도 그 원주민 후손 치고는 교육도 많이 받고 프랑스도 좀 들락거리고

요즘은 같은 프랑스령인 꽃보다 남자^^ 뉴칼리도니아로 이주해와

타이티의 보라보라 라는섬의 무슨 호텔 관련 업체에서 일을 하는 것같은데

시드니에는 뭘좀 알아본다고 들어와  있는 친구다

첨 소개받아 만나자마자 콜록콜록 거리는데

고향인 마르티니크를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았다는지라

요즘 브라질을 비롯하야 중남미까지 번진 지카바이러스 라도?~ 싶어 ㅎㅎ

문득 겁이나 ㅋ 가까이 하지 않을려다가 뭐 이제 애 낳을일도 없을 것도 같고해서 ㅋㅋ

다만 지금 현주소지가 그 무신 일본작가가 말한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들” 이라기에~

또 자기말로는 그 동네들은 자기가 꽉 잡아 준다고 놀러 오라니까… 혹~

어차피 갈 천국 언제 미리 한번 가보자고^^ 무심코 만났다가

결국은 심한 감기를 옮겨받아 가지고는 오랫동안 고생했다

그래 두번째 만나는 날

어이~ 당신 때문에 나도 감기 걸렸어

혹 그거 지카바이러스라도 옮긴거 아니냐?^^ 했더니

뭔 소리? 이 감기는  프랑스제야

얼마전 고향 갔을 때 프랑스에서 막 들어온 사람들과 몇일 만났는데

그 사람들이 아주 심하게 콜록거리더라만

아마 나도 그사람들에게서 옮겨받은 순수 프랑스제 일거야

넌 아주 만만한게 프랑스 구나

너네들 그래도 프랑스령이 되었으니 너도 공짜로 교육 많이받고

어디 크게 아프거나 뭔 큰일 있으면 프랑스로 가서 공짜로 해결하고

또 너 프랑스 passport 가지고 있으니

누벨칼리도니나 타이티로 가서 일도 하고 또 시드니도 쉽게 볼일 보러 오고…

너 만약에 프랑스 여권 없었으면 호주 들어오기도 아마 힘들었을걸 ㅎㅎ

뭐 역사적 사연이야 어떠하던 요즘 넌 그래도 프랑스 덕 많이 보고산다

그러면 이 친구 펄쩍 뛴다

뭔 소리? 그 프랑스놈들 우리 조상들을 사탕수수밭에서 얼메나 부려먹고

왠 고약한 병이나 옮겨다 놓고 프랑스서 뭔 고민거리 생긴 친구들

잠시 와서 쉬었다가는 완전 휴양수용소가 되어버렸다 ㅎㅎ

 

사람이나 역사나 다~보는 각도에 따라

지배한 쪽이나 지배 당한 쪽이나 다 자기들 편한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서로 다 자기들 나름대로는 그 이유가 있었겠지

조상 탓일 수도 있고….

 

 

 

 

 

 

 

그저께부터 여기 시드니에서도 bastille day 행사가 있다

오페라 하우스 가는 항구 앞쪽에서 열리고 있다

뭔 촌놈 프랑스 진짜 와인이나 한잔 먹어보자고 나갈라는데

왠 아침부터 뉴스 속보로 야단이 났다

호주방송들이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혹시 호주인들이 거기 섞인거 아닌가하고

어느 방송을 보면은 놀러간 호주 아가씨가 부상을 당했다고도 하고

어느 방송은 뭔 퍼스출신 신혼부부가 거기로 하니문을 갔는데 소식이 없다는둥

상황이 이러니 혹 오늘 여기 행사가 취소 내지는 중단 되는건 아닌지…

그럼 혹 취소되서 안하면 뭐 오페라하우스 앞에 즐비한 카페에 가서

마누라랑 차라도 한 잔 마시고 오지 뭐 하는데…

마누라는 혹시 거기도 뭐 잘못하면 터지는거 아니냐? ㅋ

요즘은 세계 어디던 사람 많이 모이는 곳에는 안가는게 장수비결 아니냐고 ㅎㅎ

야~ 이사람아 사람 죽고 사는게 하늘의 뜻이지 뭘 그런걸 가지고..

그러나 속으로는 여기 시간으로 아침에 터진거니 어쩌면 행사장 분위기가

좀 조용은 하겠다 싶어~ 막상 전철 타고 나가보니 아주 그냥 사람이 터져 나간다

유럽에서는 또 프랑스 본국에서는 터지던 말던 여기는 아주 발붙일 틈도 없다

먹고 마시고 캉캉춤 추고 주위에는 온통 똘똘 말리는 불어가 진동을 한다

위의 사진들은 이번 테러에 대한 추모 같다

오늘날 이 세계가 이렇게 테러의 공포속에 사는데는

사실 따지고 보면은 미국과 영국이 나름 큰 책임이 있다고 본다

세계가 이렇게 친서방 반서방 크리스찬 국가 이슬람 국가 또 인종 문제 등등

역사가 이렇게 흘러온데는 정말이지 …상당부분

건데 진작 미국은 트럼프 인지 빠징꼬 인지는~ 살고있는 사람마저 쫓아낼 생각이고

영국은 난민문제에서 아주 발을 뺄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냥 기분학상 그런지

요즘은 아랍 사람들만 보면은 왠지 겁이 난다^^

 

 

아무튼 요즘 프랑스가 참 할짓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프랑스야!!!!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