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불 인연

몇일 전 일본에 사시는 과거 조불 이웃 한 분이 연락을 해 오셨다

그렇찮아도 북한이 일본 상공으로 미사일을 쏘아 무슨” J 어럿” 인지 뭔지

해당 지역 주민들을 지하실로 피신 시키고 모발폰으로 경고 경보를 보내는 등

호들갑을 떨었다기에 그 해당 지역에 사시는 분이라 또 얼마나 쫄았을까 하고 ㅋ

연락이라도 한번 해 볼까 하던차에 먼저 연락을 해 오셨다.

첨 내 생각엔 멀쩡하게 잘 있으니 걱정마라고, 말씀하시면은 난 그냥 그 쪼잔한

일본사람들 제발 한국사람들의 그 대담성을 좀 본받으라고 ㅎㅎ 할련는데…

뜻밖에도 슬픈 소식을 전해 주셨다

그 분의 언니 같은 또 엄마 같으셨던 일본 친구분이 세상을 떠나셨다고…

사실 돌아가신 그 분은 과거 조불 시절 이 분의 이웃분들에게는 잘 알려진 분이다

일본으로 시집가셔 아무도 모를때 동네에 살면서 여러가지를 많이 도와 주시고

심지어 일본 남편과 싸울 때 말이 짧아 더듬거리고 있으면 대신 싸워주기도 하고^^

그러다 삿포르로 이사 가시고는 매년 싱싱한 조개를 박스채로 보내주셔

불로그에도 소개 되고해서 내가 삿포르 가면은 한번  만나볼라고도 했던 분인데

그 후 아마 유방암에 걸리셔 치료를 받는다고 하시더만은 몇일전 세상를 떠나셨나보다

아이고! 우리 일본 이웃님 그 여린 성격에 얼마나 마음 아파 하셨을까도 싶다

건데 그분 말씀이 아!!! 조불이 그냥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신다

이런 일이 생기면 이웃들과 서로 마음을 나누고…슬픔도 나누고..

생각 같았으면 북해도 도야 호수 앞에서 작곡 했다는 그 “천의 바람이 되어 “라도

한번 불러주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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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러고 보니 나도 과거에 조불 식구였지

벌써 세월이 이렇게 많이 흘렸구나

아이고! ~~ 그놈의 조불 살려 보겠다고  엉뚱한 친구들에게서 욕 얻어 먹어가메

그 당시 자진해서 결성한 소위 육탄?  10 용사분들

첫 번째 조불측과 만나던 날 조선일보 코리아나 호텔에서 간단한 점심 먹는다더만

180만원 정도의 바가지? 를 쓰셨던 오병규 선생님

두 번째 만나던 날 난 그냥 데레사님에게 무슨 일로 개인 전화를 했는데 마침

조선일보 사옥에서 협상차 계시던 데레사님이 전화를 받으셔 이렇게 해외 동포들의

성원이 뜨겁다고 말씀하셔 졸지에 본의 아니게 생색을 내게 되었던 나! 벤자민 ㅋㅋ

그때 그 무렵 참여하신 오병규님 데레사님 최수니님 또 춘천서 일부러 날라오신 분 등등

지금 생각하니 모두 모두 존경스럽다

또 어떻게 조금이라도 협상에 도움이 될려나 하고  당시 조선일보사에서 벌리던

무슨 통일기금도 모금해 전달 해줬지 아마

난 해외에 사는 관계로  불법 역송금으로 까지해서 보내줬는데 ㅋㅋ

참! 그러고보니 지금 통일이 왠 말이냐   한반도 사태가 이 모양이 되었는데..

그럼 그 통일 기금 어디로 갔나 ㅎㅎ

조불은 지금 이렇게 되어있고 한반도 사태는 이지경인데

그럼 최소한 우리가 한국은 물론 미국등 해외에서 까지 모금해서 갖다준

조불 회원 모금은 돌려줘야 하는거 아니냐 ㅋㅋ

^^그냥 정말 농담으로 하는 소리다  진짜 돌려줄라 또 ㅎㅎ

 

요즘은 한국 뉴스를 의식적으로 피하고 산다

남과 북이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한국 방송은 오로지 프로 야구만 보고 산다

얼마 전에 픽펜에 시드니 이태리 축제를 한번 올렸는데 갑자기 내 ID와 Passward 가

생각이 안나는거야^^ 찿는다고 욕봤다 ㅋ   해외서는 다시 만들라면 정말 힘들거던

한편으론 얼마나 안 와봐서면은 그걸 다 잊어버렸을까도 싶었다

위불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무언가를 잊고 산다는 게 짜증스럽다

조선일보가 무슨 마음으로 위불을 이런 식으로 방치하는지 안타깝다

최소한 픽펜 수준이라도 해 주면 많은 분들이 다시 찿아 올텐데…

우린 그래도 통일 기금도 모아줬는데 ㅎㅎㅎㅎ

 

오늘은(9일) 시드니에는 시의원 투표가 있는 날이다

호주의 투표 일은 항상 토요일이다

왜냐하면 투표는 의무 사항이기 때문이다  꼼짝마라다

처음 이민 왔을 때 이 의무 투표가 우리 한국 정서에 맞지 않아 좀 이상했다

뭔 북한도 아니고 무슨 국민 투표가 100% 가 뭐냐고

또 토요일 날 하면은 우린 해외 여행은 언제 가냐  국민을 무슨 졸로 아나^^

-했는데 !! 살아보니 이게 정답인 것 같다

머리위에 핵이 떨어져도 미사일이 날라 다녀도

자기 밥 그릇이나 찿아 먹을라고나 하고 국민으로써 나라 생각

자기 의무는 다 뒷전인 것도 같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

우리 모두 정도대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슬기롭게 살자

 

언젠가 멀고 먼 알리바마의 벤조님이 그러셨지

지구상에 핵 전쟁이 벌어지면 마지막 남는 곳이 호주 다고

아마 난 오래 살려려나 보다 ㅎㅎ

그래도 난 오늘도 걱정스럽다  이 위불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 하고..

또 그 그리운  조불 이웃들이 살고 있는 한반도가 걱정스럽다

 

7 Comments

  1. 참나무.

    2017년 9월 9일 at 9:08 오전

    일본에 계셨던 조블 가족,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테레사님 형부되시는 분
    고 조동진. 마광수 교수까지…
    가을 접어들자마자 부고를 자주 접하게되네요
    .
    호주사시는 벤자민 님 부러워하여
    최근 소식 올려주셔서 고맙게 잘 읽었어요
    노사연(?) 같은데 잘 모르는 노래 제목은 뭘까요?
    아무쪼록 시들한 요즘 위블에서
    위트 넘치는 벤자민 님 소식
    자주 보여주시길바랍니다

    • 벤자민

      2017년 9월 11일 at 9:27 오전

      그런네요
      사람은 한번은 죽는다지만 마광수 교수
      저랑 포장마차에서 쏘주도 한잔 한적도 잇는데..
      노사연 노래는 “바램” 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조불 이웃이 가르쳐준거지요

  2. 데레사

    2017년 9월 9일 at 11:52 오전

    댓글이 안 올라가요.
    네번째 시도입니다만..

  3. 데레사

    2017년 9월 9일 at 12:06 오후

    진짜 댓글이 왜 안 올라가는지 왕짜증 입니다.
    좀전에 간단하게 올라간건 모바일인데 컴으로는 안되네요.
    그래서 모바일로 다시 길게 길게 쓰서 올렸드니 또 안 올라가고요.
    참내, 무슨 조화인지…

  4. 데레사

    2017년 9월 9일 at 2:24 오후

    몇시간 지났으니 이제 댓글 올라갈려나 모르겠어요.
    잘 계셨지요?

    우리는 안보불감증에 설마병에 걸려서 위험을 제대로 못 느끼지만
    외국사는 친지들은 걱정을 많이 해 옵니다.
    국민들도 각자 다른 마음이고 정치권은 이 마당에서도 밥그릇
    싸움이나 하고 애써 외면해도 마음이 편치는 않아요.

    일본의 그분, 참 안타까워요.
    저도 누구신지는 알겠어요.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위블, 고사작전 같아요.
    관리자가 자의인지 타의인지 그만둔 후로는 메인화면 조차 안바뀌거든요.

    암튼 자주 들리세요.

  5. 벤자민

    2017년 9월 11일 at 9:31 오전

    데레사님
    오랜만입니다
    건강하시지요
    도무지 한국쪽으로는 생각을 하고 싶지않은 시간이 잇었습니다
    아! 위불 관리자 분이 그간 그만 두셨군요
    이거 정말 왜 지금 이런식으로 관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없앨려면 아예 그냥 없애던지 해야지요
    그리움님은 그분 돌아가시고 그 다음날 연락을 하신 것같아
    몇일 있다 한번 연락을 드릴라고 합니다

  6. 도마리

    2017년 12월 27일 at 1:31 오전

    늘 벤자님 글 기다리는데 요즘 안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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