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후보의 작은영웅위대한 세대에 들이는글을 보고

아래글은인테넷에게제된글을보고내용에공감이가서올려놓습니다.(출처www.freezone.co.kr)

정동영후보의「작은영웅위대한세대에게드리는글」에대한답장



40대가‘위대한세대’라고요?


정동영후보에게


우연히귀하가대한민국40대에게보내는편지를읽었습니다.「작은영웅위대한세대에게드리는글」이라는제목의글이었습니다.


저는40대초반의직장인입니다.1980년대중-후반‘민주화의물결’(정확히말하면‘좌경화의물결’이겠지만)속에서대학을다녔고,뒤늦게사회에나와서는‘사오정’이라는말이남의말같지않는시대를살고있는이땅의40대입니다.


저는귀하가지칭하신것처럼‘작은영웅’은아닙니다.또우리세대가그렇게‘위대한세대’라고도생각지않습니다.우리세대는부모님과조부모세대가흘린피와땀과눈물의의미를깨닫지못하고그희생의의미를부인했던‘배은망덕한세대’입니다.대한민국이얼마나소중한나의조국인지를잊었던‘반역의세대’입니다.허구헌날데모하느라1년의절반가량은제대로공부하지못했고그바람에학문과실력을갈고닦는일을게을리했던‘실력없는세대’입니다.

나이30이넘어서도대학시절의치기(稚氣)에서벗어나지못했던‘철없는세대’입니다.



진정‘위대한세대’는바로우리부모님,조부모님의세대입니다.바로귀하께서“투표장에안나와도된다”고했던바로그세대가우리역사상‘가장위대한세대’입니다.우리역사상가장위대했던세대에대해서는그런식으로폄하했던귀하가우리세대에게는‘숨은영웅’이니,‘위대한양심’이니하는말로추켜올리는것이솔직히낯간지럽습니다.미안한얘기지만너무나속보이는아부로들리기때문입니다.



귀하는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의고단했던삶을알아주는이없고,여러분의노고를고마워하는이없는세상이됐습니다.직장에서,가정에서어깨펴고큰소리한번낼수없는세상이됐습니다.”


우리세대는그런위로를들을자격이없는세대입니다.앞에서말한것처럼우리세대가먼저부모님,조부모님의고단했던삶을알아주지않았고,그분들의노고에고마워하지않았는데,무슨염치로그런위로를받겠습니까?


귀하에게저는우리세대에게아부하기에앞서우리부모님,조부모님세대부터챙겨드리라고권하고싶습니다.하기사자기를키워주다시피한숙부도제대로챙기지않아소송을당했던분에게그런얘기를하는것이소용이될지는모르겠습니다만…



40대의4대불안은노무현/열우당정권의책임


귀하는“대한민국40대여러분,안녕하십니까?”라는인사로글을시작하셨습니다.


솔직히말씀드립니다.안녕치못합니다.그것도아주대단히안녕치못합니다.귀하도“‘준비없는세계화’의짙은그늘속에서일자리ㆍ자녀교육ㆍ주택ㆍ노후,4대불안에시달리는여러분을보면서저또한가슴이터질것같은아픔을느낍니다.”라고하셨더군요.


“가슴을터질듯한아픔을느낀다”고하셨습니까?

그걸로는부족하지요.노무현정권시절집권당의장과장관을지낸분이고작그런감상어린말로면피를하려해서야되겠습니까?


‘준비없는세계화’에대한책임을묻지는않겠습니다.세계화는세계사적지각변동이고,거기에우리가주체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은그리많지않으니까요.


하지만일자리․자녀교육․주택․노후불안의경우는좀따져야겠네요.왜냐하면노무현정권,아니열우당정권의잘못된정책들이귀하가말하는‘4대불안’을더욱가중시켰기때문입니다.


일자리를없앤것은‘가진자’를죄인취급하고,허상뿐인‘균형발전’을강조하며,‘큰정부’를추구한노무현/열우당정권의잘못된경제정책입니다.


도대체자기가수능에서몇점이나받았고,전국에서몇등이나했는지조차알지못하게하고,거기에논술이니뭐니해서짐을지우는노무현/열우당정권의교육정책은사교육비부담을증가시켰습니다.


‘강남사람들’을시샘하면서도,자기도‘강남사람’이되어보고싶어하는것이저희40대의솔직한꿈입니다.하지만노무현/열우당정권의부동산정책은그꿈을‘영원한꿈’으로만들어버렸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취임하던2003년,평균소득의도시근로자가월급을몽땅부어서울에32평짜리아파트를마련하려면8.4년이걸렸습니다.지금은10.9년이걸린다고합니다.내집마련이그만큼어려워졌다는얘깁니다.


노후가불안합니다.노후에대비해서저축도하고펀드도하고싶습니다.하지만그게안되네요.세금은왜그렇게많고,건강보험료와국민연금은왜해마다오르는지,월급만가지고는매달매달살아가기에도허덕입니다.


며칠전우리회사임금협상이끝났습니다.평균5%인상이랍니다.지난5년동안대개그정도올랐던것같습니다.그런데내년도건강보험료는6.5%오른다고하네요.말이6.4%지소득증가에따른자연상승분(5.5%예상)까지합치면11.9%인상될거랍니다.거기에국민연금,각종세금,공공요금인상등을감안하면,내년에봉급이5%올라도마이너스가될것같습니다.



어제귀하는TV방송연설에나와서그러셨지요.


"전국을돌며유세하면서우리국민들이세금과높은사교육비때문에아우성치는것을듣게됐다고요.


저는그이야기를들으며아득한절망감을느꼈습니다.국민들이세금과높은사교육비때문에아우성친것이언제부터인데,이제야그런소리를합니까?열우당의장시절에,장관시절에는그런소리를듣지못했습니까?재-보궐선거,지방선거에서열우당이전패(全敗)의수모를당할때,국민들의아우성소리를듣지못했습니까?그걸이번에유세차전국을돌면서야알게됐습니까?참기도안차네요.그것만가지고도귀하는대통령할자격이없습니다.



문제는귀하가어제TV방송연설에서한얘기에서진실성이전혀느껴지지않는다는것입니다.너무그렇게닦아세우지말라고요?

아뇨.그냥하는얘기가아닙니다.귀하는「작은영웅위대한세대에게드리는글」에서“여러분의희생을요구하기만하는국가가아니라,여러분의가족을위해무엇인가해줄수있는나라를만들고싶습니다.일자리ㆍ교육ㆍ주택ㆍ노후불안없는나라,가족이행복한나라를만들기위해제모든것을걸겠습니다”라고하셨습니다.


저는“국가가그런일을해주겠다”는발상자체가문제가있다고생각합니다.설사그게가능하다고해도그런일을할돈은어디서나오죠?결국국민들의주머니를털어야가능한것아니겠습니까?


“부자들주머니만털지,당신주머니는안털테니까안심하라”고말씀하시겠지만,그건속이빤히들여다보이는거짓말입니다.부자들주머니에서얼마나털어가는지는모르겠지만,세금올렸다하면제주머니도어김없이털어가더군요.

이젠지긋지긋합니다.’나도국가에기대지않을테니국가에서도더이상내호주머니에손댈생각은말아달라’는것이제솔직한심정입니다.


他후보비방만하는후보는대통령자격없어


귀하는이글에서40대의양식과상식,공적마음과공공선,정의감과애국심에되풀이해서호소하고있습니다.어제TV광고에서귀하는이명박후보의위장전입,위장취업,BBK사건등을상기시키더군요.

5일과6일의광화문촛불집회를보면서,귀하가40대에게보내는편지를보면서,어제TV광고를보면서저는결심했습니다.


“정동영은절대로안되겠다.저런사람이되서는정말큰일나겠다”라고말입니다.


그이유는이렇습니다.귀하는말로는일자리ㆍ자녀교육ㆍ주택ㆍ노후,4대불안을걱정하고,세금과사교육비에시달리는서민의고통에관심을보입니다.

하지만귀하의캠페인을보면이명박에대한비방과386세대의‘민주화투쟁에의추억’에대한호소뿐입니다.귀하가40대에게보낸편지도마찬가지입니다.


“이나라를어떻게끌고나가겠다”,“40대의부담을이렇게줄여주겠다”는얘기는어디에도없습니다.


도대체그런사람에게어떻게이나라를맡기겠습니까?



“악화(惡貨)가양화(良貨)를구축하게해서는안됩니다”라는말도거슬립니다.그소리는이명박후보는악화,본인은양화라는얘기로들리네요.정말스스로를‘양화’라고생각하세요?당내경선과정에서‘박스떼기’소리와동원선거,부정선거인단등록논란을빚었던분이‘양화’를자처할수있습니까?


저는대통합민주신당이정말‘양심적민주개혁세력’이라면귀하를대통령후보로뽑지말았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그리고이나라40대가진정‘공적마음과공공선,정의감과애국심이투철한세대’라면,귀하에게표를던지지말아야한다고생각합니다.당신이바로’악화중의악화’이기때문입니다.



「386」은당신들로부터등을돌렸습니다



귀하는말합니다.


“새로운대한민국을만들고싶습니다.부족하고모자라지만민주정권10년이못다한일을제가40대여러분과손을잡고다시한번시작해보고싶습니다.”라고….


하지만저는묻고싶습니다.“지난10년동안시간을줬으면됐지,무슨염치로기회를더달라고하느냐?”라고말입니다.


“모자란것이있으면채우겠습니다”라는다짐도공허하기는마찬가지입니다.열우당의장으로,장관으로있을때못하고서,이제와서그런소리를하십니까?채우려면진작채웠어야죠.


국민의말씀을잘듣는좋은대통령이되겠습니다”라는약속도그렇습니다.본인스스로열우당의장으로,장관으로있을때는노무현눈치만보다가이제와서그런소리를합니까?


“수구냉전후보에게대한민국을맡길수는없습니다”,“40대여러분이나서서역사의역류를막아야합니다”라는말도듣기에심히고약합니다.

상대후보에게‘수구냉전후보’운운하는색깔을씌우는것이야말로‘역(逆)색깔론’이고,‘역매카시즘’아닌가요?


이명박후보가당선되는것이‘역사의역류’라는주장에서나는귀하와대통합민주신당이노무현정권의실패로부터아무런교훈도얻지못했음을확인하게됩니다.


귀하는자기들만이정의(正義)와선(善)을독점하고있다는오만때문에국민들이노무현과열우당으로부터등을돌렸다는것을아직도모르는것같습니다.


귀하는마지막으로“대한민국의40대여러분이다시한번나서서그푸른청년정신으로,불의에대한노여움으로정의와애국의역사를함께만들어가길부탁드립니다”라고호소하셨습니다.지난6일광화문촛불집회에울려퍼지던「님을위한행진곡」이다시한번연상되더군요.


하지만’386세대’에대한마지막기대는이제접으십시오.아직도’민주’와’민족’을팔아먹고사는정치꾼이나직업운동가가아닌이상,생활인이된’386세대’는이미귀하들로부터등을돌렸습니다.

김원웅과유시민이하던‘개혁당’을기억하시죠.그개혁당의동네간사를했고,내내노무현을지지했던고교동창은이번에는이명박에게투표하겠답니다.이유는간단합니다.“먹고사는게너무힘들어서”라는것이죠.



정동영후보께진심으로권고합니다.

정말노무현정권이잘못했다고생각한다면,거기에자신도일말의책임이있다고생각한다면,이제헛된욕심은버리고대선레이스에서내려오시기바랍니다.

무슨염치로표를달라고,다시정권을달라고요구합니까?


잘못했으면정권을내놓는것이순리입니다.그리고어느세력이건10년정도집권했으면,그반대쪽으로정권이넘어가는것이민주정치의발전을위해서도좋다고생각합니다.


이명박후보가흠집투성이이라는귀하의주장이맞는다고해도,그런후보의지지율이귀하의2배가넘는것을어떻게설명하시겠습니까?


민심은정해졌습니다.귀하에게는미안한얘기지만,국민들은귀하가무슨소리를하건이미마음으로투표를마쳤습니다.


이제조용히국민들의심판을기다리십시오.그리고그결과를겸허하게받아들이십시오.그게국민들에게진정으로사죄하는길입니다.



2007.12.8강철군화





<작은영웅위대한세대에게드리는글>


대한민국40대여러분,안녕하십니까?정동영입니다.

직장일과사업걱정,자녀사교육비문제,집값걱정에노후걱정까지얼마나고민이많으십니까?

대한민국40대는우리사회의숨은영웅이고위대한양심입니다.

유신독재와80년광주민주화운동을겪으며성장했고,20대청년이되어서는서릿발같은군사독재의총칼에맞서민주화를이루는데앞장섰습니다.

30대사회초년병이되자IMF사태로국가부도위기를맞았습니다.나라빚을갚자고해서결혼반지,자녀돌반지를내놓았습니다.일부는정리해고와명퇴를감내해야했고,또일부는휴일도없이묵묵히일했습니다.그결과3년이채안된짧은기간에IMF를졸업할수있었습니다.

정의와도덕으로20대를버티고,나라경제를위해30대를희생한세대가지금의40대입니다.



그러나여러분의고단했던삶을알아주는이없고,여러분의노고를고마워하는이없는세상이됐습니다.직장에서,가정에서어깨펴고큰소리한번낼수없는세상이됐습니다.

‘준비없는세계화’의짙은그늘속에서일자리ㆍ자녀교육ㆍ주택ㆍ노후,4대불안에시달리는여러분을보면서저또한가슴이터질것같은아픔을느낍니다.


많은분들이"어떻게만든정권인데,우리가얼마나고생하면서만든세상인데…"라며꾸중하십니다.당연합니다.변명할생각은추호도없습니다.


하지만저는대한민국40대가여전히깨끗하고공정하고살기좋은나라를만들려는희망을버리지않았다고믿고싶습니다.아이들에게"다른사람신경쓰지마,너만잘되면돼,세상은그런거야”라고차마말할수없는’위대한양심을가진40대’라고믿습니다.


이제여러분의가족에게행복을돌려드리고싶습니다.여러분의희생을요구하기만하는국가가아니라,여러분의가족을위해무엇인가해줄수있는나라를만들고싶습니다.일자리ㆍ교육ㆍ주택ㆍ노후불안없는나라,가족이행복한나라를만들기위해제모든것을걸겠습니다.


대한민국40대여러분의양심과상식에호소하고싶습니다.어떤사회가좋은사회인지,어떤경제가좋은경제인지,어떤미래가좋은미래인지,여러분의상식,40대의양심으로충분히판단하실거라믿습니다.


저는감히말씀드립니다.민주화세대와함께민주주의이후의새로운대한민국을만들고싶습니다.부족하고모자라지만민주정권10년이못다한일을제가40대여러분과손을잡고다시한번시작해보고싶습니다.


악화가양화를구축하게해서는안됩니다.민주주의에대한허무는한국사회를20년전으로되돌려놓을수있습니다.수구냉전세력을양심적진보개혁세력이견제해야합니다.대한민국에서는40대여러분이그일을가장선두에서맡아주어야합니다.어느세대보다공적마음과공공선,정의감과애국심이투철한세대이기때문입니다.대한민국의허리로서가장중요하게활동하는세대이기때문입니다.


낡고부패한거짓후보,부자되는것을최고의가치로삼는수구냉전후보에게대한민국을맡길수는없습니다.어렵습니다.힘듭니다.40대여러분이나서서역사의역류를막아야합니다.모자란것이있다면채우겠습니다.국민의말씀을잘듣는좋은대통령이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의40대여러분이다시한번나서서그푸른청년정신으로,불의에대한노여움으로정의와애국의역사를함께만들어가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