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는 또 다른 선택이다.

살면서항상얻기만하는사람은없다.안타까운순간이다가오고그때마다반드시버려야할것이생기게마련이다.당장눈앞에안락한생활에만연연한다면당신의미래는온종일눈물로가득한하루의연속이될지도모른다.


무게와부피가똑같은두건초더미사이에당나귀한마리가있었다.당나귀에는선택과의자유가있었지만두건초더미의조건이완전히똑같아도무지객관적인우열을가리기힘들었다.당나귀는오랫동안어느쪽을택할지결정을내리지못하고오락가락했다.그러다결국처음있던바로그자리에서한발자국도움직이지못한체굶어죽고말았다.


이야기속의당나귀가겪은곤란함과비극은지금우리를괴롭히고있는것과크게다르지않다.특히사회경험이많지않은젊은이들은이비극을더크게받아드릴것이다.켐부리지의앤서니홉킨스교수는“선택은곧포기와책임을의미한다.”고말한다.객관적으로나보다조건이월등히나은사람이있다면이사람에게남보다더많은선택의기회가주어질것이다.그러나선택의폭이넓을수록선택하기전에마음속에서일어나는충돌과모순도그만큼많아진다.


어떤충돌과모순이있더라도중요한것은두가지또는그이상의대상중에서하나만골라야한다는사실이다.버려야할것을과감히포기하지못하면때때로치명적인결과를초래하기도한다.


아프리카원주민들은자신들만의전통적인사냥법으로개코원숭이을포획하는데,단단히고정시켜놓은작은나무상자안에개코원숭이가좋아하는먹이를넣어두고상자위에작은구멍을내기만하면된다.구멍은정확히개코원숭이의앞발이들어갈만한크기이다.아프리카원주민들이이렇게간단히개코원숭이를포획할수있는것은일단손에잡히는먹이는절대포기하지않는개코원숭이의습성때문이다.


사람들은이런개코원숭이의어리석음을비웃는다.어째서앞발을펴서열매를버리고도망가지않을까?그러나이것은비단개코원숭이만이저지르는잘못이아니다.자신이가진지위나환경을포기하지못해하루종일동분서주하는사람들은당장해결해야할중요한일들을엉망으로만들어버린다.


재물의유혹에서벗어나지못하는사람들은갖은수단을동원해재물을손에넣으려하지만그럴수록유혹의덫에깊이빠져들어자신을옴짝달싹할수없게만들어버린다.권력에대한욕심을버리지못하는사람들은아부와뇌물공여를일삼으면서인간으로서존엄성과모든인격을던져버린다.그리고는이모든행위가세상에폭로되고나서야땅을치며후회한다.


인생은바다를항해하는배와같다.인생이라는배는너무많은욕심과허영을실으면움직이지못한다.목표를향해나가면서도중에좌초되거나침몰하지않으려면반드시무게를줄여야한다.꼭필요한것만남기고버려야할것은과감히포기하는지혜를지녀야우리는성공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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