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한 하루

세상으로부터소외되고무관심으로방치된사람을따뜻이루만져줄때나타나는효과에대해보니와얘기를나눈적이있다.부드럽게서로눈길을마주친다든가따뜻하게마주잡은악수다정한목소리,로숀이나베이비파우더를발라줄때느끼게되는따스한감촉그리고그감촉에서느끼는육체적안도감,정말손도대기싫은사람을진정사랑으로보듬어줄때차갑게얼어붙은이세상도서서히녹게되는것이다


는응급실을통해심장병동으로이송됐다.몸에짝달라붙는검정색오토바이재킷을입은그환자는치렁치렁한장발에수염은덥수룩하게자라있었고비대한몸에서는냄새가진동했다.그는반들반들한대리석복도가보여주듯위생적이고청결한병원분위기와는완전히동떨어져있었다.

간호실에있던간호사들은이동침대에실려온이거구의환자를보자,모두눈살을찌푸렸다.그리고는이환자를목욕시키돌보는일은자기소관이아니라는듯모두수간호사인보니를쳐다봤다.


집단의리더,그리고프로로서의직업정신은어려운상황에했을진면목이드러나는법이다.아무도손대기싫어하는환자를보니가직접맡겠다고나선것이다.이는수간호사로서는전례가없던일이다.


보니는고무장갑을끼고불결하고무지막지하게생긴이환자의몸을씻어주기시작했다.그렇지만사실그녀도징그러운벌레를만지듯끔찍함을느다.그녀는억지로다른생을했다.

이사람집은어디있을까?’

‘어머니는어떤사람일까?’

이사람의어릴적모습은어땠을까?’

사내의얼굴을때마다자꾸떠오르는두려움과꺼림칙함을버리려고보니는나직이콧노래를흥얼거렸다.


그러다가좋은생각이떠올랐다.그녀는사내에게.

"요즘은환자들에게등을잘씻어주지않는데사실등을문지르게되면기분이아주좋아져요.근육의긴장을어주고병의차도도빨라지게되죠.자한번해볼까요?"


때가덕지덕지붙어있고상투성이에다나무껍질처럼거칠고딱딱한피부는그의방탕한삶을단으로보여주고있었다.아마이사내는음제하지못하고폭식을하며술이나마약에을것이다.


보니는사내의몸을씻어주면서계속노래불렀다.그리고음속으로기도를드렸다.몸은어른이지만정신은아직어린애불과한불쌍한그영혼을위해냉혹한이세상으로부터내동댕이쳐진그사내를위해기도를했다.


그녀는그의몸을다씻어주고나서는로션과베이비파우더를발라주었다.웃음이났다.이무지막지한사내에게베이비파우더라니.등지고앉아있던사내가보니를향해돌아앉았을때그는입술을씰룩거리면서굵은눈물방울을뚝뚝흘리고있었다.그리고는놀랍게도부드러운눈길로보니를쳐다보며떨리는목소리로말.

"고맙소.나를이토록정성스럽게돌봐준사람은내생전처음이오.정말고맙소.벌써다나은기분이요."


처럼세상으로부터냉정하게버림받은환자를보니는사랑으로어루만져주었다.이제는당신이나설차례이다.


<잭캔필드의자부심을키어주는50가지원칙에서보고베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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