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뛰면서 느끼는 생각

오늘아침일어나보니눈이오고있었다.눈이덮인산들을보면온세상이은백색으로아름답게느껴졌다.그리고몇년전에안나프르나등산을하면서보았던경치의추억도떠올리게된다.눈을맞으며조깅을하러나갔다.나가니눈이라기보다는비와함께석여진진눈깨비가내리고있었다.뛰어가면서한발한발옮겨뛸때마다길바닥에눈녹은흙탕물이반대편발을때린다.발은더럽게되었고차가워힘들었다.


사람들은온천지를하얗게덮은것을눈을바라볼때사람의마음은상쾌하고눈과같이순백한마음이된다.짜증은사라지고어두운마음도저눈과같이깨끗하고환한세계에동일화되어간다.그러나오후의따듯한햇살아온누리를바칠때눈이녹으면서,숨겨진모든오물과쓰레기등의모습이그대로드러난다.또한길마다녹아버린눈을통해질퍽거리는흙탕물이튀기는짜증스런길목이되고만다.눈(雪)은결국일시적안깨끗함과상쾌함을주나그속에는여전히더러운오물과냄새나는부분이있다.결국끝까지선하거나온전하지못하고변해버리는변절자,위선자와같다고할수있다.


악인은마치눈과같다.처음에순백으로아름답게보이지만결은진창으하고만다.이나쁜사람곧인격적으로숙하지못사람들은처음에똑같아름다운세계를려내지만자기의나쁜성격과악한모이나오게.그것은마치은백의눈으로뒤덮인세계동일하다.그래서현실이는태이비취게은녹온통진흙덩어리와같추한세계가펼쳐지는이다.


누군가가“나는자기스스로자기가눈과같이깨끗하다고말하는사람을좋아하지않는다.눈이녹으면흙탕물로변하고말기때문이다.”라는말을했다는글을읽은적이있다.공감을한다.감추어진눈의세계를보며아름답다고감상적인표현을사용할수있으나,그녹아버린뒤의상처나고더러운모습을동시에볼수있어야한다.꼭위선적인세계의모습,눈에보이는모습에매혹을당하여진실을보지못하는실수는피할수있어야한다.요사이눈의아름다움을나타내듯자신이언행이최선인것같지만아니같을수도있지만진실여부는우리스스로판단해야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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