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순례 종단 도보 여행을 마치면서 간략한 정리
BY btyang ON 5. 21, 2012
지난4월말일집을출발하여어제통일전망대에도착하여나로서는처음이자마지막인이행사를성공적으로마쳤다.
그동안이행사를위해나의반려자인처와옛회사의상사니이나동료후배그리고많은분들이염려해주시고격려하지어무사이마쳤음을감사하며고맙단말로서인사를대신한다.그리고이곳부르그에들어와말도안되는횡설수설한글들을읽어주시며사랑을살아을듬쁙전해주신여러분들과친구들역시말할수없는고마음을느낀다.이모두를즐겁고감사한추억으로마음속깊이간직할것이다.
2012년5월22일옛회사생활연수원에서양병택
원래계획은해남땅끝탑앞에서출발하여그곳과통일전망대를일직선으로긋고그지점을통과하는숙박할수는있는마을을생각하며차도를따라걷기도하고혹은뛰기도하며나의체력한계도체험하며이생각저생각명상을하는것이었다.
이미칠십을넘긴나이이니누구에게도이행사를권해봐도모두성공을비관하며동참할의사를보이지않아혼자라도하려고했으나다행이도한분이나의뜻을흔쾌히따라같이하기로했다.
그분은도로의지리에해박하교경험이많았을뿐만아니라경보경험도많아대단한힘이되었다.스스로도어느달림미모임에서회장도맡고있다고했다.
땅끝마을에도착했을때가4월30일오후5시반,5월1일나에게는역사적순강을위해미리가보고싶어탑에가보자고하여땅끝탑앞에도착했다.그순간이곳에서이곳에서숙박하는것보다는한발짝이라도강원도고성통일전망대를행해올라가는것이좋겠다고생각을동행분과같이하고즉시로걷기로했다.
아마도첫날은12키로정도걸었다.그곳에서모텔에서숙박했다.다음날비가왔다.비를피하다는동행분의제의에도불구하고걷기를강행했다.나의마음속에는이번여행동안앞으로가기위하여어떠한조건이라도자동차는타지않는다.뒤로는가지않는다.어떠한상황이라도갈수있으면앞으로가는것이라고마음속에정했다.
이삼일을넘기자마음속에동요가오기시작했다.면단위마을에는숙박시설이있을줄알고계획을했는데빗나갔다.숙박시설이있는군단위에서도아주혼난일이있었다.전남순창을통과할무렵이었다.그곳도착5키로지점에모텔이있었다.이왕이면순창에서목적지로가까운곳에정하자며더가자고했다.
조금가다가숙박하기로하고숙박시설을찾을수가없었다.할수없이식당으로들어가식사를하며이곳에서하루잘수없냐고했더니거절당했다.어떻게할까?생각하며멍하니있는데마을앞에십자가불빛이환하게눈에들어왔다.그곳으로찾아갔다.우리는서울에있는교회의신도인데지금해남땅끝마을에서강원도고성까지순례하는중이라고말하면서숙박의편의를봐주었으면좋겠다고했다.
그곳목사님이이곳은곤란하지만자신이여관까지안내해주겠다며자신의차로우리를안내해순창읍으로가서여관을찾으려했으나그곳은공교롭게도전국테니스(?)대회로모두다찼다고해서몇군데더찾아다녔으나헛수고로할수없이목사님댁으로와서숙박하게되었다.
이렇게어려움을격자처음에문경세재를넘어제천으로가려든계획을변경하여영동보은괴산으로해서제천으로가기로했다.
영동에이르자동행하던분이더이상진행을못하겠다고서울행차를탔다.이제나혼자남았다.
이제까지는동행하던분이도로지리밝아길찾는것에는걱정이없이가고자는것에만신경을썼든것을이제부터는모구가내몫이되었다.숙박비도나혼자물어야하고더난처한것은식당에서일인분은안판다고식사주문가체를거절당하는것이었다.할수없이이인분을시켜먹기도했다.혼자서2인분을주문하기는처음이었다.그래도즐거운경험이었다.
동행하던분이떨어자나가자저는혼자가되었다.나의부인이걱정이되었던지금요일저녁에오겠다고했다.수안보에숙소를정하려고옛회사직원에게알렸더니그친구의배려로수안보에서편하게숙박할수있도록배려해주었다.나의처와처음으로2일간을걸었다.수안보에서충주호를따라제천까지걸었으니70키로정도가될것이라는생각을했다.
제천에집사름을전송하고다시혼자가되어모텔에묵으면서영월을거쳐평창에가려든것을주천을거쳐평창으로갔다.일기예보를보니10시부터비가온다고되었다.비를피하고픈생각에새벽3시반에출발했다.아마도2시반에일어났다.
주천을지나자10시가되었고일기예보대로비가오기시작했다.이럴때는일기예보가안맞아도되는데하며우비를입고배낭을커버로쌌다.가면서비가심하면길옆식당으로라도가려고했다.
계산착오였다.길가에식당이없을뿐더러있다하더라도월요일은식당들이쉰다는사실을몰랐다.죽으나살으나비를맞아가며걸어가는수박에없었다.평창5키로앞에용봉휴게소에도착했다.그곳에서흠뻑젖은옷을갈아입고식사도했다.그곳에서도숙박시설은없었다.
할수없이식당주인에게부탁하여콜택시를불렀다.콜택시가도착하여이곳에서가장가까운모텔로가자고해서모텔을잡았다.다음날일어나다시그휴게소까지뛰어갔다약3키로가조금넘는듯했다.아침식사가가능하냐고물으니아직안된다고하여모텔로걸어오면서사진을찍었다.오다가주유소에들려라면으로아침을때우고그곳에서컴퓨터를비려잠간이곳나의게시판에글을올리기도했다.
인제에서집사람과다시만나걷기로했다.집사람과함께걷는것이속도는안나지만그래도즐거웠다.인재에가기전에창촌에서숙박하기로했다.평창에서그곳을가려면이승곡기념관을거쳐해발1000미터를넘는고개를넘어야한다.햄이들었다.어차피넘어야할산이라면불평하고넘는것보다는즐겁게생각하며넘는것이정신상,신체상으로도좋기에이렇게걸을수있는건강이있다는것에감사하며즐거운마음으로넘었다..
인제에가는길이현리와다른길이있으나현리로가는것이경치가아름답고거리가짧기에현리에서묵기로하고갔다.현리에거의다도착할즈음뒤편에서한젊은이가조깅을하면서왔다.내앞을지날때나도배앙을멘체로같이뛰었다.같이뛴것이인연이되어그분이즉석에서나에게군인숙소를예약했다며그곳으로안해했다.
세상은좋은세상이라는생각을했다.그군은그곳항공대에서근무하는장교한대위라는분이었다.그분덕분에처음으로나에게는가장싼값으로사치스러운곳에서숙박과음식을체험했다.한상일대위님께감사의말씀을전해드린다.
다음날은나의처를만나남은구간인제에서고성통일전망대까지함께걷는다생각하니마음이설래이기도했다.그긴거리를무사히걸을수있을까?하는마음도함께들었다.
인제버스터미날에서4시경에도착했다는전화를받았다.급한마음으로나는혼자이기에뛰기도하고걷기도하며뛰기도한것이5시경이되었다.그곳에서숙밖하려했으나나의처가더가자기했다.결국원통까지갔다.그곳에서하루를자고용대리를지나진부령고개를넘기로했다.나는뛰고걷는데익숙하여문제가없지만나의처는걱정이되었다.6시경이다되어더걸울수가없어민박이라는간판을보고들어가민박하자고했다.이작시즌이아니라안된다고하던것이우리의사정을이해했는지보일러난방은안되니전기장판으로지낼수있냐고묻길레감사하다고하고그곳에서간단하게식사를해결했다.그곳에서자고아침일찍6시에출발했다.간성으로가서자고다음날통일전망대로가려든계획을통일전망대다음날(5월21일)걷는부담을줄이기위해대진으로잡았다.고성쪽으로방향을잡고걸으니강능에서올라오는7번도로를만났다.
해변도로를따라올라오면서화진포에있는이승만대통령별정을가보자고해지나가는사람에게물으니질러가는길이라며등산로를안내했다.가까운길이라며알려준길이몇날몇일을걸어온나에게는부담이되었고처에게는발바닥이커다란물집이생겨고통이컷다.할수없이내의배낭을먼저평지에다내려다놓고다시올라와배낭을짊어지고내려왔다.그거리가비록짧긴했으나힘들었다.그러나위기위식이생기면힘도함께생긴다는것을체험했다.
대진에다숙박을잡았다.다음날예회사의후배직원들을만나기로약속했기에시간과거리를미리확인하기위해일찍일어나통일전망대출입신고서까지걸어갔다가올때는조깅으로뛰어왔다.
약속시간에회사직원들을만났다,통일전망대출입신고서앞에서내가최대한걸어갈수있는명파초등학교가지뛰어갔다.통일전망대에도착했다.함께갔단예회사직원들이꽃다발을가지고와서나에게안겨주었다.여러사람들의도움으로땅끝마을에서통일전망대까지걸어서무사이도착했다.
그곳에서교회의모습이내눈에들어왔다.그곳으로달려갔다.문이닫혀있기는했지만잠겨있지는않았다.들어가잠시마음속으로기도했다.
하나님이곳에와서기도하게됨을감사하게생각합니다.그곳에비치된방명록에“하나님의역사가…,서로서로사랑하게하옵소서!”라고적고그안에걸려있는시계를보니12시5분이었다.이날은억지로따지자면양력으로진짜나의생일이기도했다.
전망대에서이경원한전고성지점장님의배려로간단하게인증사진을촬영하고해변으로내려와그곳에서인기있는음식으로환대를받고고동안걸으신다고고생했을터이니푹쉬시라며생활연수원에데려다주었다.이렇게해서우리나라국토종단걷기행사는비록나혼자기획하고실행했지만주변여러분의사랑과격려속에무사이마쳤다.
70일넘긴나이로서울출발부터통일전망대까지22일에갔으니분명히여러분의사랑과격려라생각되어다시한번감사하다는말씀을드립니다.고맙습니다.쓸때는몰랐는데나중에읽어보면오자와문맥이안맞고내가진지잡수신다는식으로쓰여지는웃기는문장들을발견하고는실소를금치못한다.나이가그리많지도않은데정신이들락날락하네요~~~~~
2012년5월22일아침에양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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