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청계천문화관에가는날이다.그곳자원봉사관리부서에서오늘날씨가매우차갑고예약된방문객이없으므로안오셔도괜찮다는전화가왔다.그래서갑자기일정에공백이생겼다.그래서운동이나하려고조깅복차림으로갈아입고집을나왔다.
날이정말추웠다.의식하고두툼하게껴입었어도차가움을느낀다.껴입은옷때문에조깅하기에는좀거북스럽다.청계천고산자교에서간단히준비운동을하고한강쪽으로뛰어갔다.뛴다고하지만실제는팬더의걸음보다조금빠른걸음이라는것이맞는듯했다.
멀리앞에조깅하는모습이보였다.달리며떨어진거리가가까워지는가멀어지는가를봤다.처음보다조금가깝다.조금만힘주어달리면따라잡을수있겠다는생각으로달려갔다.얼마후가보니젊은여성이었다.속으로그러니까내가따라잡았지!하는생각이들면서어디까지가느냐고물었더니눈이없는살곶이까지를몇차례왕복할예정이라했다.나는동호대교쪽으로가겠다며먼저간다며살곶이다리옆을를지나달렸다.눈이덜녹아달리는데가편하지않았다.
동호대교를지난후오늘은시간이있으니하프코스정도를달리자며동작대교까지왔다가또마음을바꿔동작동현충원에참배하기로하고동작대교위로올라섰다.다리위로가기위해층층대를지날때는조심하면서걸었다.현충원에도착하여대통령묘소지역까지갔다.
박정희대통령묘소에는참배객이왔다갔는지향로에서연기가모락모락나고있었다.다시향을집어놓고잠시묵념을하고내려워방명록을보았더니‘박후보님에게힘을주십시요’라고적혀진밑에나도~~라고쓸려다가박후보님에게힘을!!응원하러뛰어왔습니다.‘적었다.김대중대통령묘소에는추모라고쓴화분이놓여있었다.이승만대통령묘소에는향로가거의식어있어불이꺼진것은아닌가하면서향을넣고조금있으니연기가모락모락나기시작했다.카메라를안가지고나와휴대폰으로간신이몇장면을찍긴했으나제대로담지못해아쉽기도했다.
가끔그곳에참배할적마다느껴지는생각이상황에따라달라지기도한다.그래도항상같은생각은이곳에뭍힌분들의죽음을헛되이하면안된다는생각이다.또한그분들의희생에대해감사하고픈마음이다.
왔던길을되돌아동호대교쯤왔을때는다리에부하가걸림을느꼈다.연습을제대로안했기때문이리라.이생각저생각하면서오다보니어느덧출발지였던고산자교에도착했다.시간을보니1시20분이되었다.열시전에출발했으니3시간반정도걸린셈이다.
그래도내년초하루날개최되는신년새해일출마라톤대회에하프코스는참가신청을해도되겠다는생각을해본다.
2012년12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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