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월15일아침한강에갔더니드론이높이떠있었다.그것을보니헬기를띠우던옛추억이떠올랐다.
예전에사진을취미삼아즐기고있던시절나무위에있는새의둥지를촬영하려면헬기에카메라를장착하여찍으면될것같아우선모형비행기를사서그것을배운다며즐긴적이있었다.용산상가에있는모형비행기샾에가서샀다.비행기본체,콘트롤라,뺏데리,충전기,모터등을포함한시동기,그박에악세사리들이많았다.자주모형비행기샾에들렸다.
비행기를날릴때는여의도국회의사당뒤쪽에있는모형헬기장에서날리기도하고워커힐호텔앞강건너헬기장에젊은애들과어울려날렸다.
비행기를날리다가도VIP손님이지나갈때면경호차원에서콘트롤주파수를혼란시키기때문에비행기를내려야했으며그렇지않으면추락하기뻔하기때문이었다.
모형헬기를운영하는것이만만치않았다.한번손가락잘못움직이면추락하기십상이고추락할때마다십여만원이한순간에날라갔다.처음살때값이겨우200만원정도엿는데추가로들어간돈도그정도되었으니뒤늦게항공사진을촬영할목적으로한다는것이힘들다는것을실감하기도했다.결국연료비(특수모형비행기용항공유)가내분수에맞지않는다는변명으로포기하였다.
엊그제한강에나갔더니815기념자전거행렬이있는데드론이앞에서정지하고있기도하고행렬위에서사진을찍어대기바빠보였다.그것을보면서내가처음항공사진을촬영하겠다며헬기에카메라를달아보려했던것이현실이되었다.
요사이는모형헬기를운영하는데도면허가있어야한단다.모형비행기에폭탄도장착가능하기에안전을고려해미리현황을파악하기위한조치인듯싶다.모형비행기엔진연료도이제항공유에서밧데리로바낀것같다.세상은하루가다르게발전해내집에있는모든장비는추억으로만남게되었다.모두이제헬기날릴일은물건너갔다.
그전에모형비행기운전기술자가와서실제로쇼를보었는데온갖재주를부렸다.지금도내키만한프로폴라비행기가일자로수직으로떠서땅에서달락말락하게움직이지않고떠있는것며신기했던기억이떠오른다.
내가즐겼던모형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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