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을 걸으며

지난 6월 평화누리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길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이미 도보로 해남 땅끝 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순례한적이 있고 자전거로 서울 집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로 갔다가 그곳에서 포항 부산을 거쳐 진주 해남 땅끝 마을을 갔다가 다시 목포 군산을 지나 인천으로 갔다가 아라뱃길을 따라 집으로 온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요사이 정치적으로나 북핵위협의 현상은 더절실한 안보상황이 요구되어 나만이라도 잠시 안보를 생각하며 이평화길을 걷고 싶은 이유이기도했습니다.

평화누리길은 경기도에서 2010년 5월 8일 개장하였으며 DMZ 접경지역 김포, 고양, 파주,연천 4개시군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 걷는 길입니다. 코스는 총12개코스길로 총 191Km이며 이는 김포 3코스, 고양 2코스, 파주4코스, 연천 3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1개코스의 길이는 15키로미터 전후이며 도보로 약 4~5시간이 소요됩니다. 시작코스는 1코스로 김포시에 있는 대명항에서 문수산성까지 가는 코스로 14키로가 되며 마지막코스는 연천군에 있는 군남홍수조절지에서 신탄리역까지 24키로메타의 코스로 됩니다.

김포에 있는 1코스에서 3코스(대명항, 문수산한성, 아기봉, 한 장 전류치포구)까지는 걸어서 4코스에서 11코스(행주산성에서 일산호수, 킹스톤, 반구정, 숭의전지, 군남 홍수조절지)까지는 자전거로 가는데 이코스를 집에서 왔다갔다하며 다녔기에 걷는 것 이상 힘들기도했습니다. 마지막 12번코스(신탄리역에서 군남홍수조절지)는 24키로메타로 신탄리역으로 갔다가 역으로 걸어왔습니다.

10코스인 황포돗대인 숭의전지까지 가다가 숙소가 없어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바람에 거의탈진상태로 여관에 들어가 숙소를 정한후 약방을 찾으니 없어 결국 여관종업원이 119를 불러 그들이 산소마스크로 산소를 마시지 바로 회복되었지만 일단 119에 접수되면 응급병원에서 조치를 받아야한다며병원에 갔다가 바로 여관으로 나왔습니다. 나와 119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했던 착각이 현실화되는 체험을 했던 즐거웠던 추억이기도합니다.

평화 누리길 주최측에서  완주자가 금년도 100번째라며 인증서를 보내주었습니다. 백이란 숫자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수정05645스캔0007수정06250수정6215수정06897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10월 9일 at 08:57

    오랜만입니다.
    늘 활기찬 모습, 보기 좋습니다.

    저는 최근에 허리수술을 했습니다. 이제 많이 좋아졌으니
    좀 더 안정된 후 저 길 조금이라도 한번 걸어보고 싶습니다.

    • btyang

      2016년 10월 9일 at 16:51

      테레사님 오래간만이네요. 반갑습니다. 이제 건강조심해야할때지요? 저는 부정맥증세가 있기한데 원인은 모르나봐요. 게속정기적으로 진찰만 하고 있습니다. 모든것이 때가 있다고 생각하고 항상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생활합니다.
      그렇지만 걸을수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지요.
      건강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요즘은 이곳은 좀 뜸하고 다음까페에서 놀고 있지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