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대에게 산이고 싶다
김홍래
내가산을좋아하는것은
산은어린아이처럼순박하고정직하며
언제나,누구에게나평등하고
무수히밟히면서도불평없이안아주는모습에선
넓은용서를배울수있기때문이며
봄,여름,가을,겨울
늘넉넉함을선사하기때문입니다
편안히잠든듯깨어있고
또침묵한다는것입니다
그침묵은무작정의것이아니라
내게진정으로느낄것은느끼게하는
그런침묵입니다
내가산을좋아하는것은
온갖영욕으로얼룩진내가슴을
말끔히지워주며
애써땀흘리며올라온사람에게만
자신의자리를비워주기때문입니다.
-김홍래시집,’나는그대에게산이고싶다’中에서-
박원
2005년 8월 31일 at 1:33 오전
소백산의6월과시가꼭어울립니다.
이번가을이가기전에그리운소백산한번더오를까합니다.
은하수-NL
2005년 8월 31일 at 7:31 오전
소백산은한번도가보지못했어요.
사진으로보아서는산세가설악산처럼
험하지는않은것같은데그런가요?
우리나라에산이많은것은
참큰축복입니다.
제가사는화란에는산이없어요.흑흑~
수홍박찬석
2005년 8월 31일 at 8:35 오전
소백산풍경과함께좋은시감상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