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오후들며비가그친청계천은서서히인파가몰려들기시작했습니다.
청계4가에서부터동대문운동장까지천변으로내려가걸었습니다.
다시돌아물길이시작되는동아일보사앞청계광장까지꽤많이걸었습니다.
청계천변을걸으며이것저것풍경들을담아보았습니다.
오가며귀가따갑도록들리는얘기는한결같이‘역시이명박’‘결국해냈어’등등
이명박에대한예찬이주를이루었습니다.
오후4시25분경행사준비점검차청계광장밑물가에이명박시장이나타나자천변시민들은
열렬한박수와함성으로그를반겼습니다.
오후6시경,행사장인근은이중삼중경호로인해광장에나온시민들은이리저리떠밀려야했습니다.
여기저기서수군거림이들리더군요.
서울싫다며옮겨앉자던사람이여긴무슨낯으로나타나나?
대전서오전행사참석하느라힘들텐데편안하게집에서티비나보며엿이나먹지,
뭐하러예까지나와서이리도시민들을불편하게하시나…등등
월드컵응원때는지금보다인파가훨씬많았었는데도불구하고서있는자리에서전후좌우
어딜둘러보아도대형화면을통해현장행사를볼수있었습니다.
그에반해역사적인새물맞이현장에서는그렇질못했습니다.
청계광장에두개와차량에탑재한화면두개,그리고조선일보전광화면정도가
행사장면을내보내고있었습니다.
주변에선여당시장이면적어도이렇게는하지않았을거라고합니다.
또여당시장이었으면행사장주변대형건물에지원을하여건물불을밝혔을것이라고도했습니다.
야당시장의설움이라고…
행사장에서이리저리밀린시민들중과연얼마나화면을보았을지궁금합니다.
저역시밀리고밀려(이건순전히경호업무때문)대통령이행사장을떠날때까지
화면이보이지않는곳으로밀려나있었습니다.
짜증도나고해서겨우광화문까지뚫고나가5호선을탔습니다.
휠체어를탄장애우들은보행권리를무시한채조성된청계천은차별천이라며
시위를하고있었고이들을완전고립시킨채병력으로에워싸
마치격리시켜놓은듯한우울한광경도목격했습니다.
실제휠체어를탄장애우들은현재人道幅사정으로는다닐수없더군요.
좋은방법을찾아청계천을함께해야하겠습니다.
김익겸
2005년 10월 2일 at 12:17 오전
사람참많군요.
오랜만에많은사람들이즐거워하는것같군요.
즐거운연휴되세요.
東西南北
2005년 10월 2일 at 1:46 오전
인구1천만대도시의생태하천복원그분이아니면못할일입니다.
정말존경합니다.그런분이계셔아직우리는희망이있습니다.
더욱큰일을하셔야할분입니다.강추!
parkynim
2005년 10월 2일 at 3:46 오전
기분이좋아지는방입니다.
이렇게맘에딱드는글도올리시구…
님을제이웃으로가까이하며자주찾아뵙고싶습니다.
느티나무
2005년 10월 2일 at 5:40 오전
카스톱님!!
이렇게사진까지곁들여서자세하게글을써주셔셔
멀리있는저까지그곳에간듯합니다.
글쎄요…이곳에서는성당을짓드래도제단에장애아가올라갈수있도록
층계대신평평한길도따로만들어야하거든요?
무엇이든지장애아가먼저지요.
그런데그렇게좋은풍광을만들면서장애아를생각하지않았다니?
약간의아한생각도듭니다.
장애아들을위하여좋은방법을찾아야했었다는님의의견에전적으로동의합니다.
수홍박찬석
2005년 10월 2일 at 7:16 오전
새로단장된청계천사진으로나마잘보았습니다.
다음에좀조용해지면가볼려고합니다.
너무시장통같아서…
양송이
2005년 10월 2일 at 11:59 오전
지금당장달려가보고싶습니다.
가장빠른시일내에찾아가서실컷구경하고와야겠습니다.
사진으로만봐도이리도좋은데
실제로가보면얼마나좋을까…
카스톱님고맙습니다.
은하수
2005년 10월 2일 at 12:06 오후
아무리청계천을아름답게꾸몄다고해도
장애인들을고려하지않고꾸몄다면
그건실패한정책이지요.
소외되고힘없는소수집단을배려하지않는다면
그건더불어사는좋은사회가아닙니다.
이점을마음아프게생각합니다.
카스톱
2005년 10월 2일 at 1:13 오후
김익겸님,동서남북님,parkynim님,느티나무님,수홍박찬석님,양송이님,은하수님,
연휴에도불구,이렇게찾아주셔서감사할따름입니다.
남은연휴,알차게보내시기바랍니다.
박원
2005년 10월 2일 at 3:33 오후
대통령과서울시장에대한시민들의여론을이번일로확연히드러나는것같았습니다.
통수식에대통령얼굴이나오니어색하더군요.
거기나올이유가없어보였습니다.
본효
2005년 10월 2일 at 7:04 오후
47년만에시민들품으로돌아온청계천,,,
개통첫날인1일에는58만명이한꺼번에몰려북새통을이뤘다는
인터넷뉴스를보았습니다.
발품으로이루어진카스톱님생생한뉴스에
저역시저곳에간듯합니다.
아름답지만..늘지켜나야가하는의무감도가져야하겠죠..
즐거운마지막연휴아름답게보내셔요카스톱님
아마도서울이라면저도그곳에나가봤을껍니다…
진리등대
2005년 10월 3일 at 4:27 오전
우리어머니께서아이들과청계천에가신다고해서제가말렸습니다.
너무사람들이많을거같아서요.
뉴스를보니정말엄청난인파가몰렸다고하더군요.
덕분에청계천구경잘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山 처럼.到衍
2005년 10월 4일 at 1:40 오전
청계천모습을잘담아내셨습니다.
지리산에숨어들다보니행사모습을보질못했는데
카스톱님덕분에즐감합니다.
눈에익은분도보이는군요.
삿갓쓰신분은티브에도나오셨고…인사동에자주나오십니다.
색스폰부시는할아버지은탑골공원의터줏대감이시구요^^*
힘찬출발하세요.화이팅입니다.
PIEMO
2005년 10월 4일 at 2:45 오전
카스톱님.
정말멋진포스트입니다.
들어와보니제가벌써다녀간곳이었습니다.
정확하고적절한해설이돋보입니다.
잘보고갑니다.
자주들리겠습니다.
멋진한주보내세요~~!!
찬기파랑가
2005년 10월 4일 at 4:51 오전
빨리가보고싶었는데.
덕분에사진으로나마보니까좋습니다.
아직도사회주의자들이이것에대해서불만을토로하는경우가많던데.
도대체그네들은어떻게하자는것인지모르겠습니다.
고마워할줄도모르고조금의불편만말하는종족이죠.
빨리민주정권이들어서서그네들을그들이원하는인민의낙원으로보내기를기원합니다.
훌륭한지도자와똑똑한시민이힘을합쳐서이렇게멋진작품을만들었습니다.
모두에게감사해야겠습니다.
카스톱
2005년 10월 4일 at 6:13 오전
박원님,
행사장에나온시장과대통령에대한시민들의환호가극명하게갈라진걸확인했습니다.대통령에겐박수소리조차인색했으니좌불안석이었겠다는생각이들더군요.
본효님
발품이아깝지않았습니다.
한바퀴만둘러보려다가시민들의환한표정에이끌려이곳저곳기웃거렸습니다.
진리등대님,
반갑습니다.인파가좀뜸해지면꼭한번돌아보시기바랍니다.
어느나라도시가부럽지않을정도로장관입니다.
산처럼.도연님,
산에해박하신도연님,서울을사랑하는인물들까지쫙꿰고계십니다.
지리산의멋진사진,글들,기대해도되겠지요.
피에모님,
반갑습니다.격식없이이것저것담아올린것인데…과찬이십니다.
찬기파랑가님,
김민석이시장되었으면청계천은아직도긴잠에서깨어나질않았겠다생각하니선택이라는게얼마나중요한건지느낌이팍옵니다.
다녀가신많은이웃님들께감사드립니다.
불침번
2005년 10월 4일 at 5:46 오후
카스톱님찿아주심에여기까지따라왔습니다.
지방에사는시골사람이이렇게청계천의모습과주변의풍물과민심까지다보고들을수있게하여주시니감사합니다.
같은자리에앉아도다같은일을할수는없지요
어떤사람은오히려해로움을끼치기도하고요.
이명박시장님훌륭하군요.
서울의자랑거리가되었으면합니다.
카스톱님다시감사드립니다.
와암(臥岩)
2005년 10월 5일 at 1:46 오전
오늘에야들렸습니다.
조선블로그에청계천을다룬글과사진이많았습니다.
님이보시고남긴글,단연백미입니다.
짚을건하나도빠트린게없다고여깁니다.
사진또한수작이라는말씀올려도될까요?
"김삿갓어르신,
4성장군?할아버지의색스폰연주
북,장고,꾕과리도
청계아티스트의조선일보읽기…
또있지않습니까?
장애우들의시위,그리고정신나간지상파방송들의뒷북치기등등~~~.
마음후련하게해줬습니다.
종이등불
2005년 10월 5일 at 9:03 오후
다시살아난청계천의모습.
잘보았습니다.
오늘도행복하시기바랍니다.
카스톱
2005년 10월 6일 at 10:00 오전
불침번님,
그렇지요.무늬만같다고다같은건아니지요.
와암님,
역사의한페이지를외면한지상파방송들,뒷감당을어떻게하려는지답답합니다.
종이등불님,
새로운청계천,학생들과함께하기에도좋은곳입니다.
처복
2005년 10월 7일 at 1:03 오전
[추천합니다]
ㅎㅎ~다시봐도참좋습니다.
오늘도행운가득한날이되시기바랍니다.카스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