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음알음으로 찾은 그곳은…
더러는바닥에나뒹굴고…
무엇하는곳인지입구에선도저히감잡을수없다.
그러나아래로몇계단만내려서면감이팍팍온다.
손을치켜들면천정도닿는다.테이블이라곤고작서너개.
빛바랜LP쟈켓도벽면에삐뚤빼뚤제멋대로다.
목을치켜든채굳어버린새한마리가새장속에갇혀있다.
새장밖으로나가길포기한듯싶다.플라스틱재새모형이다.
천정에매달려고개를꺾고있다.몇년째걸려있었을지모를
산타클로스인형들은언제나그자세로줄타기한다.
종이를오려장식한’메리크리스마스’는사계절변함없이그자리를지킨다.
걸려있는것도,매달려있는것도,심지어는
구석에세워놓은줄끊어진통키타까지처음자리를고수한다.
일산백마역인근라이브카페처럼화려하지도않다.
미사리카페촌처럼얼굴팔린가수도없다.
통키타를켜는인상좋은털북숭이가수가있다.그가주인장이다.
워낙비좁은공간이라무대와객석이한데어우러져있다.
낯모르는옆테이블과도두어번어깨를스치면이내소통된다.
손님이노래한곡부르겠다면마이크를건네주기도한다.
물론통키타연주도함께.
그러나드럼과통키타그리고베이스키타가있어
이내포근모드로자동변환되는곳,
曉靜
2006년 11월 23일 at 9:21 오전
매번산이야기만쓰시다가갑자기
변화된포스트에놀랐쓰요^^*
그런몰입된공간에들어선것후에
내가잘못왔나?샆었다니까요~
역시멋집니다!
밀폐되었지만한없이자유로운
무궁무진하지만나름의질서도있겠지요.
그공간에내가서있는듯
함몰되는맛을함께느껴봅니다!
언제고그분위기에취하고싶어집니다!
아별
2006년 11월 23일 at 9:22 오전
호~!이런곳이있군요
년말하고잘어울리겠어요^^
그런데저뼈다귀는?
포근모드로전환이분명되나요?ㅎㅎ
박원
2006년 11월 23일 at 9:23 오전
하하어딘지알려지면명소가될것같습니다.
카스톱님은산만타시는줄알았는데이런곳도가시나봅니다.
山 처럼.도연
2006년 11월 24일 at 1:32 오전
알음알음으로찾은그곳…
라이브카페인듯한데
조금독특한분위기가느껴집니다.
일탈을벗어나는시간도가끔필요하지요…
길없는길을찾아헤메는산행길처럼…
와암(臥岩)
2006년 11월 24일 at 11:03 오전
‘조블’에서가장멋있는’산사나이’,
‘카스톱’님!
임께서산행을소개하시고보면,
전늘걱정이앞섭니다.
왠걱정이냐?고요.
너무나훌륭한문장에다,
빠뜨리지않은길안내,
.
.
.
그래서임께선다녀오신산야가오염으로얼룩질까봐서요.
임,
또다른임의모습보는듯느껴졌습니다.
음악을사랑하시고,
예술을가까히하시는임인줄알았지만,
이렇게멋있는카페를찾아다니실줄은미처몰랐습니다.
참멋있는삶,
실천에옮기고계시는군요.
당연히추천올리고갑니다.
양송이
2006년 11월 24일 at 2:59 오후
밤늦게들렀는데어째기분이으스스모드로나가는가했지요.ㅎㅎㅎ…
좀어둡고말폐된곳을찾아서한번쯤은몸을숨겨보는것도괜찮을것같습니다,
늘산정에서서시야가너무광활해질수도있겠으니
말하자면이런곳에서시각조정하시는것이아니겠는가짐작해봅니다만
극과극은이내서로통해버리는아주밀접한내연의관계라는점을생각하면
그도아닌것같고…ㅎㅎㅎ
은하수
2006년 11월 24일 at 8:45 오후
한국에도이런곳이있었군요.
저는기타치시는분이외국인인줄알았어요.
서울의명물로소개되어도괜찮은곳인것같습니다.
종이등불
2006년 11월 26일 at 8:56 오후
이곳이어느곳인지무척궁금해졌습니다.
궁금해하면서글을읽었지만
카페라는곳만짐작할뿐…….
정확하게알지못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박산
2006년 11월 28일 at 5:24 오전
정말올리신그림만보아도정신이하나도없습니다
그좁은곳에서기타를치고노랠부른다고요
참정신없겠네요
그런데여기가어디라고요?
고운정
2006년 12월 8일 at 3:46 오전
궁굼해여,,,
duan
2007년 10월 9일 at 9:11 오전
평화방송맞은편언덕빼기에있는곳같은데맞습니까?
맞다면저도자주가던곳이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