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특수전부대가 우리군 전투복을
북한이통일강성대국으로지정한2012년을앞둔시점,사이버공간에떠돌던전쟁시나리오는이랬다.

「2012년0월0일,김정일은최후의선택,대남전면도발버튼을누른다.웅진반도에있는20만정예병력이백령도등서해5도를기습공격하고휴전선전면에걸친남침과함께AN-2기를이용한특수전부대의강습이이루어진다.아군의전면반격이이루어지는속에불쑥김포,수원,양구,대전등지에서아군복장을한북한군수만명이나타난다.이들은주요산업시설과군시설등을불시에점령하고수도권의배후를치고올라온다.인민군특수전부대는미군부대도타격을가해수많은미군들을인질로잡는다」

그러나김정일은2012년을불과몇날앞두고사망했다.남침시나리오는그렇게묻히는가싶었다.
그런데최근북한이키리졸브훈련을빌미로대남전쟁위협수위를최고조로끌어올리는등떼거지를쓰며발악하는가운데또하나의전쟁시나리오가등장했다.좀더버전업시켜‘3일전쟁시나리오’라는동영상을유튜브에올려놓았다.긴장감을한껏끌어올리기위해빠른템포의배경음악을깔고그들이말하는‘불마당질’로화면을도배한동영상은남성나레이터가북한특유의억양으로시나리오를설명하고있다.

「개전첫째날은한미연합군기지에방사포와중·장거리포25만발,지대지단거리미사일1천발을퍼붓고,경보병부대5만명이후방에있는공군,해군기지와레이더,미사일기지,그리고발전소,항만을기습공격한다.최정예병력인폭풍군단은서울등거점을확보하고미국인15만명을포로로붙잡고인민군항공군은공대지미사일과유도폭탄으로한국의기갑부대를파괴시킨다."남조선군인들은불시에’불마당질’을당하면무기를써보지도못하고괴멸상태에빠질것이며전투기들은이륙도못한채로파괴될것"이라고조롱했다.

둘째날에는인민군항공육전병력1만5백여명이대도시상공에서강하해시가전을벌인다.전차4천6백대와장갑차3천대를투입해후방각도시와군부대를싹쓸어버린다.
셋째날에는서울을비롯후방대도시에침투하여모든에너지,식량,교통,통신망을차단시켜대혼란에빠뜨리며전투가거의종료돼인민군이점령지의치안유지와공급체계복구작전을펼친다.」

이같은시나리오에대해군사전문가들은한·미연합군의전력을전혀고려하지않은허무맹랑한주장일뿐이라고일축했지만서늘한긴장감과함께등골이오싹해지는것도사실이다.
여기에언급된’특수전부대”아군복장”후방침투’는북한군이아주공을들이는대목이다.특수전부대의주임무는후방침투및교란이다.이때아군으로위장하기위해아군복장은필수이다.
아군복장으로위장해후방에침투,창궐하는종북세력의지원을받아후방을교란시키는게특수전부대의주요임무다.

최근북한이한국군의신형전투복및군장비를대량으로수입했다는보도를접한바있다.

한국과거래하는조선족보따리상들이서울동대문과남대문시장을뒤져지난2011년부터우리군에보급된최신디지털무늬의신형군복과수통등장비샘플들을구입해중국광저우등지로가져가대량으로복제생산해북한으로수출하고있다는내용이그것이다.군복과장구등이밀반출되거나불법판매돼북한군이나기타적성국의손에들어가적특수부대나스파이가사용할경우안보에심각한위협이될수있다.

2011년말부터전군에보급되고있는신형전투복은보안을위해국내제작만허용된것으로안다.그러나암암리에중국공장이보따리상등을통해원단샘플을입수한뒤이를본떠가짜전투복을만들고있다는사실은이미여러루트를통해확인되고있다.중국산야전상의는디지털무늬와색깔은물론주머니위치와재봉선까지진품과거의똑같다고한다.
문제는중국공장에서우리전투복을무단으로생산해북한에넘겨도이를제재할뾰족한방법이없다는점이다.이처럼북한이한국군신형전투복물량확보에혈안이된이유는불을보듯뻔하다.첨단전투복을반입해소재와디자인을분석해인민군복의품질을향상시킬리는천부당만부당하다.

우리군의신형전투복은신축성및고기능폴레에스테르를사용하고향균방취및위장가공등으로기존전투복의소재에는없는기능을부여했다.
신소재적용으로인해신축성,흡한속건성,향균방취성,IR위장성이대폭개선되었다.또한우리나라지형과자연환경에맞게흙,침엽수,수풀,나무줄기,목탄등주변환경의색을고려해제작되어위장효과가뛰어나다.
또다림질을하지않아도깔끔한형태로유지되며구김과늘어짐이없고상의를밖으로내어입도록하였으며단추대신지퍼를사용해편리성을더했다.

그렇다면인민군하전사(사병)군복은어떠한가?6.25전쟁당시디자인에서크게달라진게없다.군복에대한하전사들의불만이많다는사실은탈북병사들을통해서익히알려져있다.
탈북병사증언에따르면가장큰불만은세계적인추세인얼룩군복(위장복)을지급받지못해북한초소에서한국군초소를관찰하면서한국군을부러워한적이많다고도했다.물론그들이공을들이는특수전부대의경우는일반부대와달리이전부터위장복을지급받고있는것으로안다.그러나북한군당국은최전선하전사들의바람과는달리새롭게바뀐전투복의기능성따위엔별관심이없다.그들이노리는것은외양이다.다시말해육안으로드러난색상,무늬그리고디자인이다.2011년부터전군의전투복교체로인해북한군이이미확보하고있던기존한국군군복은무용지물이되었다.

"이땅에이제더는정전협정의시효도,북남불가침선언에의한구속도없으며남은것은무자비한보복행동뿐"이라며미쳐날뛰고있는저들은어쩌면지금특수전에대비,한국군의신형전투복물량확보에비상이걸려있을지도모른다.

아군복장을한북특수전부대원수만명이후방에나타나면아군은일대혼란에빠질수밖에없다.피아구분하느라좌충우돌하는사이,돌이킬수없는상황에이를수있다.이러한속셈이신형전투복확보에녹아있다는걸생각하면절대간과할일이아니다.

군당국역시"유사시중국산가짜한국군전투복을입은북한특수전부대가한국에침투해교란작전을펼칠가능성이높다"고보고있는만큼,신형전투복을비롯해군장구는물론,생산에필요한원부자재까지,제조·유통전반에걸쳐철저한관리가요구되는것은바로이러한이유때문이다.

1 Comment

  1. 데레사

    2013년 4월 12일 at 1:23 오전

    여러가지로요즘마음이편칠않습니다.
    북의공갈협박은끝간데없이이어지고있고그냥뒤숭숭하네요.
    그래도믿을건우리군뿐이지요.
    그런데저들이위장해버리면구별하기가쉽지않을거고…

    우리군을향해화이팅을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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