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금산보리암신년해맞이산행후귀경길버스안에서 목요일에동해항에서배로출발,일요일에돌아오는3박4일이라했다. 그렇게2월을코앞에둔어느날,여권카피본을보내달란문자를받았다. "아니,여태카페공지를확인해보지도않았나벼~" 그렇게하여확인한3박4일트레킹스캐줄은이러했다. 강원도동해항까진개인출발이다. 12시00분,동서울터미널에서이번걷기여행에함께할몇몇지인을만나 이번여행의테마는’세계자연유산,이와미긴잔트레킹’이다. 배를타고해외를나가보긴이번이처음이다. 부두에정박중인’DBS크루즈훼리’호가해질녘이라긴그림자를드리운채객을맞고있다. 이배는1만4천톤급으로52개객실에458명을수용하며면세점,히노끼탕, 지구본을돌려봤다.사카이미나토항은경남울산과위도가같다. 배정받은룸넘버는’3203-1’이다.3층203호1번침대칸을뜻한다. 객실입구바닥엔이미한무리가둘러앉아그림맞추기삼매경에빠져있다. 이들이점령해버린시끌벅적한객실입구를피해2층호프바를찾았다. 후텁지근한객실을나와어스름이걷힌갑판에섰다. ~~<계속>
M트레킹대장이불쑥일본힐링트레킹상품을꺼내들었다.
하산주로적당히불콰해진상태라넙죽구두약속을해버렸다.
"아차!그랬었지."
바쁜회사일로깜빡하고있었던것.
어느지역을어떻게걷는지,스캐줄을보내달라고했다.
"이런,고객이넋놓고있으면챙겨줘야하는거아닌가베~"
18시00분,동해항출발(DBS크루즈페리)
19시00분,선상석식후숙박
09시00분,일본사카이미나토항도착
10시20분~11시00분,일본식정원유시엔(由志園)관람
11시30분~12시30분,점심(스따미나太郞)
13시30분~15시30분,오니노시타부루(鬼の舌震)트레킹
17시~17시30분,이즈모타이샤(出雲大社)방문
18시00분,HirataMapleHotel체크인,석식(시마네와이네리)
08시00분,Hotel체크아웃
09시30분~14시30분,이와미긴잔銀鑛길트레깅
12시30분~13시30분,점심(요즈쿠노사토마을에서도시락)
16시30분~17시00분,菓子의壽城방문
17시30분~18시20분,freeshopping
19시00분,사카이미나토항출발(DBS크루즈페리)
19시30분,선상석식후숙박
09시30분,동해항도착
2월6일,날씨는푹했으나하늘은오만상이다.
현지날씨를검색해보았더니비또는진눈개비를예보했다.
모처럼나들이인데날씨가도와주지않을모양이다.
동해행고속버스에올랐다.
동해버스터미널에내려다시택시로동해항까지이동했다.
말이국제여객선터미널이지,인프라는허술했다.
휑하던터미널안은출국수속이시작되자여행객들로채워졌다.
각산악회서나눠모객해60여명으로연합팀이꾸려졌다.
비행기탑승때처럼물품휴대가까탈스럽진않다.
당연히흉기가될만한물품휴대는금물이고.
배낭깊숙이들어있던맥가이버칼이투시검색장비에나타났다.
‘맡겨놓고입국때찾아가라’며물표를교환해주었다.
‘DBS’는동해(Donghae),블라디보스톡(Vladivostok),사카이미나토(Sakaiminato)의
이니셜을따서붙인이름이라는데그렇다면’DVS’라야맞는게아닌지.
나이트클럽(비록동네노래주점수준이지만)등의시설을갖추고있다.
여기에20피트컨테이너130개,자동차60대를적재할수있어
불라디보스톡과동해,사카이미나토를오가며화물도나른다.
거리는386km,밤바다를가르며약14시간내달려야한다.
항구를벗어나자,배의흔들림이정도이상으로느껴진다.
갑판에서니몸이휘청일정도로바람또한세차다.
뱃전을때리는거센파도는연신포말을일으키며하얗게부서지고…
배흔들림따윈상관치않는다.어떠한조건에서도가능한
대한민국독보적놀이문화?는때와장소를가리지않는다.
의외로분위기좋고가격또한착했다.친절하고…
그바람에친구J와권커니잣커니자정까지이어졌다.
배흔들림으로메스껍던속은알콜기운으로가라앉혔다.
진눈개비가흩날리는으스스한날씨다.
저멀리수평선위로아른거리던희끗한산능선이바짝다가섰다.
배는돗토리현과시마네현을잇는철교밑을지나사카이미나토항에접안했다.
데레사
2014년 2월 13일 at 1:34 오후
동해에서도일본가는배가출항하는군요.
저는부산에서출항하는배는몇번타고갔습니다만.
안가본곳이라다음사진들이기대됩니다.
양송이
2014년 2월 13일 at 2:04 오후
부러버요!^^
정종호
2014년 2월 19일 at 11:45 오전
트레킹잘다녀오셨네요..다리위에서찍은멋진모습최고..다음이야기도계속기대하겠습니다^^